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으로 메이크업 종사자와 소통할 터”

24년 열정 바친 메이크업 아티스트
협회 국제적 위상 강화 총력 방침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8-07-26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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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 회장


[CMN 심재영 기자] “지금까지 뮤지컬 및 무대 공연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24년간 대학 및 학원 경영, 대학교 강의에서 쌓인 지혜와 실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메이크업, 분장 분야를 대표하는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열린 마음과 소통하는 귀로 혁신과 개혁을 위해 열정을 갖고 ’움직이고 뛰어다니는 회장‘으로 전국의 아티스트들과 전문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이하 분장협회)는 지난 1998년 국내 메이크업·분장 업계 처음으로 설립된 협회이자 2001년 8월 문화관광부 공연에술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국내 메이크업·분장 업계의 주요 단체다.


지난 19일 정기총회를 통해 제7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유리 회장은 분장협회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메이크업 업계에 입문해 24년간 오로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의 삶을 살았다. 특히 분장협회에서 운영위원, 감사, 이사직을 거쳐 부회장까지 20여년간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 하며 열정을 쏟았다.


“사실 제 본명은 김애란입니다. 유리(YURI)라는 이름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기에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해 지금의 남편이 예전에 지어준 예명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리라는 이름은 외국에도 많아 개인적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도약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협회의 글로벌 도약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김 회장의 말대로 분장협회의 해외 활동은 해가 갈수록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동남아, 유럽까지 다양한 외국선수가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외국의 협단체 또는 교육기관과의 협력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K-뷰티의 세계화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제7대 회장 취임과 동시에 다섯 가지 현안 과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다. 첫째, 전국 뷰티분야 교·강사들의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 둘째, 국제대회의 세계화 및 MOU 체결, 출전종목의 신설, 셋째, 한국분장예술인협회의 민간자격증 연구·개발, 넷째, 뷰티 아티스트들과 각 기관의 발전을 위한 아이템 개발, 다섯째, 전국 기관(교육기관, 소상공인 사업장 등) 산학협력 체결 등이다.


김 회장은 “현재 메이크업 국가자격이 시행되고 있습니다만 저희 분장협회는 국가자격과는 차별화된 범위에서 민간자격증을 연구하고 개발할 것”이라면서 “특히 교육기관, 국내외 뷰티 소상공인 사업장 등과 협의해 취업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 차원에서 올 11월 1일과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전국소상공인대회와 함께 열리는 뷰티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는 전국의 뷰티소상공인들과 관련 기업, 기관 활성화뿐 아니라 외국 선수 참여 활성화를 통한 국제대회로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연 종목도 메이크업은 물론, 헤어미용과 네일아트까지 확대,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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