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는 수입이 더 끌려~” 젊은 여성들의 선택

K-뷰티 대표템 쿠션에서도 해외 유명 브랜드 ‘활약’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6-06-24 11: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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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여성들이 주목한 메이크업 톱10



뷰티 어플 ‘글로우픽’ 데이터 분석


화장품 리뷰 전문 모바일 어플 '글로우픽'의 올 상반기 소비자 리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20대 초중반 젊은 여성들은 수입 색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MN 이정아 기자] 국내 20대 초중반 젊은 여성들은 여전히 수입 색조에 관심이 많다. 파운데이션, 메이크업베이스 뿐 아니라 K-뷰티 리딩 프로덕트로 꼽히는 쿠션에서도 올 상반기 수입 브랜드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는 소비자가 직접 써본 화장품에 별점을 매기거나 리뷰를 남기면 이를 모아 공정하게 랭킹으로 보여주는 화장품 리뷰 전문 모바일 어플 ‘글로우픽’에서 올 상반기(1월 1일~5월 25일 기준) 소비자 리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글로우픽의 유저는 98%가 여성이다. 주 사용층은 20대 초중반이다. 올 상반기 이들이 주목한 메이크업 톱10을 살펴봤다. 용량이나 성능, 가격 등 제품에 대한 정보와 소비자들이 직접 남긴 리뷰들을 모아 평가자 수와 소비자 평점을 종합해 카테고리 별로 순위를 산정했다.


여기서 소비자 평점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받은 전체적인 느낌을 5점 척도로 표시하도록 해 산출하는 것으로 톱10 순위와 직결되지는 않는다. 조회수가 높고 리뷰가 많이 달리며 유저들의 관심이 특히 높은 제품을 톱10으로 뽑았다.



파데·메베 수입 득세, 비비는 국산


파운데이션과 메이크업베이스 부문에서는 수입 브랜드가 득세였다. 정샘물 에센셜 스타실러 파운데이션이 파운데이션 부문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정샘물을 포함, 국내 3개 브랜드 외에는 수입 브랜드가 톱10에 대거 포진됐다. 에스티로더, 겔랑, 조르지오아르마니, 알엠케이 등의 브랜드들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 평점은 정샘물 에센셜 스타실러 파운데이션이 4.3으로 가장 높았다. 에스티로더 퓨처리스트 아쿠아 브릴리언스 파운데이션과 알엠케이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각각 4.1점을 받았다. 리뷰 수는 7위를 차지한 에스티로더 더블 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메이크업이 가장 많았다.


톱10 파운데이션 중 가장 가격대가 높은 제품은 겔랑 빠뤼르 골드 래디언스 파운데이션이다. 이 제품은 114,000원이다. 에뛰드하우스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은 18,000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메이크업베이스는 1위부터 3위까지가 수입 브랜드였다. 알엠케이 메이크업 베이스, 겔랑 로르 래디언스 베이스, 맥 사이즈 투 고 스트롭 크림이 자리를 잡았다. 평점도 알엠케이 메이크업 베이스가 4.6점, 겔랑 로르 래디언스 베이스가 4.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리뷰 수는 겔랑 로르 래디언스 베이스가 훨씬 더 많았다. 리뷰 수가 가장 많은 제품은 5위인 맥 스트롭 크림이었다. 메이크업베이스 톱10에 오른 국산 브랜드 중에서는 더샘 에코 소울 리얼 핏 메이크업베이스의 리뷰 수가 가장 많았다.


메이크업베이스 톱10에서도 파운데이션과 마찬가지로 겔랑 브랜드가 최상위 가격대였다. 겔랑 로르 래디언스 베이스의 가격은 94,000원이다. 페리페라 블러팡 퓨어밀크블러가 10,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비비크림에서는 국산 브랜드가 파워를 과시했다. 톱10 중 단 1개 브랜드만 제외하고 국산 브랜드가 휩쓸었다. 유일한 수입 브랜드 비비로 톱10에 이름을 올린 건 케이트 파우더리 무스 BB였다. 3위에 랭크됐다.


국산 브랜드 중에서는 닥터자르트가 1위, 8위, 10위를 차지했다. 닥터자르트 비비 제품들은 평점도 높고 리뷰 수도 많았다. 가장 많은 리뷰 수를 보인 건 1위 닥터자르트 디스어포어 비비크림이었다. 라네즈 비비 쿠션 포어 컨트롤도 리뷰 수가 꽤 놓았다.


가격대로 보면 한스킨 바이오 오리진 로얄 앰플 비비 EX가 45,000원으로 톱10 중 가장 비쌌다. 반대로 가장 낮은 가격대의 제품은 클레어스 일루미네이팅 서플 블레미쉬크림이었다. 15,900원이다. 더샘 에코소울 볼륨 누드 비비 리퀴드도 16,000원이다.


파우더 부문 국내 브랜드숍 선전


파우더 부문에서는 국내 브랜드숍들이 선전했다. 메이크업포에버가 1위 자리를 꿰찼지만 바닐라코,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스킨푸드, 아리따움, 에뛰드하우스, 더샘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들이 고르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리뷰 수가 가장 많은 건 이니스프리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였다. 타 제품과 비교해 2,000여건이 넘는 압도적인 리뷰 수를 기록했다.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피니쉬 파우더의 리뷰 수도 타 제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마스크팩과 함께 K-뷰티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꼽히는 쿠션 부문에서는 올 상반기 수입 브랜드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에스티로더, 슈에무라, 랑콤, 비오템 등의 유명 브랜드들이 톱10에 대거 진입했다. 이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우호적이다. 리뷰 수도 많은 편이었고 평점도 꽤 높았다. 전체를 통틀어서는 라네즈 비비 쿠션 포어 컨트롤에 대한 리뷰 수가 제일 많았다.


가격대는 랑콤 블랑 엑스퍼트 쿠션 컴팩트 하이 커버리지가 68,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설화수 퍼펙팅 쿠션 브라이트닝과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쿠션 올 데이 웨어 리퀴드 컴팩트가 그 다음으로 각각 65,000원이다. 비욘드 앨리스 인 블루밍 스노우 쿠션이 2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컨실러 부문에서는 국산, 수입 브랜드 선호도가 반으로 갈렸다. 순위는 수입 브랜드가 높았다. 1위부터 3위까지를 수입 브랜드가 차지했다. 나스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 메이블린 핏 미 컨실러, 맥 프로 롱웨어 컨실러가 톱3에 들었다.


평점은 수입 브랜드들이 더 높았다. 나스 래디언트 크리미 컨실러, 메이블린 핏 미 컨실러, 에스티로더 더블 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플로우리스 웨어 컨실러가 각각 4.3점을 기록했다.


리뷰 수가 높은 제품은 국산 브랜드였다.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와 더샘 커버 퍼펙션 아이디얼 컨실러 듀오, 한스킨 블레미쉬 커버에 대한 리뷰 수가 많았다.


랑콤·바비브라운 수입 립스틱 인기


20대 초중반 국내 젊은 여성 소비자들은 랑콤, 바비브라운, 맥 립스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브랜드에서 다양한 컬러와 독특한 제형의 립스틱을 끊임없이 제안하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수입 브랜드에 눈길을 주고 있다.


랑콤과 바비브라운 립스틱이 1위부터 4위 자리를 쓸었다. 6위와 7위도 맥 립스틱의 차지였다. 나스가 8위, 레브론이 10위를 챙겼다. 국산 브랜드 중에서는 잇츠스킨 잇츠 탑 바이 이태리 매트 립 펜슬과 에스쁘아 립스틱 노웨어 시그니처 2개 제품만이 이름을 올렸다.


립틴트는 그나마 4:6으로 국산 브랜드들이 체면치레를 했다. 에뛰드하우스, 미샤, 투쿨포스쿨, 어퓨, 토니모리 등 브랜드숍 브랜드들이 선택을 받았다.


평점이 가장 높은 제품은 언프리티랩스타 크레이지 딥 립 페인트였다. 리뷰 수가 가장 많은 제품은 입생로랑 루쥬 뷔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였다.


가격대는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팝 워터, 입생로랑 루쥬 뷔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 조르지오아르마니 엑스터시 라커가 각각 42,000원으로 높았고 미샤 래스팅 페인팅 틴트가 6,800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립밤 중 가장 많은 소비자 리뷰 수를 기록한 제품은 바세린 퓨어 페트롤리움 젤리 오리지널이었다. 평점도 4.6점으로 톱10 제품 중 가장 높았다. 반면 가격은 3,200원으로 톱10 중 가장 낮았다. 한편 카멕스 브랜드는 4개 제품을 립밤 톱10에 진입시켰다.


키스미, 마스카라·아이라이너 강세


올 상반기 마스카라에서는 키스미 브랜드가 젊은 여성층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키스미는 4개 제품을 마스카라 톱10에 올렸다. 그 중에서 키스미 히로인 롱앤컬 마스카라 EX에 대한 소비자 리뷰 수가 가장 많았다. 소비자 평점도 4개 제품 중 가장 높았다.


국산 브랜드 중에서는 에뛰드하우스가 2개 제품을 톱10에 포함시켰다. 특히 에뛰드하우스 오 마이 래쉬 쌩얼 카라는 마스카라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이 제품은 리뷰 수에서도 독보적인 기록을 보였다. 평점도 높았다. 그럼에도 가격은 6,5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젊은 여성 소비자들이 반응한 이유로 풀이된다.


아이라이너 1위는 베르사유의 장미 마리 앙투아네트 리퀴드 아이라이너에 돌아갔다. 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 평점은 4.3으로 높았다. 2위 페어리 드롭스 플래티넘 나인투나인 스태리아이즈 젤라이너의 평점도 4.3점이었다. 페어리 드롭스 플래티넘 나인투나인 스태리아이즈 젤라이너는 리뷰 수로는 1위였다. 마스카라에서 인기였던 키스미 브랜드는 아이라이너에서도 3개 제품을 톱10에 올렸다.


아이브로우 부문에서는 슈에무라, 키스미, 맥 3개 수입 브랜드가 톱10에 진입했다. 그 나머지는 국산 브랜드의 선방이었다. 브랜드숍 브랜드들이 우세했다.


리뷰 수에서 단연 돋보인 제품은 스킨푸드 초코 아이브로우 파우더케익이었다. 가격에서는 슈에무라 하드 포뮬라가 32,000원으로 최고, 더페이스샵 러블리 믹스 스타일 마이 아이브로우가 2,000원으로 최저였다.


아이섀도우의 선호도는 국산과 해외 브랜드가 엇비슷하게 갈렸다. 1위 로라메르시에 매트 아이컬러와 2위 바비브라운 아이섀도우는 소비자 평점도 높았다. 로라메르시에 매트 아이컬러는 35,000원, 바비브라운 아이섀도우는 34,000원이다.


높은 리뷰 수로 관심을 끈 제품은 에뛰드하우스 룩 앳 마이 아이즈 카페와 룩 앳 마이 아이즈였다. 이들 제품의 가격대는 3,500원이다. 이러한 결과는 합리적인 소비와 소비 양극화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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