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K-뷰티 선도 ‘뷰티융합대학원’ 신설
화장품·피부미용·메이크업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CMN] 중국에 메이크업디자인학과 커리큘럼을 수출하는 등 국내외 ‘뷰티’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심화진)가 화장품·피부미용·메이크업·특수분장 등 뷰티 산업 관련 인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대학원을 신설한다. 성신여대는 2016학년도 1학기부터 ‘뷰티융합대학원’을 운영키로 하고 오는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성신여대의 이번 ‘뷰티융합대학원’ 신설로 민·관 차원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K-뷰티’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을 해외에 알리는데 공헌을 한 한류는 최근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으로 분화하며 본격적인 산업화의 길을 걷고 있다.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에는 화장품학, 피부미용학, 메이크업·특수분장학 등 3개의 세부 전공이 설치된다.
화장품학 전공은 뷰티융합산업의 기반인 화장품 분야의 국제적 흐름을 파악해 트렌드를 주도할 화장품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화학, 생명과학, 피부과학, 면역학 등의 기초과학과 바이오 기술(BT), IT/SW 기술 등 응용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피부미용학 전공은 베이직 케어에서 메디컬 분야까지 피부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과정을 소화한다. 에스테티션(aesthetician, 피부관리사)을 위한 전문 과정으로 향장학(香粧學)·피부생리학 등 다양한 관련 학문을 소화하는 과정이다.
메이크업·특수분장학 전공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메이크업·특수분장 산업 전반에 관한 전문적 지식과 기술, 미적 감각을 습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국내외 뷰티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특수분장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신여대는 이번 뷰티융합대학원 신설로 뷰티 분야의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성신여대가 지난 2011년 융합문화예술대학원 내에 신설한 메이크업디자인학과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성신여대 뷰티융합대학원은 국내 최고의 뷰티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포진돼 있다. 뷰티융합대학원 원장을 맡게 된 김주덕 교수는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LG생활건강을 거쳐 국내 최초의 화장품학과인 경북과학대학 화장품학과 교수를 역임한 후 최근까지 숙명여대에서 화장품학 전공 주임교수를 맡아 화장품 전문가를 양성해 온 화장품 교육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다.
김활란 교수는 김희선·하지원 등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하고 한지수 교수는 메이크업 외에도 의상·액세서리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은 연구를 해온 융합형 전문가다. 또 미국 할리우드에서 특수분장을 공부하고 온 윤예령 교수는 영화 제작자들에게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국내 최고의 특수분장사다.
김주덕 원장은 뷰티융합대학원 신설과 관련, “21세기 첨단 융합문화산업인 뷰티 산업을 이끌어 갈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해 낼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이 탄생한 것으로 보면 된다”며 “한류 열풍으로 한국 뷰티산업에 큰 관심을 갖게 된 중국·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융합대학원 홈페이지(http://www.sungshin.ac.kr/beauty/)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