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기술 노하우로 ODM 넘어선 ‘신개념 토털 컨설팅’ 제안

다수의 ‘최초’ 개발 신소재, 화장품 기술력 바탕 ODM 영역 확장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6-02-23 10: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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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ODM 전문기업 특집] 한국화장품제조


[CMN 신대욱 기자] 한국화장품제조(대표이사 이용준)는 화장품 OEM·ODM 분야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앞선 기술력으로 독자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2012년 첫 진입 이후 5년여가 지나는 동안 54년에 이르는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영역을 넓혀왔다.


무엇보다 ODM을 넘어선 토털 컨설팅을 제안하면서 고객사의 브랜드 개발에 효율성을 최적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54년에 이르는 화장품 연구개발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오랜 연구개발 노하우는 수많은 ‘최초’로 확인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친수성 화장품을 개발한 것을 비롯해 한 단계 진화한 리포좀 기술, 국내 첫 주름개선 원료 지정 고시, 산삼 부정근 추출물 등 다수의 신원료 등이 그것이다.


국내 최초 친수성 화장품 등 특화기술서 우위


회사측은 이미 1970년대 국내 최초로 천연 피지막과 같은 작용을 하면서 피부 친화력이 우수하고 피부 호흡의 원할한 기능을 돕는 피부생리 밸런스 친수성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1980년에는 피부의 pH와 동일해 건강한 피부 pH를 유지시켜 피부 균형을 잡아주는 국내 최초의 약산성 화장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중성이나 알칼리의 pH를 지닌 제품이 주를 이루는 시기에 이룬 성과여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성분의 안정화를 꾀하는 리포좀 기술에서도 앞서 있다. 지난 1988년 화장품 업계에 약물전달시스템(DDS)인 리포좀이 도입되기 시작했으나 일반적인 유화 제품에서는 쉽게 파괴돼 안정화를 얻지 못했는데, 이를 개선한 새로운 리포좀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를 발전시켜 1990년대에는 초미립자의 피부 침투력과 친화력을 극대화시킨 미세다중유화기술을 개발, 불안정한 유효성분을 안정화시켰다. 이 기술은 세계적 권위의 화장품 과학 학술지인 C&T(Cosmetics &Toiletries)가 제정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화장품은 기능성화장품 시대를 맞아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한발 앞서 나갔다. 2000년 7월 국내 화장품법 첫 제정과 함께 기능성화장품 법규가 신설되면서 기능성 화장품 시대가 열렸는데, 한국화장품은 첫 주름개선 기능성 성분 지정 고시 업체로 주목받았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주름개선 성분인 아데노신이 국내 최초로 주름개선 기능성 고시 원료로 지정받는 성과를 올린 것.


산삼 추출물 등 희귀식물 신소재 개발도 주력


이처럼 한국화장품은 신성분 개발에서도 앞선 연구개발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2년 개발, 최근의 K-뷰티 기술력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산삼 부정근 추출물’이 대표적이다. 이 성분은 희귀성과 고가의 제약으로 산업화가 어려웠던 천종산삼을 소재로 개발한 것이다. 식물조직배양 기술을 응용해 최적의 추출 조건을 확립해 화장품 신원료인 ‘산삼 부정근 추출물’을 개발한 것. 이 성분은 프리미엄 한방 브랜드인 ‘산심’에 적용, 지금까지 그 효능을 인정받아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 성분은 인삼, 홍삼보다 미백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 식약처로부터 미백 기능성으로 인증을 받았다. 또 국내 특허 등록은 물론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EU 5개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산삼 부정근 추출물’ 외에도 노니, 금선련, 에키네시아, 덴드로비움 등 희귀식물의 식물조직 배양 추출물을 함유한 다수의 화장품 신소재도 개발했다.


이처럼 한국화장품은 동서양 의학계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여기에 BT, NT와 같은 최첨단 기술들을 화장품 원료개발에 접목시키고 있다. 그 결과 우수기술경진대회 우수상, 100대 우수특허제품 대상, 기술혁신 경영대상 수상 등으로 확인되듯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국내 최초는 비타민 C 유도체에서도 나타난다. 새로운 비타민 C 유도체인 VCCE를 개발해 단일 성분, 동일 함량으로 주름개선과 미백 기능성 신원료로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밖에 기존 불투명 타입 선스틱이 지닌 백탁현상, 발림성, 쉽게 지워지지 않는 등의 단점을 보완한 ‘투명 타입 선스틱’을 개발했고 파우더 제품내 미백성분의 피부 침투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압축 분말 제형의 미백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국제기준 품질관리 시스템도 구축, 경쟁력 확보


한국화장품제조는 이같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문화된 토털 컨설팅을 제안, 성과를 보고 있다. 특화기술이 적용된 품질력을 토대로 제품 기획 단계부터 생산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시스템은 물론 이상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최상의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첨단 설비도 구축, 고객사의 품질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2013년 보다 엄격해진 식약처의 심사를 거쳐 CGMP 적합업소로 인증받았고 지난 2014년엔 국제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ISO 22716 인증도 받았다.


특히 ISO 22716은 화장품 제조 전 과정에서 지켜야 하는 국제적인 제품 안전과 품질관리 규정으로 수출기업에는 필수적인 요소다.


한국화장품제조 관계자는 “54년에 이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화가 어려웠던 신개념 화장품 등을 공급해왔다”며 “여기에 중장기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개인별 유전자 특징에 맞는 맞춤 화장품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다양한 특화제품 개발로 국내외 ODM 시장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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