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고객 솔루션 제공하는 ODM 전문 기업으로 도약

글로벌 인증, 특허 기술 개발로 경쟁력 확보···청년 창업 인큐베이팅도 눈길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02-20 12: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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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ODM 기업 특집] 코스모코스


[CMN] KT&G의 뷰티 부문 계열사 코스모코스(대표이사 안빈)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ODM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ODM 사업 중심으로 조직 체질을 개선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ODM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사무소에는 ODM솔루션팀, 글로벌 Biz팀, 전략지원팀, 프로젝트C팀이 운영되고, 인천 R&D센터에는 기반기술 LAB과 제품개발 LAB이 신설됐다.


단순히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전체 사업 방향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고객사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또 신설된 프로젝트C팀을 통해서는 온라인 플랫폼, OBM 서비스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나갈 예정이다.


믿을 수 있는 ODM 전문 기업

코스모코스는 1992년 화장품 브랜드사로 사업을 시작했고,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4년 ODM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킨케어부터 퍼스널케어, 전문가용 헤어 제품, 의약외품, 동물용 의약외품에 이르기까지 고객사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2013년에는 전 공정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적합 인증, ISO22716(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통해 체계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제조·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ODM 사업 시작 이후에는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 세계적 요구에 대응하고자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을 통해 화장품 제조 설비에 대한 비건인증을 받았고, ISO14001(환경 경영 시스템) 인증과 ISO45001(안전 보건 경영 시스템) 인증까지 마쳤다.


이와 더불어 원료사, 플랫폼사, 기술연구소 등과 업무 협약(MOU) 및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사업 범위 확장과 경쟁력 강화, 협력사와 동반 성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기업인 세바바이오텍과 협업을 통해 지루성·트러블성 두피에 효과적인 스칼프 바이옴 솔루션(Scalp Biome Solution) 1, 2, 3 복합체 성분을 개발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 1월에는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바이오솔루션과 업무 협약을 맺고, 세포 재생 펩타이드(BSP-11)를 이용한 세포 이동 및 증식, 콜라겐 합성, 항염 작용 촉진 제품과 양모 촉진, 탈모 완화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모코스 R&D센터와 제조 공장은 인천 남동공단에 연면적 5,600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연면적 4,676평의 생산동에는 15대의 메인 믹서와 제품 유형별 충진 및 포장이 가능한 50여 개의 생산 설비를 갖춰 연 최대 9,100톤 생산과 4,080만 개 포장이 가능하다.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셀라인 방식과 컨베이어 방식을 결합했다.


여기에 오는 4월에는 유효 성분을 미세 리포좀화하는 마이크로 플루다이저 장비를 도입해 피부 흡수력을 한층 더 높인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혁신 거듭하는 ODM 전문 기업

R&D센터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규 소재와 기술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 최대 누룩 생산소인 진주 곡자공업연구소와 연구를 진행해 전통 누룩 발효물을 포함하는 천연 화장료 조성물 특허(등록번호 제10-2332989), 누룩 및 밭벼 발효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 상태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등록번호 제10-2107582)를 등록했고 향후 K-뷰티를 대표하는 화장품 소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연구팀, 일리노이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바이오셀룰로오스와 탄력 펩타이드를 합성한 신소재 및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피부 및 두피의 수분 증발을 막고 유해 물질을 차단하는 신개념 바이오 기반 기술로, 특허(등록번호 제10-2294257) 등록 및 SCI급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Pharmaceutics’에 논문을 게재하며 국내외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코스모코스는 현재까지 진세노사이드 Rg2의 제조방법(등록번호 제10-0620107), 마이크로세라마이드를 함유하는 염모제 조성물(등록번호 제10-0446712) 등 총46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체 연구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소재와 기술을 개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함께하는 ODM 전문 기업

코스모코스는 지난해부터 KT&G 사회공헌실, 복합문화공간 상상마당 부산과 손잡고 청년 창업 및 인디브랜드 인큐베이팅도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 코스메틱 챌린지(이하 코코챌린지)’ 공모전을 진행, 뷰티 브랜드 창업을 꿈꾸는 청년층에게 제품 제작과 브랜드 정착을 위한 실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클린 뷰티’를 주제로 진행된 지난 1회 공모전은 서류심사 경쟁률 42:1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포뮬레이팅 클래스와 업계 트렌드 교육, 현직자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종 선정된 2팀에게는 브랜드 론칭과 제품 개발 비용 지원, 인플루언서 연계 홍보마케팅 및 판매 플랫폼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아쉽게 선정되지 않은 팀들 중에서도 제품 개발 컨설팅과 비용 할인 등의 혜택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제2회 코코챌린지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가 조건 완화, 접수 기간 연장 등 프로그램 정비 후 올해 1분기 중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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