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 기업 매출 4조5000억 돌파 22% 성장

54개사 매출 증가 … 영업이익 등 수익성 회복세 완연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05-13 02: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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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12월 결산 국내 화장품 OEM·ODM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이 4조원을 넘어섰다. 수익성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성장 탄력을 이어가리란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낸 77개 화장품 OEM·ODM 기업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4조5,146억원으로 전년대비 21.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년보다 감소폭을 대폭 줄여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영업이익은 1,545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성장했다. 2017년 44%대의 감소세를 보인 것에 비하면 감소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순이익은 658억원으로 14.3% 증가했다. 2017년 –68.7%를 보인 것에 비하면 완연한 회복세다.


분석대상 기업중 매출이 증가한 업체는 54개 업체였고 23개 업체는 매출이 줄었다. 전체적으로 상위 3사가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콜마는 매출(8,917억원)과 영업이익(710억원), 순이익(521억원) 모두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고 코스맥스도 매출(6,794억원)과 영업이익(221억원), 순이익(214억원)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20~3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액 성장률은 콜마스크가 592.8%로 가장 높았다. 메가코스가 364.7%로 뒤를 이었다. 솔레오코스메틱도 354.7%로 고성장세를 보였다. 아이썸(110.0%)과 신세계인터코스(108.0%)도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스킨앤스킨(96.1%)과 삼성메디코스(91.2%), 엔코스(89.1%), 아우딘퓨쳐스(75.3%), 오마샤리프화장품(65.9%), 잉글우드랩코리아(62.3%), 더말코리아(59.9%) 등의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한국콜마가 9,000억원에 육박한 8,917억원을 기록했고 코스맥스가 6,000억원 후반대, 코스메카코리아가 2,000억원대롤 보였다. 코스비전과 씨엔에프, 이시스코스메틱은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을 실현한 업체는 45개사였고 이중 31개 기업이 성장했다. 2017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6개사였고, 적자전환 기업은 12개사였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콜마스크가 2,577.8%로 가장 높았다. 솔레오코스메틱이 1,829.7%로 뒤를 이었다. 엠엘에스(1,500.0%)도 고성장세를 보였다. 오마샤리프화장품(191.6%)과 다산씨앤텍(188.1%), 파이온텍(127.6%), 이지코스텍(127.2%), 진코스텍(105.0%) 등도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한국콜마가 710억원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실현했다. 씨엔에프가 40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코스맥스(221억원)와 이시스코스메틱(104억원)이 1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렸다.


씨앤씨인터내셔널(99억원)과 코스메카코리아(94억원) 솔레오코스메틱(85억원), 씨앤텍(84억원), 아우딘퓨쳐스(81억원), 코바스(79억원), 화성코스메틱(74억원), 에치앤지(58억원), 이지코스텍(55억원) 등이 50억원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4개사가 실현했고, 이중 31개사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이지코스텍이 7,845.0%로 가장 높았다. 믹스앤매치가 1,895.5%로 뒤를 이었다. 내츄럴스토리(1,626.8%)와 콜마스크(1,513.3%)도 1,00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어 오마샤리프화장품(401.0%)과 솔레오코스메틱(323.3%), 다산씨엔텍(224.7%), 진코스텍(188.5%), 콧데(169.9%), 아이썸(162.2%), 코스맥스(109.3%) 엘시시(96.1%) 등의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한국콜마가 521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씨엔에프(317억원), 코스맥스(214억원), 코스메카코리아(106억원), 아우딘퓨쳐스(91억원), 씨앤씨인터내셔널(76억원), 솔레오코스메택(70억원) 등의 순이었다.


영업이익률은 씨엔에프가 2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콧데(21.9%), 이지코스텍(20.7%), 코바스(16.8%), 파이온텍(16.7%), 피코스텍(15.7%), 진코스텍(14.6%), 화성코스메틱(13.4%), 엘시시(13.2%), 씨앤텍(12.1%), 뷰티화장품(12.0%), 다산씨엔텍(11.3%), 솔레오코스메틱(10.3%) 등의 순이었다. 77개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3.4%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77개사의 OEM·ODM 기업중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성장한 기업은 23개사였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상위 3사와 아우딘퓨쳐스, 솔레오코스메틱, 콜마스크, 우일씨앤텍, 에프엠지, 코바스, 유씨엘, 엘시시, 그린코스, 이지코스텍, 진코스텍, 다산씨엔텍, 파이온텍, 뷰티화장품, 오마샤리프화장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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