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봄 시즌을 맞아 뷰티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3년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그동안 가려졌던 얼굴이 드러나고, 화사한 봄이 시작되면서 깨끗한 피부표현과 함께 포인트 메이크업이 가능한 색조 제품들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발표한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0% 늘었다. 립 메이크업 상품인 틴트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10% 증가했으며, 쿠션·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 거래액은 155% 늘었다. 이밖에도 쉐딩, 하이라이터, 치크 등의 상품 거래액은 약 3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뷰티업계에서는 다양한 봄 신상 메이크업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젠더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는 지난 2월 ‘러브 실크 블러쉬’를 출시했다. 라카의 러브 실크 블러쉬는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양 볼에 차오르는 밝고 환한 혈색에서 영감을 받은 페이스 메이크업 제품이다. 라카만의 독자적 배합 기술이 적용된 파우더로 발색력은 높이고 투명 빛 미세 펄이 함유돼 한층 더 투명한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피부 본연의 결을 살린 내추럴 메이크업에 최적화됐다. 실제로 마스크 해제 시점에 맞춰 런칭하기 위해 수 개월 전부터 기획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속부터 차오른 혈색처럼 자연스럽고 깨끗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며 컬러는 은은한 핑크부터 신비로운 퍼플까지 총 아홉 가지로 구성됐다.

홀리카 홀리카에서는 최근 바닷가의 다채로운 조개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라이크 쉘 컬렉션’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홀리카 홀리카의 ‘쉘 글로우 하이라이터’는 조개와 진주의 반짝임과 뽀얀 무드를 담아 은은하게 빛나는 하이라이터 제품으로, 투명하고 맑은 광을 자랑하며 곱고 미세한 입자가 피부에 투명하게 발색 되는 것이 특징이다. 웜톤·쿨톤을 고려한 총 2가지 컬러로 구성돼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마스크 해제 이후 ‘립 포인트 메이크업’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뷰티업계에서는 이를 겨냥한 다양한 립 제품도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라카는 지난 11월에 출시돼 큰 관심을 받았던 ‘젤링 누드 글로스’ 컬러라인을 기존 4종에서 총 6종으로 확대했다.

젤링 누드 글로스는 투명한 젤리 제형의 포뮬러로 무겁고 끈적이는 단점을 타파, 오일 텍스쳐로 가볍게 발리면서 풍부한 광택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스러운 누드컬러가 본연의 입술 색처럼 스며들어 생기로운 인상을 완성해 준다.

에스쁘아는 지난 1월 정형화된 립스틱의 고정관념을 깨고 브랜드 고유의 시그니처 제스처를 담은 프리미엄 슬림 립스틱 ‘더슬릭 립스틱 크림매트’를 선보였다. 톤온톤 크림 누드 컬러가 보이는 풍부한 발색이 부드럽게 퍼지는 소프트 블러 이펙트로 섬세한 블러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입술에 보습감을 선사하는 센텔라오일 특허성분을 함유해 매끄러운 크림 매트 텍스처로 입술을 포근하게 감싸준다. 핑크부터 살구까지 사계절 언제나 어울리는 4종의 컬러로 구성됐다.

치크·립 등의 포인트 메이크업이 컬러를 입혀 생기를 더해준다면, 베이스 메이크업은 깨끗한 인상을 완성하는데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작업이다.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웨니스는 지난 2월 제이와이제이인터네셔널의 라이프 브랜드 ‘드롭드롭드롭’과 협업을 통해 패키지 디자인을 강화한 ‘에센스 커버 팩트 뉴 오리지널 드롭드롭드롭 에디션’을 출시했다.

에이지투웨니스만의 수분 에센스를 70% 함유해 피부 속을 촉촉하게 채워 오래도록 광채 나는 피부 표현을 완성해준다. 또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위해 특허받은 커버·피지 흡착 파우더를 함유해 잡티나 홍조를 얇고 균일하게 커버해준다. 붉은기가 있는 피부를 위한 ‘화이트 라떼’, 노란기가 있는 피부를 위한 ‘핑크 라떼’ 총 2종으로 출시돼 자신의 피부 고민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 또한 지난 2월 매끈한 깐 달걀 같은 피부를 완성시켜주는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 2종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은 기존 베스트 셀러였던 에그라이크 쿠션을 파운데이션 형태로 출시한 제품이다. 이상적인 깐 달걀 피부를 완성하는 포뮬러부터 달걀을 닮은 에그 모양의 독특하고 감각적인 용기까지 차별화된 컨셉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표현하고 싶은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과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에 알맞은 ‘에그라이크 글로우 파운데이션’ 총 2종으로, 두 제품 모두 얇은 레이어링 커버로 24시간 무너짐 없이 맑고 깨끗한 커버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