“한국화장품미용학회, K-뷰티 성장에 일조”

올해 이슈·내년 트렌드 조망…제10회 학술대회 ‘성료’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5-12-10 14: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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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덕 한국화장품미용학회 회장(왼쪽), 심화진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오른쪽)


[CMN] “올해로 창립 5년째를 맞은 한국화장품미용학회는 K-뷰티의 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하며 화장품·피부미용·메디컬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 학회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9일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 1층 중강당에서 열린 ‘2015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제10회 학술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심화진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심 총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화장품 산업과 제반 인프라가 중요한 시점에 내실을 단단히 한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찬란한 뷰티 문화의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여러분들의 자부심과 열정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성신여대 역시 신설된 뷰티융합대학원을 통해 화장품학 전공, 피부미용 전공, 메이크업 특수분장 전공 등 많은 우수자원이 배출되도록 연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덕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의 화장품산업은 2015년을 기점으로 고성장 초기단계에 진입했으며 다양한 문화 컨텐츠의 발달과 확산이 한류열풍과 결합되면서 문화생산국으로서 대내외적 이미지 제고는 물론, 뷰티 및 패션 등 관련 산업의 실리적 영향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학회지가 학술연구재단에 등재후보지로 등재되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학회지를 연3회 발간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 날 학술대회는 2015년 화장품 이슈 및 원료, 메이크업 트렌드를 비롯해 잠재력을 가진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서의 화장품 산업에 대해 조망하는 자리로 진행했다. 또한 한방·발효화장품의 기술 및 전망, 화장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무엇보다 풍성한 학문적 교류와 융합, 돈독한 친교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첫 번째 세션은 코웨이 화장품연구소 한현탁 소장이 좌장을 맡았고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임두현 부장이 첫 번째 연사로 나섰다. 임 부장은 ‘2015년 화장품 이슈&이슈’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을 통해 올해 화장품산업의 10가지 이슈로 ▲유기농 화장품 시대 개막 ▲물티슈 화장품 시대 ▲규제 관련 키워드 ‘GMP/회수·폐기/제조판매업’ ▲스프레이 자외선 차단제 ▲Nail 제품류 ▲안전한 화장품 원료 기준 강화 ▲메르스에 발목잡힌 장업계 ▲K-Beauty ▲화장품의 동물 실험 ▲역직구를 제안했다.


이어서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용화 교수가 ‘안전한 화장품의 개발과 관리 방향 - 위해성평가의 이해 및 활용’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세션의 좌장은 장안대학교 백혜연 교수가 맡았다.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 박선규 소장이 ‘한방·발효 화장품 기술 개발 및 전망’을, H&A 파마켐 지홍근 박사가 ‘최근 화장품과 원료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해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성신여자대학교 한지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특별강연으로 에스티로더 조우현 부장이 연자로 나서 ‘2016 S/S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트렌드’를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서 ▲SNS 구전 정보의 특성이 화장품 브랜드 태도와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백지수(숙명여대)·김주덕(성신여대)) ▲젤 네일 시술이 손톱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도윤희(숙명여대)·김주덕(성신여대)) ▲게슈탈트 시지각 이론에 따른 바디아트 디자인(오은비(성신여대)·김경희(성신여대)) 등의 논문이 구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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