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장품 유통 상위 100개 업체 한 자리에”

한국 화장품 큰 관심…중국 시장 진출 발판 역할 기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5-08-28 16: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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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백강체인회의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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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중국 화장품 유통의 TOP100(백강, 百强)이 최초로 한 자리에 모였다. 중국 내에서 화장품을 유통하는 업체 중 상위 100개 업체가 모여 컨퍼런스를 통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다.

중국 화장품보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해 금강호텔(Jin Jiang Hotel)에서 중국화장품백강연쇄회의(China Cosmetics Top 100 Chain Store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중국 화장품보사 주최, 광저우쿤체트레이딩 주관, 중국 칸스화장품의 브랜드 원리프(One leaf) 후원, 베이바오(VEIBAO), 말리홈(MALIHOME), 알테야오가닉스(ALTEYA ORGANICS), 토니모리(TONYMOLY), 네이처리퍼블릭(NATURE REPUBLIC), SNP 협찬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연쇄점(chain store) 업체 대표 100명과 함께 90여명의 대리상 관계자와 100여명의 공급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SNP 등 한국 화장품 업체 3개사가 부스를 설치하고 참석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번 행사가 중국의 화장품 유통 시장 현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소매점을 직접 상대로 하는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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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8월 17일 저녁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8월 18일 세미나 및 그룹별 토의, 후원업체인 칸스화장품이 주관하는 이브닝 파티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 만찬에서 이번 행사를 주최한 두홍준(杜宏俊) 중국 화장품보 사장은 “오늘 이 자리가 향후 100년을 이어갈 화장품 매장, 꿈의 가게를 설계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리우리준 화장품보 온라인(www.cbo.cn) 편집총괄도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이 지금 계신 이곳 금강호텔은 일백년 전 상해의 작은 음식점으로 시작해 오늘 날 상해를 대표하는 오성급 호텔로 성장했다”면서 “이처럼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이 중국 화장품 유통에 변혁과 발전을 가져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만찬에는 조병호 주간신문CMN 회장, 후지 아귀 일중경제교류협회 수석이사가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컨퍼런스와 토론은 8월 18일 진행됐다. 두홍준 화장품보 사장의 주제보고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카이루킹 광저우겔랑화장품체인유한공사 사장, 루이씨옹 상하이칸스화장품유한공사 사장, 카이첸 센첸시이아통공잉리안쿠펜유한공사 CEO가 각각 연자로 나와 중국 화장품 소매 유통 채널의 현황과 화장품 공급과 관련 아이디어 등을 제안해 이목을 끌었다.

카이루킹 사장은 자신의 체인 소매점 경영 사례를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면서 “올해 6월과 7월매출이 전년 대비 7% 가량 하락했다. 특히 왓슨스 매장과 백화점 매장의 매출이 저조하다”면서 “과도한 프로모션으로 인한 할인 경쟁이 가격 붕괴 현상을 일으키고 있으며 온라인과의 경쟁이 소매 유통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타파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취급하지 않는 브랜드를 발굴해야 하고 자체적인 전용 브랜드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왕지멩(王子孟) 칸스화장품 사장은 “8개의 빅 브랜드(G8)를 선정해 백강체인에 집중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고 카이첸(??) 센첸시이아통공잉리안쿠펜유한공사 CEO는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네크워크 구축 ▲소매 프랜차이즈 개발 구축 ▲O2O 금융 서비스 연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후에는 주요 유통업체 대표 7명이 화장품 구매연맹 구성과 관련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서 니에펭휘 광저우쿤체트레이딩 총경리가 ‘백강연쇄시대 대리상의 신사고’라는 주제로 강연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중국에서 최근에는 슈퍼마켓 또는 화장품 소매점의 목소리가 커져 대리상들의 마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의 최종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가까운 일본의 경우는 화장품을 포함한 FMCG 유통의 90%를 대리상이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비효율적인 유통 구조로 인해 오히려 대리상이 설 자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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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김성수 토니모리 상무가 연자로 나서 ‘한국의 화장품 및 브랜드숍 시장 동향’을 강연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상무는 “한국은 현재 패션업체들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해 잇따라 매장을 개설하고 있으며 브랜드숍에서는 다양하지만 확실한 개성을 가진 원포인트 제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면서 “가치소비가 뜨고 있으며 패키지와 디자인에 승부를 거는 제품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의 강연 이후에는 중국 화장품보와 한국 CMN과의 협약식이 진행됐다.



한국 3개 업체, 열띤 홍보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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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신문CMN을 통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SNP 등 3개 브랜드는 행사에 참석한 중국 화장품 유통 관계자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주최 측은 행사장 내 대형 전광판을 통해 행사 시작 전과 휴식시간에 중국 칸스화장품의 원리프(One Leaf) 광고 동영상과 함께 한국 회사들의 광고 동영상을 방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들 3개 브랜드는 세미나장 밖 복도에 부스를 설치하고 주력 제품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Botanics, COGI, Alteya Organics, One leaf, Malihome, Veibao 등의 중국 화장품 브랜드가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에 나섰다. 이에 질세라 한국 브랜드들도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행사장 밖 호텔 외부 곳곳에는 참가 브랜드들의 대형 현수막 광고판이 설치돼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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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는 먼 거리 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수찬 중국법인장을 필두로 한 청도지사 직원 4명을 현장으로 급파했고 한국 본사에서도 김창용 해외사업부문장을 비롯해 중국사업부 과장까지 10여명이 부스 홍보를 지원하는 열성을 보였다. 특히 전속모델인 현아 등신대를 세우고 조립식 앵글 전시 매대를 통해 주요 제품을 전시하는 센스를 발휘해 주목을 받았다. 바나나 핸드크림과 산양유 크림이 참석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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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은 하성호 상해법인 총경리를 비롯해 마성철 본부장 등 상해법인 임직원들이 적극적인 부스 홍보에 나서 화제가 됐다. 전광판 매대를 통해 네이처리퍼블릭의 CF를 지속적으로 방영해 참석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전시 매대 양쪽 사이드에 전속모델의 등신대를 설치한 것도 한국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참석자들은 ‘짐승젤’로 알려진 알로에베라 수딩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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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생명공학도 SNP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물 마스크팩과 바다제비집 아쿠아 마스크팩, 베이징 오페라 마스크팩 등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SNP는 해외사업부 임직원뿐 아니라 현지에서 중국어와 화장품에 능통한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행사장을 오가는 참석자들에게 샘플링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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