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성 트러블, 블랙헤드, 모공이 주요 피부고민

평균 7.8개 화장품 사용 … 폼클렌저, 로션, 스킨 필수품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02-26 16: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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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서베이, ‘남성 그루밍 리포트 2019’ 발표


[CMN 신대욱 기자] 국내 20~30대 남성들의 주요 피부고민은 트러블과 블랙헤드, 모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은 평균 7.8개의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고, 주로 드럭스토어(H&B스토어)와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모바일 리서치 기관인 오픈서베이가 지난달 22일 오픈서베이 패널중 20~39세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오픈서베이는 이를 바탕으로 ‘남성 그루밍 트렌드 리포트 2019’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30 남성들은 여드름, 뽀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 고민이 44.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블랙헤드(35.8%), 모공(34.4%), 피지(29.2%), 건조한 피부(27.8%), 피부 자국(27.8%), 수염 관리(27.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피부 트러블(52.0%)과 블랙헤드(44.4%)를, 30대가 피부 탄력 저하(24.4%)와 잔주름(16.8%)을 고민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마스크팩, 필링 등 추가 피부관리도 높은 비중


응답자중 절반은 기본적인 화장품 사용 외에 마스크팩이나 필링, 영양제 섭취 등 추가적인 피부관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사용 외에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응담은 49.2%였다. 마스크팩 사용은 42.0%, 필링 사용은 24.4%, 수분과 탄력에 좋은 영양제 섭취는 9.4%였다.


전반적인 피부관리/화장품에 대한 관심도는 24.0%로 전년(30.4%)보다 줄어든 반면, 뷰티 제품을 통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전년(70.8%)과 비슷한 70.4%로 나타났다. 상대적 관심도와 자기 관리 필요성 인식은 20대가 30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응답자 10명중 6명은 관리 또는 시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과 또는 피부관리실에서 피부관리한 경험이 있는 이들이 32.0%였고 두피케어 경험이 20.2%, 남성 전용 이발(바버샵) 경험이 19.6%로 조사됐다. 이밖에 탈모케어(11.2%), 눈썹 문신(9.0%), 네일케어(9.0%), 왁싱(8.0%), 타투/문신(4.6%) 등의 순이었다.


향수, 선크림, 립밤 사용률 전년보다 증가


이들은 평균 7.8개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7.4개보다 높았다. 특히 폼 클렌저(76.6%)와 로션(76.4%), 스킨(67.8%)이 주 사용 제품으로 집계됐다. 이어 바디클렌저(50.8%), 향수(50.4%), 선케어(48.0%), 립밤(47.6%), 바디케어(38.8%), 쉐이빙 폼(38.6%), 왁스(38.0%), 올인원 제품(37.4%), 크림(35.6%), 에센스(29.0%), 마스크팩(26.0%), 스프레이(24.6%), 비비크림(16.0%), 아이크림(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향수(+4.2%p)와 선크림(+6.6%p), 립밤(+10.2%p), 올인원 제품(+6.8%p) 사용률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향수와 선크림, 립밤은 향후 사용의향에서도 증가 경향을 보였다.


뷰티 도구도 10명중 8명(80.4%)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봉이 73.4%로 가장 높았고 콧털 다듬는 기계/가위가 63.9%로 뒤를 이었다. 이어 눈썹 다듬는 칼/가위(26.6%), 화장솜(22.9%), 레그트리머/다리트리머(8.5%), 브러시(2.2%) 등의 순이었다.


탈모 걱정 42%, 탈모 샴푸 사용 증가


탈모 관련 걱정 정도는 전년보다 6.0%p 늘어난 41.8%로 나타났다. 탈모 관련 증상으로는 모발 가늘어짐(29.6%), M자형 탈모 증상(23.6%),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 많이 빠짐(21.8%), 정수리 탈모 증상(12.4%) 등을 경험하고 있고, 이들 증상 경험률은 전년보다 더욱 증가했다.


이같은 걱정과 함께 41.6%가 탈모 관리를 하고 있다고 응답, 전년(37.8%)보다 늘었다. 현재 탈모 관리 방법으로는 탈모 샴푸 사용(29.6%)과 두피 마사지(10.6%), 탈모 예방 음식 섭취(9.8%), 탈모 치료약 복용(7.8%), 탈모 관련 앰플/영양제 사용(5.6%), 탈모 관련 영양제 복용(3.6%), 전문 관리실에서 두피 관리(3.4%), 탈모치료 병원 방문(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면도 용품으로는 날 면도기가 7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 면도기(44.0%), 쉐이빙 폼(31.7%), 쉐이빙 크림(27.6%), 쉐이빙 젤(18.8%), 애프터쉐이브(11.3%), 면도날 클리너(10.3%), 쉐이빙솝(5.2%) 순이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날 면도기 브랜드로는 질레트가 7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루코(33.2%), 쉬크(16.6%), 와이즐리(6.2%), 노브랜드(5.6%), 빅(2.8%), 이노쉐이브(2.8%), 카이(2.5%), 쉐이브닥터(2.3%) 순이었다. 애프터쉐이브는 스킨 형태가 60.7%로 가장 높았고 크림 형태(33.9%), 로션 형태(26.8%), 젤 형태(17.9%), 밤 형태(1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화장품 구매 드럭스토어, 오픈마켓 주로 이용


기초화장품 구매 장소로는 드럭스토어(22.0%)와 인터넷 오픈마켓(20.0%)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원브랜드숍(9.4%), 소셜커머스(9.2%), 대형 마트(7.0%), 면세점(6.4%), 화장품 브랜드 쇼핑몰(5.8%), 백화점 브랜드 매장(4.2%), 멀티 브랜드숍(3.8%) 등의 순이었다.


뷰티 제품 구매시 인터넷상 후기나 제품 정보 활용도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사용후기가 33.5%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 제품 정보(33.1%), 친구 또는 주변사람 문의(27.7%), 아내(여자친구)에게 문의(25.8%), 매장 직접 테스트(22.1%), 판매원에게 문의(13.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선호 브랜드로는 비오템이 1위로 꼽혔고 이어 SKII, 랩시리즈, 우르오스, 이니스프리 등이 꼽혔다. 이밖에 키엘과 스킨푸드, 아이오페, 헤라 등도 언급됐다.


이상적인 외모로는 정우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원빈, 현빈 순이었다. 이밖에 박보검과 장동건, 조인성, 강동원, 송중기 등이 언급됐다. 내적 롤모델로는 유재석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아버지, 정우성 순이었다. 박보검과 문재인, 션, 현빈, 차인표, 유시민 등도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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