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줄었지만…실속 있는 B2B 전시회 '자리매김'

2019 메이크업 인 서울, K-뷰티 '혁신성'에 글로벌 바이어 '주목'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04-18 오후 2: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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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인 서울 2019가 지난 15일과 16일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렸다.

[CMN 심재영 기자] 메이크업 산업 분야의 B2B 전시회인 ‘메이크업 인 서울 2019(MakeUp in Seoul)’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렸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메이크업 OEM‧ODM사가 참가하는 것은 물론, 세계 트렌드 동향과 최신 기술 정보를 습득하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메이크업 인 서울은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됐으며, 포뮬러, 용기, 패키징, 부자재 등 관련 업체 40곳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메이크업 인 서울은 프랑스 전시 전문 업체인 뷰팀(BEAUTEAM)이 2017년까지 주최하다 2018년부터 럭스팩(LUXE PACK)을 개최하는 인포프로디지털(INFOPRO digital)이 뷰팀을 인수해 개최하고 있는 ‘메이크업 인(MakeUp In…™)’ 전시회 중 하나다. ‘메이크업 인’은 가장 먼저 개최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파리를 비롯해, 뉴욕, 상파울로, 로스앤젤리스, 상하이, 서울 등 6개 도시에서 해마다 열린다.


콘래드호텔 3층과 5층에 마련된 전시 부스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온,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태성산업, 화성코스메틱, 삼화플라스틱 등 국내 대표 화장품 OEM‧ODM사와 함께 포뮬러, 용기, 패키징, 부자재 업체와 뷰티스트림즈, WGSN 등 글로벌 뷰티 트렌드 분석 업체, 프랑스 디자인 컨설팅 업체인 상드그레(Centdegres) 등 총40개 업체가 참가했다. 37개 업체가 참가했던 작년과 비교하면 3곳의 업체가 늘었고, 이 중 일루팩(ILLUPACK), SK케미칼, 올리브패키징 등 15개 업체가 이번 전시회에 새로 참가했거나 최근 3년 이상 참가한 적이 없는 업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전시회는 지난 해 보다 많은 3천여명 이상의 참관객과 바이어가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전시회에는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인도, 필리핀, 브라질, 아랍에미레이트, 오스트리아, 벨기에, 헝가리, 스웨덴, 아프가니스탄, 한국 등 29개국에서 3000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관객 중 62%는 마케터, 상품기획자, 연구개발 매니저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컨퍼런스와 전시 부스 외에 일체의 부대 행사가 없어 외형적으로는 전년에 비해 축소된 모습이었지만 참가 업체들의 바이어 미팅이 활발히 이뤄져 실속있는 전시회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 참가업체 임원은 “1, 2회때와 비교하면 이번 전시회는 외형적으로는 규모가 대폭 줄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어느 화장품 전시회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실속있는 전시회였다”면서 “해외 바이어뿐 아니라 국내 바이어와의 상담이 끊이지 않는 등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메이크업 인 서울 2019에서 이틀 간 13건의 컨퍼런스 또는 라운드테이블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틀 간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진행된 13건의 컨퍼런스 또는 라운드테이블은 이번 전시회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째 날인 15일에는 △2020년 뷰티의 미래 (WGSN MINSET) △뷰티스트림즈의 컬러 웨이브 (BEAUTUSTREAMS)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해하기:중국 소비지와 서양 소비자의 스킨케어 사용행태 (LINKFLUENCE) △중국의 새로운 세대를 위한 색조 화장품 (MINTEL CHINA REPORTS)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 최근 트렌드와 히트 제품 (INFORMATION & INSPIRATION) △메이크업 포 에버의 아트 메이크업 시연 등 6건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16일은 △세계로 가는 K-뷰티 – 창조적 도전 (GROUP CENTDEGRES) △한국 인디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근황 (라운드테이블) △브랜딩을 위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HEAZ AGENCY) △아시아 밀레니얼을 위한 브랜드 유지 (SEPHORA COLLECTION ASIA, CENTDEGRES) △융합 : 아시아에서의 최신 업데이트 (라운드테이블) △공급업체 :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혁신하는 방법 (ACT BEAUTY) 등이 열렸다.


9개의 제품 또는 서비스가 이노베이션 프로덕트 트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 참가 업체의 제품 중 높은 기술력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주목받은 제품을 선정, 이노베이션 프로덕트 트리(Innovation Product Tree)를 통해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3D 프린팅 에센스 크림 (한국콜마, 서비스) △아쿠아틱(AQUATIC) (스완코스메틱스, 제형) △플루이드 파우더 섀도 (코스온, 제형) △하이 임팩트(HIGH IMPACT) (인터코스메틱 아시아 퍼시픽, 서비스) △컬러풀 릴리프 패턴(AXILONE SHUNHUA, 패키징) △ONYX‧IOB(Internet of Beauty) (알베아(ALBEA), 패키징) △드라마 블래스트 젬스톤 립스틱 (인터코스코리아, 서비스) △모자익 멀티버스 아이섀도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제형) △믹솔로지 테크 투웨이케이크 (인터코스메틱 아시아 퍼시픽, 서비스) 등 9개가 선정됐다.


주최 측인 인포프로디지털(INFPPRO digital)의 마날 가잘리(Manal Ghazzali) 마케팅 부장은 “지난해 처음 개최돼 지난 10일과 11일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메이크업 인 상하이가 럭스팩과 함께 개최돼 오직 중국 시장 만을 겨냥한 전시회로 자리잡고 있는 반면, 메이크업 인 서울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전시회로, K-뷰티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포프로가 확보한 7만8천여명의 바이어에게 메이크업 인 서울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참관객과 바이어가 더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다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내년에는 장소와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부터 한국 단독 파트너로 선정돼 메이크업 인 서울을 함께 진행하게 된 (사)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의 윤주택 이사장도 ”내용 면에서 지난해보다 성장했음에도 외형적으로는 전시회가 축소된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참가 업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년 전시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주최 측과 협의해 내년 전시회부터 장소와 일정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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