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 차(茶)와 문화 이어가는 ‘오설록’

100만평 제주 유기농 차밭에서 일궈낸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차 브랜드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6-05-18 13:47:22]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오설록 제주 차밭의 첫 차 수확 모습. 사진=아모레퍼시픽.

[CMN 박일우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우리 고유의 전통 차문화를 부흥시키고자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의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녹차밭으로 개간하기 시작한 1979년 이래 오늘날까지 ‘제주와의 소중한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서성환 선대회장의 신념과 노력으로 제주와 첫 인연을 맺은 아모레퍼시픽은 1980~90년대를 지나며 서광, 도순, 한남에 이르는 100만평 규모의 ‘오설록 유기농 차밭’을 일궈냈다.


제주 오설록 차밭은 중국의 황산, 일본의 후지산과 함께 세계 3대 녹차 산지로 손꼽히는 최고의 차 재배지로, 이곳에서 생산된 녹차는 제주의 자연에 진심을 담은 최고의 차 브랜드 ‘오설록’을 통해 차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녹차에 대한 오랜 연구 활동을 통해 ‘오설록’은 지난 2014년 한중정상회담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 내외에게 선물되며, 오랜 시간 제주의 황무지를 비옥한 차밭으로 개간하며 만들어 낸 대한민국의 최고급 명차 브랜드임을 입증 받은 바 있다.


특히 최근 청정 제주에 위치한 오설록 직영 차밭에서 100% 유기농으로 재배한 녹차를 활용해 생활 속에서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녹차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햇차로 만든 명차 일로향, 세작, 우전

오설록은 지난 4월 8일부터 제주 오설록 차밭에서 올 해 첫 햇차를 수확하기 시작했다.


햇차는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淸明) 이후 맑은 날만 골라 제주 오설록 차밭에서 자란 새순을 하나하나 채엽하여 만든다. 올해는 4월 8일부터 제주 돌송이차밭을 비롯한 제주 오설록 각지에서 본격적으로 수확하고 있다.


채엽 시기에 따라 첫물차, 두물차, 세물차로 차의 종류가 달라지는 녹차는 채엽의 시기가 늦어질수록 비타민 C의 양은 많아지고 카페인은 감소하지만, 차의 감미를 내는 아미노산과 향을 내는 성분의 함량이 낮고 떫은 맛을 내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기 때문에 첫물차가 두물차나 세물차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고 높은 가격을 책정받는다.


2016년의 햇차로 만들어진 오설록의 프리미엄 티 일로향은 지난 4월 19일부터 전국 오설록 티하우스를 비롯한 백화점 온라인 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로향’은 ‘차(茶)를 끓이는 다로(茶爐)의 향(香)이 향기롭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최고급 명차다. 매년 4월 잔설이 남아있는 한라산 차밭에서 청명 직후에 맑은 날만 골라 어린 차 싹을 수제 채엽해 정성스럽게 만들어 매년 적은 수량만을 한정 생산한다.


일로향은 세계 각종 명차 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茶) 품평회 ‘북미 차 챔피언쉽(North American Tea Championship)’에서 일로향은 덖음 차 부문 2009년, 2011년, 2012년, 2014년 4차례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걸친 다양한 차 품평 대회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어 왔다. 1999년 제 2회 중국 차 박람회에서 세계 명차상을 수상한 이래로 2007년 세계 녹차 품평회에서 은상, 2008년 세계 차(茶) 박람회 품평대회 은상, 2011년, 2014년 일본 시즈오카에서 개최된 세계 녹차 컨테스트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2015 북미 차 챔피언쉽(2015 North American Tea Championship)’에서는 오설록의 프리미엄 녹차 라인 ‘세작’, ‘우전’, ‘일로향’ 각각 덖음 차 부문 1, 2, 3위를 석권했다.


이전 4년간 오설록의 명차 ‘일로향’이 총 26개 부문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덖음차 부문 1위를 지켜온 데 이어, 2015년에는 오설록이 더 많은 제품이 해당 부문의 1, 2, 3위로 확대돼 정상의 자리를 이어간 데에 더욱 의의가 있다.


덖음차 부문 1위를 수상한 ‘세작’은 곡우 즈음 채엽한 어린 찻잎으로 만들어 맛과 향이 좋은 전통 작설차로, 증기로 찌고 덖은 ‘옥록차’와 ‘덖음차’를 최상의 비율로 블랜딩한 오설록의 명차다. 2위를 차지한 ‘우전’은 이른 봄 여린 차순을 채엽하고 전통방식 그대로 덖어 낸 고급 우전차로, 순하면서도 끝 맛이 달고 구수한 풍미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까지 13차례 개최된 ‘북미 차 챔피언쉽’은 세계 유명 차(茶)전문가들이 색상, 향, 맛, 입안에서의 촉감 및 맛의 밸런스 등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채점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차 경연대회이다. 브랜드 협찬을 받지 않고 진행되는 독립 경진대회 형태로 매해 그 권위가 높아지고 있다.

오설록 티하우스 명동점. 사진=아모레퍼시픽.

차(茶) 문화 전파의 중심, 오설록 티하우스

차가 익숙하지 않은 젊은 층과 더욱 심도깊은 차를 즐기길 원하는 차 애호가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도심 속 공간인 오설록 티하우스. 전통적인 면과 현대적인 감성이 잘 조화된 오설록 티하우스는 방문객들의 끊임없는 호평을 얻게 됐다.


1호점인 명동점에 이어 대학로, 인사동점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리뉴얼된 삼청동 현대미술관 서울관점은 차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한 티 소믈리에를 배치해 차의 분류와 효능, 음용법 등과 함께 고객이 선택한 차에 관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했다.


오설록 현대미술관 서울관점은 차에 대한 고객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 리뉴얼한 것으로, 차를 마시는 것 이상의 차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차를 즐기는 것을 넘어 차의 풍미와 여유 가득한 시공간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먼저 ‘티바(tea bar)’에서는 오설록의 대표 차를 맛볼 수 있는 ‘티 샘플러’와 함께 티소믈리에 카운셀링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자신만의 차 음용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미니 티 클래스’, ‘순수차 제조 시연’ 등을 함께 진행해 오감을 자극하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리뉴얼 오픈을 계기로 현대미술관 서울관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쳐 세트 메뉴 ‘찻상차림’도 선보인다. ‘찻상차림’은 다구와 함께 차, 디저트가 함께 제공되는 세트로, 순수차부터 블렌딩티까지 원하는 차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특히 찻상차림 세트에는 차를 보다 쉽고 맛있게 음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해 누구나 최적의 차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리뉴얼 매장에서는 구매한 상품을 티하우스의 다구를 활용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차우림 서비스’, 집에서도 티하우스의 감성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테이크 홈(take home) 카운셀링’ 등 고객의 차 체험을 보다 넓게 확장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설록 티하우스의 세련된 이미지와 서비스는 차를 경험하는 공간으로써 기존 전통 찻집과는 확연이 차별화된 느낌과 감성을 전달한다. 차 문화가 단순히 오래되고 낡은 것이라고 여겼던 사람들에게 젊고 세련된 방식으로도 차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자극제가 됐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 있어서는 한국 여행 중에 꼭 방문해야 할 장소로 떠오르면서 한국의 차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설록 제주 티 뮤지엄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역사와 문화 체험하는 국내 최대 차 전시관

아모레퍼시픽은 제주 서광차밭에 2001년 우리나라 최초의 차 전시관인 오설록 티 뮤지엄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오설록 티 뮤지엄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공간이자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2009년 새롭게 재단장을 거치기도 했다. 오설록 티 뮤지엄은 해마다 20% 이상씩 방문객이 증가해 2015년 기준 연간 16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이 찾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됐다.


오설록 티뮤지엄은 아모레퍼시픽이 녹차와 차문화를 보급하고자 2001년 9월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이다. 오설록 티뮤지엄은 아모레퍼시픽의 아름다운 집념과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는 제주 녹차의 우수성에 대한 오설록의 스토리 공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제주는 유배시절 추사 김정희가 차를 가꾸고 초의선사 등 많은 다인들과 차를 통해 교류하며 다선삼매의 경지에 이르러 많은 작품을 탄생시킨 유서 깊은 차 유적지이자 적당한 기후 및 깨끗한 환경으로 차가 생산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오설록 티뮤지엄은 제주 오설록 서광차밭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동서양 및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공간이자 자연친화적인 힐링공간이다.


오설록 티뮤지엄은 오설록의 모든 것을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설록의 ‘오’는 경쾌한 감탄의 의미와 함께, origin of sulloc, only sulloc, of sulloc cha 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설록은 '눈덮인 한라산 차밭에서 생산된 깨끗한 녹차'라는 의미를 담은 한자어 브랜드 이름이다.


제주 헤리티지 품은 쉼 가치 제공 체험공간

티뮤지엄은 크게 4가지 특징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오설록 전망대는 전시관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녹색빛의 서광차밭과 멀리 한라산과 산방산, 송악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오설록 전망대로 뮤지엄을 들른 고객들의 필수관광코이다.


뮤지엄 입구에 위치한 차문화실은 우리나라의 삼국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 이르는 우리의 소중한 정신문화를 보여주는 귀한 다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옆쪽에 위치한 세계의 찻잔 섹션은 동서양의 유고한 차의 역사와 가치를 오롯이 담고 있으며 차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온 일본, 중국과 차 문화가 생활의 일부였던 유럽의 아름다운 세계의 찻잔이 전시돼 있다.


마지막으로 산지에서 채엽한 차를 천문 티 마스터가 즉석에서 직접 덖는 과정을 시연하며 갓 로스팅하여 나온 신선한 차를 제공하고 있다. 덖음차는 오설록 티하우스 인사동점에서도 시연 가능하다.


티스톤이 서 있는 땅 위에는 차의 맛과 멋이 가득한 티타임이 열리고 티스톤이 뿌리내린 땅 아래에는 제주의 자연과 시간이 빚어낸 오설록 발효차 ‘삼다연’이 숙성되고 있다.


티스톤 입구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추사 김정희 전시장과 티타임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곳에선 유리벽 너머로 느껴지는 곶자왈 숲의 풍경을 벗삼아 유익하고 운치있는 오설록 티타임을 경험할 수 있다.


2013년 3월 오설록은 차문화 전파를 위한 새로운 공간, ‘오설록 티스톤(TEA STONE)’을 오픈했다. 오설록 티스톤은 우리 선조들이 예로부터 먹과 벼루를 활용하여 문화와 예술을 표현하고 확산 했듯이 우리 차 문화를 되살리고 꽃 피워 우리의 차문화를 확산하는 근간이 되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아름다운 집념과 소망을 담고 있는 곳이다.


현재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티스톤은 오설록 티뮤지엄의 우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대표 다인(茶人)인 추사 김정희의 유배길과도 맞닿아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티스톤의 티클래스는 1일 총 5회 50분으로 운영되며 전문교육을 받은 강사가 기호에 맞는 차 선택 및 음용방법 등을 제공해 차에 대해 고루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지금껏 존재하지 않던 티(Tea)의 신선한 접근

오설록은 다양한 프리미엄 차 제품을 더 많은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티하우스 뿐 아니라 백화점 내에도 티샵으로 입점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오설록은 티백의 편리함을 갖추면서도 잎차가 가진 품격을 살리기 위해 피라미드 제형의 차를 도입했으며, 기존 잎차 형태의 제품도 편리하게 우려내어 음용할 수 있도록 각종 다구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또한 오설록의 제품들은 고객들이 패키지에서부터 신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차 제품들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뒀다. 아름답고 재밌는 오설록 브랜드의 패키지들은 선물용으로 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세밀한 고객들의 니즈에 더욱 맞는 제품을 선사하기 위해 명차인 마스터스 티와 함께 블랜딩 티도 새롭게 개발해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일로향, 세작, 삼다연 등 품격있는 명차와 함께 시크릿 티스토리등 재미있고 유쾌한 느낌을 가진 블렌딩 티가 동시에 사랑받고 있다.


차를 많이 접해보지 못했거나 다양한 차를 음미하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여러 종류를 묶은 베스트셀링티와 원위크티 등도 선보여 고객 스스로가 차에 대한 미각을 일깨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럭셔리 호텔 어메니티 티(Amenity tea) 입점

오설록은 프리미엄 티 문화 전파를 위한 브랜드로서의 재도약을 위해 티하우스, 티샵, 온라인몰 경로 집중을 통해 고객들에게 오설록의 가치를 고품격으로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고급 호텔 어메니티 티(Amenity tea)로 입점하며 국내외 고객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대표 로컬 티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개관한 세계 최고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 호텔 앤드 리조트(Four Seasons Hotels & Resorts)’에 오설록 대표 프리미엄 티 ‘세작’이 비치되어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어메니티 티 선정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유수의 티 브랜드 가운데 오설록을 택한 것은 한국 고유의 차 문화를 반영한 오설록의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포시즌스 호텔의 317개의 객실과 스위트, 7개의 레스토랑과 바에 오설록의 대표 티가 비치됨에 따라 오설록은 세계 명차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그 외 롯데호텔, 제주 켄싱턴 호텔 등에도 오설록 대표 제품이 어메니티 티로 비치돼 있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