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하이 현지법인 설립, 중국사업 본격화할 것”

위생허가 연내 60개 이상 취득 기대
중국 영업조직 구축, 5월 본격 가동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6-03-11 10: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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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현 로제화장품 대표이사


[CMN 신대욱 기자] 로제화장품의 올해 화두는 ‘중국’이다. 외연 확장을 위해서다. 이달중 중국 웨이하이(威海)에 중국 로제법인을 설립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중국 사업에 나선다. 신규 법인으로 독립한 이후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 행보다.


조종현 대표는 “지난 3년간 국내 시판 시장에서 매출이 줄지 않고 성장해왔다는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그만큼 노력해온 결과이지만 국내만으로는 외형 성장에 한계가 있어 중국으로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여기에는 새로운 법인으로 출발하며 지난 3년간 쌓아온 기반이 바탕이 됐다. 3년은 로제화장품의 오랜 역사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기도 하다. 91년 창업된 로제화장품은 2007년 소망화장품에 인수됐고, 2012년 판매 위탁으로 넘어가면서 법인은 물론 사업부 자체가 사라졌다. 자칫 역사속으로 퇴장할 수 있었던 로제를 일으켜 세운 건 로제 직원들이었다. 95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마지막 로제 사업부장을 맡았던 조 대표가 앞장섰다. 2013년 4월 판매 법인을 거쳐 지난해 1월 소망화장품으로부터 모든 권한을 인수하고 로제화장품 법인을 되살렸다.


“지난 3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새로 출발할 당시 120개 품목이었던 제품수가 지금은 200개 품목으로 늘었어요. 그동안 5~6개 라인을 새로 런칭한 결과지요. 직원 수도 7명에서 17명으로 증가했고요. 최정원이라는 빅모델까지 발탁해 마케팅 대응력도 나아졌습니다. 알찬 수확을 위해 지금까지 계속 투자해온 셈이지요.”


무엇보다 신뢰를 쌓는데 공을 들였다. 전국 대리점과 전문점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했다. 세심한 배려가 스며들면서 신뢰도 넓어졌다. 현재 전국 대리점 40여곳으로 늘었고 이를 통해 전국 1,200여 전문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런 투자는 알찬 성과로 돌아왔다.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판매법인으로부터 3년, 공식 법인 출범으로부터 1년여만의 성과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배인 1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본격화하는 중국 사업을 기대하고 있어서다.


조 대표는 중국 법인 설립을 비롯한 중국 사업을 착실하게 준비해왔다. 우선 십장생 천지향 등 주력 라인의 위생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5월 21개 품목, 7월 18개 품목 등 연내 60개 품목 이상의 위생허가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내 영업조직도 구축,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력 브랜드인 십장생의 로고를 기존 한자에서 한글로 바꾼 것도 중국을 겨냥해서다. 최근 젊은 층을 겨냥한 신규 라인 ‘십장생 예결’ 출시를 기점으로 변화를 줬다. 십장생 브랜드 탄생 15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예결 라인은 개발 단계부터 중국을 염두에 뒀다. 한글 로고를 선택한 것은 물론 디자인과 사용감에서도 젊은 층 취향을 고려해 개발했다. 예결라인도 위생허가를 신청,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십장생 예결 라인은 국내외 소비자 확대를 염두에 두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습니다. 국내는 기존 고연령 타깃 층에서 30대 젊은 층까지 포용하려는 의도가 반영됐습니다. 해외는 중국전용으로 개발된 것이지요. 한글 로고나 성분, 용기와 패키지 디자인까지 젊은 감각이 담겼어요. 여기에 십장생 브랜드 개발 당시 참여했던 연구원이 참여해 제품력을 높였습니다.”


예결라인은 지난달 중순 출시 1주일만에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첫 단추를 잘 끼웠다는 것이 조 대표이 설명이다. 제품력에 자신감이 있어 정품과 품질을 보증하는 정책도 시행한다. 모든 제품에 고유 식별 번호가 부여된 정품인증 스티커를 부착하며 품질보증서를 제품과 함께 배부한다. 품질보증서나 정품스티커가 부착된 제품에 한해 교환이나 환불, 품질보증을 시행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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