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유튜브 빅데이터 분석 결과 K뷰티 강세

기초 메이크업 '국내 브랜드' 완승…에뛰드하우스·이니스프리 인기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01-16 01:54:54]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2019년 유튜브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제품들이 완승을 거두며 K뷰티 파워를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뷰티 유튜브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대표자 최인석)는 부설 연구소인 레페리 데이터 연구소를 통해 2019년 유튜브 내 뷰티 업계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레페리 측은 한 해 동안 유튜브 상에서 언급된 화장품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전수 조사에 나선 결과 로드숍 중심의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상위권에 나란히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투 쿨 포 스쿨…바이로댕 쉐딩’ 제품 종합 1위


유튜브 상에서 가장 많은 리뷰가 이뤄진 뷰티 제품은 투 쿨 포 스쿨의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 쉐딩’인 것으로 조사됐다. 약 950여 편의 뷰티 유튜브 콘텐츠에 노출되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가장 사랑하는 제품 1위에 올랐다.


키스미 ‘히로인 메이크 마스카라’가 꾸준한 인기로 2위에 랭크됐으며, 에뛰드하우스의 ‘룩 앳 마이 아이즈 아이섀도우’가 그 뒤를 이었다.


초 메이크업, 국내 화장품 브랜드 완승


다수의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기초 메이크업을 위한 스킨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에서 국산 화장품 브랜드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킨케어 부문 1위는 라네즈의 ‘크림 스킨 리파이너’로 유튜브 상에서 노출 된 스킨케어 제품 중 가장 많은 리뷰가 이뤄졌다. 2위와 3위는 천연 화장품 브랜드 IZIA(아이지아)의 ‘프리미엄 세럼’과 ‘자연발효 흡수쏙쏙 토너’가 각각 랭크되며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레페리 측에 따르면 IZIA 제품들은 지난해 4월부터 높은 시청자 인게이지먼트 지수를 유지하며 중소 브랜드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은 헤라의 ‘블랙파운데이션’이 차지했다. 매월 다수의 유튜브 콘텐츠에 높은 빈도로 노출되며 1위에 올랐다. 무결점 피부를 위한 컨실러 제품도 상위에 랭크돼 눈길을 끈다. 클리오의 ‘킬커버 에어리핏 컨실러’와 웨이크메이크(WAKEMAKE)의 ‘디파이닝 커버 컨실러’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색조 메이크업은 ‘가성비’ 아이템이 우세


아이&립 메이크업 부문은 저렴하면서도 발색력과 밀착력이 좋은 제품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뛰어난 컬링과 볼륨감으로 인기를 끌어온 키스미의 ‘히로인 메이크 마스카라’가 아이 메이크업 부문에서 최다 콘텐츠를 통해 1위에 랭크됐다. 2위는 에뛰드하우스의 ‘룩 앳 마이 마이즈’가, 3위는 페리페라의 ‘잉크 블랙 카라’가 차지해 가성비로 이름을 날리는 브랜드들이 톱3를 차지했다.


립 메이크업 카테고리도 ‘가성비’ 키워드가 적용됐다. 1위는 다양한 컬러라인으로 꾸준히 사랑받은 ‘맥 립스틱’이 차지했고, 2위는 페리페라의 ‘잉크 마뜨 블러 틴트’가, 3위는 삐아의 ‘라스트 벨벳 립 틴트’가 각각 순위에 올랐다.


‘에뛰드하우스’ 브랜드 부문 1위 차지


유튜브 상에서 가장 많은 리뷰가 이뤄진 뷰티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브랜드 종합 순위에서는 ‘에뛰드하우스’가 1위를 차지했다. 에뛰드하우스의 제품들은 지난 해 약3,500여 편 이상의 뷰티 유튜브 콘텐츠에 노출됐으며, 매월 카테고리별 상위권을 차지하는 제품들이 등장하며 굳건한 BBPI(Beauty Brand Power Index) 지수를 유지해왔다.


그 뒤를 이어 ‘이니스프리’가 3,000편 이상의 뷰티 유튜브 콘텐츠에 노출되며 2위를 기록했고, 3위를 차지한 ‘클리오’는 1년 간 약1억4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타 브랜드 대비 ‘조회수’ 영역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