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은 기본, 어디에도 없는 제품 만들고파”

여왕벌 세럼ㆍ디톡스 미스트 등 차별화로 가치 높여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5-11-13 10: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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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호 씨엘 코스메틱 대표

“제품을 써보면 다들 좋다고 합니다. 재구매율도 높습니다. 그런데 소비자의 손에 우리 제품이 가 닿기까지가 아직은 어렵습니다. 인지도를 높이려면 그만큼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최은호 대표는 작년 6월 씨엘 코스메틱을 창업했고 메이엔 브랜드를 내놨다. ‘메이엔(May N)’은 5월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여인(May Queen)과 피부의 아름다움을 가져다주는 자연(Nature)의 합성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최고의 피부미인으로 만들어주는 내추럴 고기능성 브랜드를 지향한다.


“메이엔 퀸비 스킨 리뉴 세럼이 첫 제품입니다. 여왕벌 탄생의 비밀인 ‘락틴(Lactin)’을 담은 올인원 안티에이징 에센스입니다. 그래서 ‘여왕벌 세럼’이란 애칭이 붙었습니다.”


처방상의 좋고 나쁨을 너무나 잘 아는 화장품 연구원 출신 최 대표가 20여년에 가까운 연구원 인생의 양심과 사업자로 고민할 수 밖에 없는 높은 원가구조 사이에서 환상적인 균형을 맞춰 만든 첫 작품이다. 올 1월에는 음이온, 원적외선을 함유한 ‘시크릿 주얼’이 들어있는 디톡스 컨셉의 미스트를 추가했다. 11월에는 발효산양유 제품을 선보인다.


“품질은 기본, 어디에도 없는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엇비슷한 제품으로는 대규모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과 경쟁할 수 없습니다. 시장에 나왔을 때 새로운 반응이 있는, 나만의 제품으로 가치를 평가 받고 싶습니다. 차별화 제품이 무조건 다 성공할 순 없지만 비비, 쿠션, 슬리핑 팩 등을 보면 확실히 성공요인이긴 하니까요.”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KCC에서 잠깐 자동차 유리를 담당했으나 화장품과 인연을 맺으면서 최 대표는 일하는 즐거움, 창조의 기쁨을 제대로 알게 됐다. 97년 피어리스 연구소 기초파트를 시작으로 유니베라를 거쳐 웅진 화장품사업부에 오래 몸담았다.


신제품 개발 TF팀, 혁신제품연구팀에서 신제형, 신카테고리 아이디어를 고민하며 미래의 먹거리 찾기에 몰두하던 시절, 최 대표의 새로운 접근과 새로운 제안에 대한 주위의 반응이 썩 괜찮았다. 조금씩 자신감을 얻게 됐고 결국 창업으로까지 이어졌다.


“자체 연구소는 없지만 제품기획에서 처방까지 R&D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셈입니다.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를 바탕으로한 코웍은 씨엘 코스메틱의 또다른 강점입니다. 중국 백화점과 쇼핑센터, 롯데백화점 팝업, 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채널 진출도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내년 봄 시즌에 맞춰 미스트 라인업을 진행중이다. 차별화 포인트가 있는 제품이라 기대하는 바가 크다. 미백, 영양ㆍ탄력이 추가된다. 중국 위생허가도 준비중이다. 발효산양유 제품은 해외 시장을 겨냥해 더 가다듬을 계획이다. 의뢰가 들어오는 해외 브랜드 개발도 비즈니스의 한 축으로 끌고 간다. 물론 메이엔 브랜드에서 히트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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