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보건산업 수출품목 1위 '기초화장품'

K-방역품목 등 호조 전체수출 20.2% 증가···상위 10위내 화장품 4개 랭크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0-05-13 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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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기초화장용제품류가 4월 보건산업 분야 수출 품목으로 1위로 나타났다. 기초화장용제품류는 전체 수출 비중의 14.1%를 차지하며 전년동월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수출금액은 전년동월대비 4% 하락한 2억4000만달러에 그쳤다.


화장품은 1위를 비롯해 4위 기타(인체세정용), 7위 마스크팩, 9위 메이크업용제품류 등 수출 상위 10개 품목에 4개 품목을 랭크시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4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0.2%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6.4억 달러(+23.4%), 화장품 5.7억 달러(△0.1%), 의료기기 4.9억 달러(+50.8%)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및 진단키트 등 K-방역품목이 보건산업 수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특히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해외 수요 급증으로 진단용시약 및 소독제의 수출 성장세가 높게 나타난 특징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의료기기(진단키드)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브라질(14→7위)과 인도(13→9위)가 수출 상위 10위권 안으로 신규 진입하였으며, 바이오의약품의 선전으로 미국(2위), 일본(3위), 독일(4위) 등으로의 수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이 의약품 총 수출의 절반에 가까운 48.7% 비중을 차지했으며, 진단용시약(4→146백만 달러) 및 소독제(1→44백만 달러) 등 K-방역품목의 수출액이 최근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까지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60.9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1.9%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화장품(23.4억 달러, +11.8%), 의약품(23.1억 달러, +38.3%), 의료기기(14.4억 달러, +16.8%) 순이었다.


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보건산업 수출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K-방역 모범국으로 인정받으며 향후 관련 제품이 지속적으로 보건산업 수출을 견인할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금년 5월부터 보건산업 월별 수출 동향을 분석해 매월 초에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hidi.or.kr)와 보건산업 통계포털(http://www.khiss.go.kr)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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