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 색조화장품 시장 820억 규모

커리어우먼 성장 주도, 아이라이너ㆍ펜슬 ‘인기’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5-04-18 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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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지난해 베트남 색조화장품 시장은 16천억 베트남 동(81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6% 성장했다. 이를 주도한 건 젊은 커리어우먼들이다. 베트남의 젊은 여성층들은 사회생활에서 뿐 아니라 친구나 가족들과의 자리에서도 화장을 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부문별로는 페이셜 메이크업 시장이 약
6천억 동으로 전체 색조화장품 시장의 44%를 차지한다. 립 메이크업 제품이 32% 점유율로 2, 아이 메이크업이 20%3위다. 그 중에서도 아이라이너와 펜슬류가 급성장세를 보인다. 성장률 26%. ‘예쁜 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아이라이너, 펜슬 제품이 눈화장시 매우 중요하고 필수단계로 여겨진다. 아이라이너, 펜슬 제품의 높은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BB크림과 CC크림은 비싸다는 인식 때문에 판매가 저조하다. 쉬운 사용법과 편리함을 부각하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고는 있으나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아 일부 소비자군의 관심을 얻는데 그치고 있다.



회사별로 보면 시세이도
(Sheseido Cosmetics Vietnam Co Ltd)LG(LG Vietnam Co Ltd)2강 대결구도가 뚜렷하다. 대한민국과 일본의 영화, 드라마, 대중문화의 인기에 힘입은 바다.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는 K컬쳐와 J컬쳐가 스며들어있다.

이들 기업은 베트남에서 지속적인 유통 베이스를 확장하고 다양한 마케팅과 광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전체 색조시장의 15%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는 시세이도는 베트남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분류된다. 하노이나 호치민 등지의 고수입 계층이 주요 고객으로 꼽힌다. 시세이도의 좋은 품질과 안전성에 대해 베트남 소비자들은 높은 믿음을 보인다.

LG2013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더페이스샵 매장의 급격한 확장세 덕분이다. 한류 스타를 적극 활용한 결과이기도 하다.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전국적 관심도를 이끌었다.

베트남 색조시장은 글로벌 브랜드 천하다. ‘글로벌 브랜드=고품질’, ‘자국 브랜드=저품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자국 브랜드 소비자는 저소득층이라고 여긴다. 제품의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모두 로컬 기업이 뒤떨어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일하는 여성의 수가 증가하고 특히 전문 직종으로의 여성 진출 환경이 조성되면서 삶의 질이 향상되고 여성의 구매력 증가로 이어져 프리미엄 브랜드 구매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 색조화장품 트렌드가 매스 브랜드키워드로 정의되는 것과는 또다른 흐름이다. 전문직 여성들이 프리미엄 제품 소비를 대표하고 있다.

초고속 성장세는 한풀 꺾였지만 경제성장과 더불어 베트남 색조 프리미엄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것이다. 더불어 더 많은 다국적기업이 색조화장품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그럼에도 색조화장품은 사치품이라는 이미지가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남아있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품질과 이름을 알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지난 3호 베트남 스킨케어 시장에 이어 최근 발표한 베트남 색조화장품 시장 동향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매달 초 발간하는 월간물 아시아코스메틱포커스외에 자체 발간하는 국가별 화장품시장 동향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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