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앰플 선택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수분'

4월 들어 선스틱 리뷰수 급증 … AHCㆍ미샤ㆍ비욘드 인기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9-05-31 01: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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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주목 아이템, 브랜드 선호도 톱10


[CMN 이정아 기자] ‘진짜 소비자들의 평가’로 만들어지는 화장품 리뷰 전문 모바일 앱 글로우픽과 함께 최근 주목할 만한 6개 아이템(▲토너 ▲앰플/에센스/세럼 ▲마스크시트 ▲쿠션 ▲선스틱 ▲더마)을 선정해 카테고리별로 브랜드 선호도를 살펴봤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교적 주목률이 높은 6개 카테고리 제품을 정해 일정 기간(2019년 1월 1일~5월 22일) 내 가장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기록한 상위 각 10개 제품을 인기 톱10 화장품으로 뽑았다. 용량이나 성능, 가격 등 제품에 대한 정보와 소비자들이 직접 남긴 리뷰들을 모아 평가자 수와 소비자 평점을 종합해 카테고리별로 순위를 산정했다.


한편 글로우픽은 100% 소비자 후기만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화장품 랭킹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상업적이거나 편파적인 리뷰를 걸러내는 ‘어뷰징 필터링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정보의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토너


가성비 관련된 리뷰가 다수였다. 올 상반기에는 보습을 강조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었다. 토너 부문에선 큰 용량과 저렴한 가격의 토니모리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가 인기 브랜드 1위에 올랐다. 리뷰수 929개 평균 평점은 4.19였다. 토니모리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얻었다.


2위는 라네즈 크림 스킨이었다. 라네즈 크림 스킨은 평점 4.08을 받았다. 리뷰는 472개가 달렸다. 라네즈 크림 스킨도 1월부터 5월까지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위 라운드랩의 1025 독도 토너는 4.13의 평점을 기록했다. 독도 토너의 리뷰수는 467개였다. 독도 토너도 토니모리, 라네즈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내 톱5에 빠지지 않고 포함됐다.


토너 톱10 제품은 과반수 이상이 4.0 이상의 평점을 받아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니모리, 라네즈, 라운드랩 외에 이니스프리 블루베리 리밸런싱 스킨, 에뛰드하우스 순정 약산성 5.5 진정 토너,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레스큐 거즈 패드, 에즈이즈투비 히아루로닉 에센셜 토너가 평점 4.0을 넘겼다.


소비자들이 토너 제품을 사용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는 수분이었다. 트러블, 가격, 흡수, 성분, 효과, 진정 등의 키워드도 언급됐다.


앰플/에센스/세럼


앰플, 에센스, 세럼을 묶은 카테고리에서는 구달 청귤 비타C 잡티 세럼이 무려 1,018개의 리뷰수를 기록하며 인기 브랜드 제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평점은 3.86점으로 나타났다.


미샤 비폴렌 리뉴 앰플러, 스킨푸드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인리치 에센스가 각각 639개, 603개의 리뷰수를 기록하며 2, 3위 자리를 차지했다.


톱10 제품 중 평점이 가장 높은 건 마몽드 레드 에너지 리커버리 세럼이었다. 4.14점이었다. 구달 청귤 비타C 잡티 세럼은 2월과 3월에 특히 인기를 끌었으며 마몽드 레드 에너지 리커버리 세럼은 4월에 반응이 좋았다.


앰플, 에센스, 세럼 등은 고가의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들이 주를 이루던 아이템이었는데 이제는 국내 중소 기업의 제품들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스킨푸드가 톱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성분으로 보면 쑥 성분에센스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여러 브랜드에서 앞다퉈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수분이었다. 토너와 다르지 않았다. 토너와 다른 키워드로는 민감성, 여드름이 두드러졌다.


마스크시트


마스크시트 인기 브랜드는 메디힐, 얼트루, 아비브가 톱10에 2개씩의 제품을 올렸다.


메디힐은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셜 마스크 이엑스와 워터마이드 하이드롭 에센셜 마스크 REX를, 얼트루는 아임 쏘리 포 마이 스킨 릴렉싱 젤리 마스크와 아임 쏘리 포 마이 스킨 8스텝 트래블 젤리 마스크를, 아비브는 껌딱지 시트마스크 어성초 스티커, 껌딱지 시트마스크 마데카소사이드 스티커가 순위권에 포함됐다.


마스크시트의 평균 평점도 상당히 높았다. 3.99점을 받은 에뛰드하우스 0.2 테파리 에어 마스크 티트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9개 제품은 모두 4.0 이상의 평점을 받았다.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아이템으로 판단됐다. 평점이 가장 높은 제품은 3위를 차지한 스팀베이스의 마누카 허니 프로폴리스 페펙트 쉴드 마스크였다.


이 외에 듀이트리 AC 컨트롤 딥마스크,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페이셜 마스크가 마스크시트 톱10에 진입했다. 듀이트리 AC 컨트롤 딥마스크는 평점 4.10,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페이셜 마스크는 4.41로 평점이 높았다.


티트리, 어성초, 마데카소사이드 등 피부 진정 마스크가 올 상반기 유난히 인기였으며 마스크시트 카테고리에서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키워드는 시트, 효과, 수분, 진정이었다. 밀착력은 9번째로 언급됐다.


쿠션


쿠션에서는 클리오가 압도적이었다. 클리오는 킬 커버 4종 제품을 모두 톱10에 진입시켰다. 인기 제품 1위는 킬 커버 파운웨어 쿠션 XP로 735개 리뷰수를 기록했다. 그 밖에 킬 커버 광채 쿠션, 컨실 쿠션, 앰플 쿠션이 순위권에 들었다.


2위는 나스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이었다. 539개 리뷰가 달렸으며 평점은 4.15점으로 클리오 킬 커버 파운웨어 쿠션 XP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헤라 블랙 쿠션은 518개의 리뷰수와 평균 평점 3.96을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다.


평균 평점 4.0대를 넘긴 건 클리오 킬 커버 파운웨어 쿠션 XP, 나스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문샷 마이크로 코렉트핏 쿠션 3가지였다. 톱10 제품 중에는 뷰티유튜버 개코가 론칭한 롬앤 쿠션이 많은 브랜드를 제치고 톱10에 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나스와 정샘물 쿠션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나스의 네츄럴 래디언트 롱웨어 쿠션이 5월 출시 이후 즉각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쿠션 톱10에는 나스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나스 네츄럴 래디언트 롱웨어 쿠션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쿠션 키워드로는 커버력과 지속력이 상위권에 포진됐고 수정, 표현, 색상이 의미있게 여겨졌다. 케이스와 무너짐도 중요한 키워드로 잡혔다.


선스틱


선스틱은 4월부터 급격히 리뷰수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리뷰가 많이 쓰여진 브랜드는 AHC였다. 대표 제품인 내추럴 퍼펙션 프레쉬 선스틱이 1위였다. 2위는 미샤 시카딘 센텔라 물스틱 선이었다.


AHC 내추럴 퍼펙션 프레쉬 선스틱은 1, 2월에 인기를 많이 얻었고 3, 4월에는 미샤 시카딘 센텔라 물스틱 선이 인기에서 앞섰다. 5월 들어서는 비욘드 오마이 선스틱에 관심이 많이 쏠렸다. 미샤 시카딘 센텔라 물스틱 선이 새롭게 떠오른 베스트셀러라면, 한율 흰감국 보송 선스틱은 스테디셀러이자 지속적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율 흰감국 보송 선스틱은 평균 평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4.57점이었다. 미샤 시카딘 센텔라 물스틱 선이 4.54점, 네이처리퍼블릭의 캘리포니아 알로에 보송 선스틱이 4.38점을 기록했다.


평균평점 4.25점을 획득해 6위에 오른 브링그린 비타민 실키 선스틱도 1월부터 5월까지 순위권 진입을 놓치지 않고 선스틱 인기 브랜드로 이름을 떨쳤다. 5월에는 닥터벨머 UV 더마 무기자차 선스틱이 순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들이 선스틱을 사용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키워드는 보송, 마무리였다. 편리성이나 발림성, 백탁에도 관심이 높았다. 예상외로 냄새가 키워드 중 하나로 꼽혔다.


더마


닥터지 블랙 스네일 크림이 더마 화장품 카테고리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제품으로 뽑혔다. 닥터지 블랙 스네일 크림은 1월부터 5월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었는데 특히 3월과 4월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닥터지의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도 블랙 스네일 크림과 함께 올 상반기 톱5 내에 꾸준히 진입하며 이름을 떨쳤다. 더마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건조, 수분, 트러블이었다.


1~3월 더마 크림이 인기를 얻었다면 4월 들어서는 선케어, 쿠션 같은 다양한 더마 제품이 순위에 등장했다. 특히 더워지는 계절을 반영하듯 무거운 제품 보다는 산뜻한 유형의 더마 제품들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림, 미스트, 립밤, 클렌징워터, 파운데이션 등 다양한 유형의 더마 제품들 중 평균 평점이 가장 높은 건 4.50을 차지한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클렌징 워터였다.


닥터지와 함께 아벤느도 더마 카테고리에서 10위권에 2개 제품을 올렸다. 아벤느 시칼파트 리페어 크림과 오 떼르말 미스트가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했다. 아벤느 크림에는 380개 리뷰가 달렸고 아벤느 미스트에 달린 리뷰수는 289개였다.


더마 화장품 인기 1위 제품은 월별로 다소 변화가 감지됐다. 1월에는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듀오 플러스, 2월에는 아벤느 시칼파트 리페어 크림이, 3월과 4월은 닥터지 블랙 스네일 크림이 1위였다. 5월에는 피부과에서 인기를 얻던 에스트라 제품이 새롭게 랭킹에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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