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NO.1 피부임상전문기관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2018년 매출 100억 돌파 국내 1위 임상기관으로 '우뚝'
27년 경력 피부과학전문가 영입 글로벌 도약 준비 완료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0-01-09 17: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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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P&K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이사

“국내 최고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피부임상전문기관으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2010년 설립된 P&K피부임상연구센타는 2018년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1위 임상기관으로 우뚝 섰다. 최근 3년간 연평균 25%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업계를 선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역시 전년대비 25% 가량 고성장을 이뤄냈다.


명실공히 국내 TOP 피부임상기관 P&K가 새로운 대표 체제로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P&K는 지난해 11월 신임 대표이사로 이해광 상무를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1993년 아모레퍼시픽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27년간 화장품만을 연구한 피부과학 전문가다. 특히 이 대표는 인체적용시험 개념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비상을 준비하는 P&K를 이끌기에 최적임자라는 평가다.


“현재 시장에서 팔리는 수많은 제품 가운데 객관적, 과학적 방법으로 그 효능을 검증한 제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인체적용시험을 거친 제품들은 고객에게 확실한 ‘믿음’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인체적용시험은 새로운 화장품을 개발할 때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인체적용시험은 화장품산업 발전과 그 궤를 같이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P&K 같은 인체적용시험기관은 소비자에게 일종의 신뢰성 보증기관 역할을 한다. 2010년대 들어 그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기관 수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아직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린다. 양적 부족이 주된 이유지만, 질적 문제도 작지않다. 많은 기업들로부터 P&K가 선택받는 이유다.


“시험기관이 많이 늘어났지만 그 수준 차이는 아직 큽니다. 시험기관 능력은 차별화된 평가시헙법 보유 여부가 좌우하는데, 기본적인 시험만 가능한 곳이 많아요. P&K는 각종 첨단장비를 완비하고 기능성화장품 평가실험을 비롯해 일반효능평가, 안전성평가, In Vitro(세포실험) 등 연간 3천건이 넘는 실험을 수행하고 있어요. 또 안티폴루션, 뇌파, 피부흡수도 평가 등 신규 프로토콜과 장치를 개발해 더 다양하고 정확한 효능 평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P&K는 국내 최초로 미세먼지 차단·세정효과 시험법을 개발해 업계 갈증을 풀어줬다. 지금 이 시간에도 소비자와 시대가 원하는 새롭고 경쟁력있는 평가시험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두 달 후면 시행되는 맞춤형화장품 관련 준비도 차근차근 하고 있어요. 맞춤형이 성공하려면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니까요. 또 그동안 개발해온 새 시험법 중 몇 가지가 거의 완성단계라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무척 큽니다”


국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큰 꿈을 위한 기업공개도 이르면 올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래저래 바쁠 올해를 앞두고 이 대표는 ‘흥미롭고 즐겁다’는 표현을 썼다. 지난 27년간 연구의 주요 목적이 ‘지원’이었던 데 비해 이제 연구 그 자체가 목적이자 목표이기 때문이다.


“화장품은 과학이자 감성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감성, 감각도 객관화할 수 있습니다. 시각 촉각 등도 몸에서 일어나는 반응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의 향을 맡으면 왜 기분이 좋아지는지 등 개인별로 느끼는 감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연구에 매진해보고 싶어요. 사람이 느끼는 오감을 과학적 측정을 통해 객곽적 수치로 알려줄 수 있는 평가시험법 등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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