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소비패턴·중국인 관광객 영향 성장 유지

온라인·H&B·면세점 고성장 VS 백화점·방문판매 위축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5-12-13 03: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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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분야별 결산 - 유통


[CMN] 상반기 메르스 여파로 위축되던 국내 화장품 유통 시장은 합리적인 소비패턴의 확산으로 헬스앤뷰티숍, 멀티숍 등의 선택구매 소비 채널이 증가했고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채널이 고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백화점은 합리적인 소비문화 정착에 따른 채널 및 브랜드 트레이딩 다운 소비 확산과 20~30대 고객이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등으로 이탈하는 추세가 이어져 어려움을 겪었다. 무엇보다 백화점의 주 소비층인 40~50대 여성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돼 정체 현상이 지속됐다. 하지만 50~65세 실버세대의 구매력은 증가해 객단가가 증가하여 마이너스 성장은 면할 수 있었다.


면세점은 상반기에 메르스 여파로 주춤한 상태였으나 일본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 속에서도 화장품 구매가 가장 많은 중국 관광객이 전년에 이어 6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정부의 면세한도 상향 정책 시행과 신규 면세점 및 서울시내 면세점이 결정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방문판매는 구매경로 다양화와 온라인 채널과의 가격 충돌로 인한 할인판매로 카운슬러의 소득이 감소하면서 신규 활동인원 정체 현상을이 빚어졌고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멀티숍은 브랜드숍과 비교해 경쟁력이 약한 제품을 다양화하고 가격대를 낮춰 경쟁력을 높이는가하면 각 업체에서 채널 경쟁력 증대를 위해 제품 카테고리를 다변화하고 서비스를 강화해 성장세가 유지됐다.


헬스앤뷰티숍은 과도한 출점으로 시장 포화 상태가 이어졌고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빚어지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공격적인 매장 확산은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업체별 매장 생산성 증대를 위한 정책과 브랜드 보강 노력,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 구매하는 고객 증가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됐다.


대형마트는 신규 출점이 거의 없고 소비자들도 대량구매보다는 소량구매를 선호하는 소비패턴으로 변화했을 뿐 아니라 대형마트의 의무 휴무제 시행으로 인한 쇼핑의 불편함 때문에 내방 고객수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정체 또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은 기존의 저렴한 가격 메리트뿐 아니라 온라인 구매에 대한 신뢰도 상승과 결제 과정의 간소화, SNS의 발달과 모바일 쇼핑의 확산, 온라인 전용 브랜드·제품 및 유통투자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홈쇼핑은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채널의 장점과 업체들의 지속적인 전용 제품 개발, 다양한 세트 구성품의 장점 등으로 인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브랜드숍은 무분별한 출점과 수시 할인행사, 트렌드를 선도할 히트 제품의 부족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이 빚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내수 시장의 성장률 둔화 현상을 해외 진출을 통해 상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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