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화장품 수출 6억달러 돌파 5달 연속 증가세

대중국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9.9% 상승, 11월 누적액도 전년대비 2.5% 늘어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9-12-03 14: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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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화장품 수출이 하반기 들어 확실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상반기 부진을 만회하고 11월 누적기준 전년대비 플러스로 전환했다. 12월 수출길에 악재만 끼지 않는다면 올해도 전체 수출은 전년대비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세청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9% 늘어난 6억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5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3개월 성적이 특히 높았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년대비 –1.0% 역성장을 기록했던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11월 누적기준 59억64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2.5% 상승했다.


이번 달에 3억1000만달러 이상만 수출하면 전년도(62억7400만달러)를 넘어서게 돼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올해 전체 화장품 수출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11월 누적분을 감안하면 올해 수출액은 전년대비 약 3% 내외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11월 수출 성장 견인차는 중국이다. 대중국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크게 늘어나며 전체 성적을 끌어올렸다. 산자부는 “우리 화장품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 아세안 지역의 호조세가 유지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11월 1~25일 기준 국가별 수출액 및 증감률을 보면 중국이 2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3% 늘었고, 이어 아세안 5000천만달러(3.6%↑), 일본 3000만달러(41.0%↑) 등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메이크업/기초화장품이 3억922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4.0% 증가했고 두발용제품이 2620만달러(41.8%↑)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세안용품 1360만달러(23.7%↑), 향수 60만달러(38.1%↑), 인체용탈취제 30만달러(37.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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