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화장품 카테고리서 110개 브랜드 언급"

덧글 많고 소비자 평점 높은 브랜드 미샤ㆍ에뛰드하우스 순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9-08-09 10: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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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여성들이 주목한 화장품 톱3


뷰티 어플 ‘글로우픽’ 데이터 분석


[CMN 이정아 기자] 브랜드, 전문가, 에디터가 뽑은 랭킹이 아닌 100% 소비자 주도형 ‘진짜 소비자 랭킹’에서 올 상반기 미샤, 에뛰드하우스 브랜드가 호응을 얻었다.


이는 소비자 후기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 어플인 글로우픽이 2019년 상반기 글로우픽 앱에 등록된 약 45만 건의 리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글로우픽은 최근 ‘컨슈머 뷰티 어워드’를 발표, 76개 카테고리 235개 제품을 최고의 뷰티 제품으로 선정했다.


기간은 2018년 12월 1일~2019년 6월 30일까지며 집계 리뷰 456,726개, 리뷰 유저 32,221명이다. 이번 조사에선 4단계 리뷰 과정을 거쳤다. 1, 2, 3단계 어뷰징&부적합 리뷰 필터링에 내부 평가단 조정 가중치 필터링의 4단계를 더했다.


이니스프리 파우더, 덧글 가장 많아

본지는 글로우픽이 발표한 76개 카테고리 중 60개 부문 톱3를 공개한다. 60개 제품 유형에서 총 110개 브랜드가 언급됐다.


미샤가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다 기록을 세웠다. 미샤는 선스틱, 베이스프라이머, 비비크림, 립스틱, 아이섀도싱글, 하이라이터, 쉐딩, 블러셔에서 톱3에 진입했다.


에뛰드하우스가 미샤에 이어 7개 부문을 석권했다. 트러블/진정케어, 포인트리무버, 선쿠션, 메이크업베이스, 립글로스/락커, 픽서/영양제, 아이섀도팔레트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클리오도 6개 부문에서 브랜드를 톱3에 올렸다. 아이섀도싱글, 아이섀도팔레트, 하이라이터, 펜슬아이브로우, 아이라이너펜슬/젤, 마스카라 등이다.


이밖에 나스가 5개 부문, 식물나라와 키스미가 각 4개 부문에서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라로슈포제, 로라메르시에, 비욘드, 삐아, 세컨디자인, 아모스프로페셔널, 이즈앤트리, 한율이었다.


총 180개 제품 중 덧글이 가장 많았던 제품은 이니스프리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였다. 1838개의 덧글이 달렸다.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이 1595개로 뒤를 이었다. 크리니크 치크 팝이 1298개로 3번째 많은 덧글이 달린 제품으로 기록됐다. 페리페라 잉크 블랙 카라 롱래쉬 컬링에도 1251개의 덧글이 붙었다.

스킨, 로션 등 기초 부문 톱3 변화 뚜렷

글로우픽은 스킨, 로션, 에센스 등 총 14개로 이뤄진 스킨케어 부문에서 수상 제품 42개 중 64%인 27개 제품이 첫 수상 제품에 올랐다고 밝혔다. 갈수록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빠르게 소비하는 패턴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 풀었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입소문을 탄 온라인&인디브랜드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브랜드 인지도나 마케팅 파워는 약하지만 제품력을 기반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은 경우들이 눈에 띄었다.

스킨케어 부문에서 지난해 많이 언급됐던 시드물이 올 상반기 약세였다. 스킨푸드, 더페이스샵, 홀리카홀리카 등 브랜드숍 제품들도 많이 빠졌다.


대신에 킵쿨 수드 대나무 토너, 에센스 톱3에 이름을 올린 이즈앤트리 히아루론산 워터 에센스, 앰플세럼의 로지컬리스킨 아쿠아타이드 리서페이스 세럼 등 새로운 브랜드 제품들이 떠올랐다.


스킨, 로션 등에서 톱3 제품 변화가 확연했다. 작년 상반기 스킨 부문 톱3였던 빌리프, 스킨푸드, 더페이스샵, 로션 부문 톱3 빌리프, 어퓨, 홀리카홀리카, 에센스 부문 톱3 시드물, 빌리프, 싸이닉까지 단 하나도 유지되지 않았다. 크림도 마찬가지였다. 작년 상반기 크림 부문 톱3 스킨푸드, 아토팜, 유세린 브랜드가 올 상반기 보이지 않았다.


변화 큰 클렌징, 수면팩은 아모레 차지

클렌징 부문에서는 클렌징오일의 하다라보 고쿠쥰 오일클렌징, 클렌징워터의 라로슈포제 미셀라 클렌징워터 울트라 센시티브 스킨, 스크럽/필링의 프리메라 페이셜 마일드 필링 정도가 작년 상반기에 이어 톱3 지위를 유지했다.


클렌징 부문은 스킨케어 못지 않게 변화가 많았다. 클렌징폼은 스킨푸드, 아토팜, 설화수에서 라로슈포제, 아크네스, 프리메라로 바뀌었다.


새롭게 등장한 세컨디자인 브랜드가 클렌징에서 두각을 보였다. 클렌징오일 부문에서 세컨디자인 퍼스트 클렌징 오일 퓨어 앤 프레쉬로, 스크럽/필링 부문에서 스프링이 필링 젤 톤업 부스트로 톱3 진입에 성공했다.


수면팩은 라네즈, 아리따움 브랜드가 작년 상반기에 이어 소비자들의 사랑을 확인했다. 아리따움은 프레시 파워 에센스 파우치 팩 강력보습으로 지위를 유지했고 라네즈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에서 시카 슬리핑 마스크로 인기 제품이 대체됐다. 한율 달빛유자 수면팩도 4.24의 높은 평점으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수면팩은 아모레퍼시픽이 압도적이었다.


마스크시트는 스팀베이스, 닥터자르트, 아비브의 차지였다. 특히 스팀베이스 마누카 허니 프로폴리스 퍼펙트 쉴드 마스크는 4.50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미샤ㆍ나스 색조 부문서 강세 맹활약

베이스메이크업, 포인트메이크업 등 색조 부문에서는 미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베이스 프라이머, 비비크림, 립스틱, 아이섀도싱글, 하이라이터, 쉐딩, 블러셔까지 미샤 제품이 석권했다.


미샤와 함께 나스 브랜드도 우위를 보였다. 나스는 쿠션타입, 크림컨실러, 리퀴드컨실러에서 톱3에 랭크됐고 립글로스/락커, 블러셔 등에서도 톱3에 진입했다. 색조는 기초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입 브랜드가 활발했다.


나스를 비롯해 메이크업포에버가 팩트와 파우더 부문을, 맥은 립스틱에서, 랑콤은 파운데이션과 립글로스/락커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확인했다. 로레알파리는 립틴트, 로라메르시에는 아이섀도싱글, 하이라이터, 파우더 부문에서 낙점을 받았다.


한편 클리오는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아이섀도 부문에서 고르게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킬래쉬 수퍼프루프 마스카라 롱 컬링, 샤프 쏘 심플 워터프루프 펜슬 라이너, 프리즘 에어 섀도우 스파클링 등이 소비자들의 관심 제품으로 등극해 좋은 평점을 이끌어냈다.

바디는 비욘드, 헤어는 아모스 ‘인기’

바디와 핸드 제품에서는 비욘드가 인기였다. 비욘드 토탈 리커버리 샤워크림, 토탈 리커버리 바디 모이스처라이저, 비욘드 클래식 핸드크림 딥 모이스처 등의 제품이 순위권에 들었다.


바디워시는 비욘드, 온더바디, 해피바스가, 바디로션은 더마비, 아비노, 비욘드가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헤어제품은 아모스프로페셔널이 헤어샴푸, 헤어트리트먼트/팩, 헤어에센스까지 3개 부문에서 톱3 진입에 성공했다.


향수는 로즈 드 끌로에 우먼 오드뚜왈렛이 올 상반기에도 순위권에서 포착됐다. 이 제품은 4.43점의 평점을 받았다. 샤넬과 지미추가 순위권을 벗어났고 그 자리를 랑방 모던 프린세스와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 오 드 뚜왈렛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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