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올해 매출 650억원 달성 예상

3년 연속 사상 최대치 기록 … 유통, 사업모델 확장 통해 고성장세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12-11 14: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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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뷰티, 생활문화 기업 에이피알(공동대표 이주광, 김병훈)이 올해 매출액 650억원을 예상하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연간 경영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집계된 매출은 500억원으로 이같은 추세라면 연매출 최소 62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에이피알은 브랜드 인지도, 유통채널, 사업모델 확장 등에 힘입어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125억원, 2016년 3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매년 사상 최대 매출치를 기록해 왔다. 이는 업계 최단기간 600억원 달성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에이피알은 2014년 10월 에이프릴스킨을 런칭한 이래 지속적으로 브랜드 영역을 확장해 왔다. 현재 코스메틱, 다이어트, 엔터테인먼트 등 5개 카테고리에서 8개 브랜드를 보유한 뷰티, 생활문화 기업으로 범위가 넓어졌다. 코스메틱 분야는 에이프릴스킨을 비롯해 메디컬코스메틱 메디큐브, 남성 브랜드 포맨트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온라인 중심 성장에서 직영 매장 운영과 백화점, 헬스&뷰티스토어 등의 오프라인 유통채널로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에 나서 내년 국내외에서 연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해외 시장의 경우 최근 싱가포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드럭스토어 가디언에 입점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고, 판매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해외 첫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계기로 2018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가디언, 대만 왓슨스, 홍콩 사사, 매닝스 등에 추가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이주광 공동대표는 “분야별 전문 인력으로 직원을 구성한 결과, 단기간에 높은 성과를 창출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기존 핵심역량을 발전시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코스메틱 분야의 두드러진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병훈 공동대표도 “높은 성장 전략만을 추구한다면 자칫 기업 내실을 해칠 수 있다”며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복지제도를 지속 확대해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피알은 지난 7월 조직 개편과 사명 변경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성장 비전을 설정했다. 또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로부터 유통-전자상거래 부문에서 수상하며, ‘2017년 비상할 대한민국 10대 스타트업(10 South Korean Startups Breaking Out In 2017)’에 선정된 바 있다. 이주광, 김병훈 공동대표는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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