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화장품 소매판매액 30조원 육박

경상금액 29조8,172억원 추정…전년 대비 15.8%p 증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02-19 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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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지난 해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30조원에 육박하는 29조8,17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도인 2017년 25조7,394억원에 비해 4조원 이상(15.8%p) 증가했다.

[출처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이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화장품 소매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다. 화장품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은 2015년 22조879억원에서 2016년 24조6,054억원으로 11.4%p 증가했고, 2017년 25조7,394억원으로 4.6%p 늘어나는데 그쳤다. 2015년에서 2016년까지는 2조5천억원 가량,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1조원 가량 증가한데 반해 2018년에는 전년 대비 4조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런 추세로 볼 때,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올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본격적으로 30조원대에 진입하리란 전망이다.


업태별 소매판매액지수를 보면 작년에 화장품 소매판매는 면세점과 무점포 소매, 전문소매점이 성장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에서도 면세점의 화장품 판매액 경상지수는 최초로 200을 넘어 254.8을 기록했고, 불변지수도 266.6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소매점은 2017년까지 하락세가 지속되다가 지난 해에는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경상지수 92.9, 불변지수 96.1로 떨어졌던 전문소매점 화장품 경상지수는 지난 해에 102.9를 기록했고 불변지수도 107.7을 기록했다.


무점포 소매의 화장품 판매도 2015년 이후 소폭의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점포 소매 화장품은 2017년 경상지수 114.5, 불변지수 118.5에서 2018년 경상지수 120.8, 불변지수 126.3으로 상승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형마트 화장품 판매는 급감하는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 경상지수 89.6, 불변지수 92.7에서 지난 해에는 경상지수 78.5, 불변지수 82.1로 하락했다.


백화점 화장품 판매도 소폭 하락하는 추세다. 2017년 경상지수 104.0, 불변지수 107.6에서 지난 해 경상지수 102.9, 불변지수 107.7로 줄어들었다.


판매액지수는 경상지수와 불변지수로 나뉜다. 불변지수는 경상지수를 디플레이터(소비자 물가지수 이용)로 나누어 작성하며 가격 변동분을 제거해 실질성장을 분석하는데 활용한다. 2015년 수치를 100으로 잡아 이것보다 높으면 2015년보다 증가했음을 나타내며, 이것보다 낮으면 감소했음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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