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타 ‘해마’ 화장품 존재 중국에 널리 알리는 게 목적”

중국 현지인들 반응 ‘기대 이상’ … 웅유 크림에도 큰 관심 보여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6-05-31 10: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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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화장품미용박람회 참가업체 특집

2016 China Beauty Expo - 오르컴퍼니



2009년 회사 설립 후 7년여 만에 첫 단독 부스로 이번 상해 화장품 박람회장의 문을 두드린 오르컴퍼니.
‘피부에 대한 고민, 제품에 대한 확신’으로 이번에 자신있게 내놓은 제품은 바로 '해마 화장품'이다.

[CMN 이정아 기자]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2,000여곳 이상 기업들이 한자리에 무대를 펼치고 저마다의 제품을 ‘최고’라며 뽐낸다. 지난 5월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해 푸동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6 차이나 뷰티 엑스포’ 현장이 그렇다.


수십만명의 참관객들이 3일간 들고나고 한다. 부스마다 방문해 꼼꼼하게 제품을 챙겨보는 건 그 누구에게라도 불가능한 미션(Mission)이다. 결국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발걸음을 붙들기 위해 많은 기업들은 고민에 빠진다.


오르컴퍼니(대표 양성영)는 지난 2009년 회사를 설립, 7년여 만에 첫 단독 부스로 이번 상해 화장품 박람회장의 문을 두드렸다. ‘피부에 대한 고민, 제품에 대한 확신’이 넓은 중국 땅에서도 통할 것이란 믿음에서다.



해마 항산화 기능, 특허 출원도 완료


오르컴퍼니의 부스 위치는 그리 눈에 띄는 곳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그저 흘러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보인 이유는 단 하나. ‘해마’, ‘웅유’ 같이 아주 특이한 성분에 이끌렸기 때문이다.


‘해마’, ‘웅유’가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독톡한 아이템이기도 하거니와 생판 처음보는 화장품이라며 질문을 쏟아내는 바이어들이 꽤 됐다. 이번 박람회의 주력 제품은 ‘라리타 해마크림’이다.


오르컴퍼니의 계열사로 제주에 소재한 서치라이트에이치앤비에서 한국 유일 해마 양식기업인 한국해수관상어센터의 ‘제주산 빅벨리 해마’ 만을 독점 공급받아 내놓는다.


제주대학교 화장품과학연구센터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 제주산 해마추출물이 활성산소 억제, 피부 노화방지 같은 항산화 기능을 보유한 원료로 이미 판명됐다. 제주산 해마 추출 공법 및 화장품 원료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중국 현지인들 제품 반응 ‘기대 이상’


해마는 중국 8대 식재료로 꼽힌다. 항산화, 혈액순환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고급 약재로도 오래 쓰여왔다. 연 8조원 이상의 소비시장을 보유한 신원료로 특히 중국이 주목하고 있다.


세계에서 해마 대량 생산이 가능한 나라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한국 4개국 뿐이다. 그 중 한국 청정 제주산 해마추출물은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인기다. 그러다보니 제주산 해마는 주로 중국으로 들어간다. 오르컴퍼니가 이번 박람회에 해마크림을 앞세운 이유다.


사실 이번 상해 박람회에 참가하면서 목표로 삼은 것도 중국 도매상이나 바이어들에게 이런 제품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자는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 현지인들의 호의와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무엇보다 중국은 해마를 고가의 식재료로 사용했던 나라여서 향후 기대치가 높다. 중화권까지 확산시킬 수 있는 여지도 크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전체가 시장이 된다. 오르컴퍼니가 이번 상해 화장품 박람회 첫 단독부스 참가를 통해 확인한 건 ‘가능성’이고 얻은 건 ‘자신감’이다.



인터뷰 양 성 영 오르컴퍼니 대표이사

“해마 화장품 가능성, 눈으로 귀로 직접 확인”


“빅 바이어에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간 유통상들에게 우리 제품을 널리 알리자고 판단했습니다. 회사나 브랜드 인지도 등 여러 면에서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해 팝업 부스 개념으로 참가했습니다.”


양 대표는 서울통상산업진흥원 후원으로 상해 화장품 박람회에 첫 단독부스를 차렸다. 지난 3년 정도 홍콩, 광저우, 도쿄 등에 서울통상산업진흥원 마케팅 대행관으로 참여하며 분위기를 익히다가 이번에 큰 마음을 냈다.


“마케팅 대행관만으로는 피드백에 대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중국 현지에 오프라인 매장이 없으니 중국 소비자들의 ‘생생한’ 반응을 알 도리도 없구요. 주력 제품인 해마크림이 메인 타깃인 중국 소비자들에게 설득력있게 다가갈 수 있을지 내 눈으로, 귀로 직접 확인하고픈 마음이 컸습니다.”


부스 위치가 눈에 띄는 곳은 아니었지만 제품에 대한 관심은 좋았다. 해마와 웅유가 중국에 걸맞는 화장품 아이템임을 이번 박람회에서 실감했다. 10여 곳에서 적극적인 팔로우를 보였다. OEM 가능하냐는 문의도 제법 받았다.


“해외 반응이 확실히 빠릅니다. 항산화 실험은 이미 끝냈고 해양생물이라 이미지도 괜찮습니다. 제주 신라면세점, 인천면세점 입점과 해마 팩 홍콩 런칭이 6월에 다 계획돼 있습니다. 해마 팩은 고급과 중급버전 2가지로 출시됩니다.”


오르컴퍼니는 제주 양식 해마를 독점 공급받아 사용한다. 건식 제주해마의 경우 할랄인증을 받았다. 화장품도 이를 준비중이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시장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시장도 다시 도전할 생각이다.


한때 웅유로 힘을 얻었던 일본도 재정비한다. 일찌감치 물꼬를 튼 태국은 안정권이다. 폴란드도 진출해 있다. 올해는 상해를 시작으로 북경, 홍콩까지 3곳 박람회 참가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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