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국내 최고 순수 메이크업 대회 ‘자리매김’
한분협, 제10회 무한도전 메이크업 콘테스트 선수 1000여명 11개 종목 경합
[CMN 심재영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무한도전 메이크업 콘테스트’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순수 메이크업 경연대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 이하 분장협회)는 지난달 28일 장충체육관에서 ‘2016년 무한도전 메이크업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했으며 국내 50개 대학과 30여 기업, 20개 이상의 유관 기관들이 협조 및 후원해 대한민국 메이크업 대표 콘테스트로써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대회는 고교부와 일반부가 오전,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브라이달메이크업, 패션메이크업, 환타지메이크업, 캐릭터메이크업, 바디아트, 아트마스크, 웨딩환타지메이크업, 웨딩스타일링 종목, 새로 신설된 속눈썹 연장 종목까지 총11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였다.
분장협회 김유리 부회장의 사회로 오전 10시부터 2시30분까지 총4부에 걸쳐 진행된 콘테스트는 1000여명의 출전자들이 벌이는 무한도전의 장에 80여명의 심사위원들이 전자심사를 통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바디아트 부문 출전자들은 4시간여의 긴 경기시간 동안 모델과 어시스트,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뛰어난 작품들을 선보이며 백미를 장식했다.
고교부와 일반부 출전자들은 각자의 창의성과 기술을 뽐내는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무한도전의 고유 규정대로 의상과 오브제 등 장식소품을 제외하고 오로지 메이크업 실력 만을 겨뤄 눈길을 겨뤘다.
무한도전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장기자랑에는 12팀이 참가해 행사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참가자들은 숨겨왔던 끼와 예능감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공식행사와 시상식에서 최윤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의 노력과 실력이 10년의 무한도전을 만들었다”며 “노력이 쌓여 실력이 되고, 그 실력은 대한민국의 자랑이고, 그 힘이 메이크업을 뷰티산업의 핵심으로 만들었다”고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상식은 특별상과 금상, 대상, 그랑프리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별상은 국회의원상과 대학 총장상, 주간신문CMN, 랭키스, RMK 등 기업과 언론사 특별상으로 총100여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주어졌다. 특히 해당 대학 입학시 입학금 면제 및 장학혜택이 주어지는 대학 총장상과 인턴십 및 취업 연계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기업 특별상은 무한도전 대회르 통해 우수 인재를 지원, 발굴,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컸다는 평가다.
이날 대회의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는 고교부 웨딩환타지메이크업에 출전한 지태훈(17세, 엔비뷰티아카데미)과 일반부 바디아트에 출전한 심소영(19세, SBS A&T뷰티스쿨 천안캠퍼스) 씨에게 그 영광이 돌아갔다. 고교부 그랑프리 수상자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상이 수여됐다.
또한 이번 대회 대상, 금상, 은상 수상자들은 소산퍼시픽의 피카소브러쉬와 시크릿키의 쿠앤크세트, 메이크업매직과 애리조, 예그리나, 랭키스 등에서 협찬한 제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우수한 작품을 선보인 그랑프리 수상자들은 다음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콤페티션의 출전권이 주어졌고, 이에 대한 모든 경비를 지원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이크업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