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심재영 기자]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최영희, 이하 중앙회)는 지난 달 28일 서울시 강남구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대의원 선거를 통해 김명자, 이미숙, 문병옥 감사를 선출했다. 선거는 제적 대의원 715명의 과반수가 넘는 533명의 참여로 이뤄졌으며 이들 신임 감사는 2년 임기를 수행하게 돼 내년 6월까지의 현 22대 중앙회의 회계 감사와 내년 6월 선출되는 23대 중앙회 회계를 1년간 감사하게 된다.

이날 정기총회는 대의원 553명과 내외빈, 지회지부 사무처장과 국장, 미용 언론계 대표 및 기자 등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영희 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몇 달 동안 미용계 큰 현안이었던 규제프리존 특별법 문제가 20대 국회에서 65조 미용관련 독소조항이 삭제돼 우리들의 승리로 해결되었다”며 기쁜 소식을 전하면서 힘을 하나로 모아준 충북 지역을 비롯한 모든 미용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지난 3월 2016 OMC 헤어월드 대회는 OMC 본부로부터 갈라나이트 경기진행 대회운영 등에서 완벽하다는 찬사를 들었고 관람객 유치, 전시부스 등에서도 역대 최고의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월드챔피언 2연패와 흑자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 회원들과 후원업체 대표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최영희 중앙회장은 “최근 장애인, 탈북인, 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부당 미용요금 문제로 미용사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 가슴 아프다”며 “회원, 비회원을 떠나서 국민들에게 미용사들이 욕먹지 않도록 미용계 지도자 여러분들이 계도하고 경각심을 일깨워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는 1부 개회식과 2부 보고사항 및 의결사항, 3부 감사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개회식에서는 유금자(중앙회 부회장), 정태랑(경북 문경시), 한임석(강서구 지회장) 등 3인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서 권소희 동대문구 부지회장 등 10명에 대한 서울시장상 수여, 2016 OMC 헤어월드를 성공으로 이끈 김성태 국회의원(공동조직위원장), 하리기획 이안나 대표(조직위 홍보위원장), 국제트레이너, 국가대표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 우수 회원에 대한 중앙회장상 수여 등이 진행됐다.

2부 보고사항 및 의결사항에서는 2015년 결산과 2016년 사업계획(안), 2016년도 예산(안)이 참석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원안대로 승인됐다. 2016년 일반회계 예산액은 3억156만여원, 미용회보 예산액은 13억114만여원, 교육원 예산액은 10억5,804만여원, 기금 예산액은 3억1,146만여원으로 각각 의결됐다.

3부 감사 선출은 김명자, 이미숙, 문병옥, 이수미, 신현숙 등 5명이 후보로 추천됐고 선거를 통해 김명자(351표), 이미숙(311표), 문병옥(287표) 등 3인이 신임 감사로 선출됐다. 직전 감사를 역임한 김명자 감사와 문병옥 감사는 결과적으로 감사직을 연임하게 됐다.

한편, 중앙회는 2016년 정기총회가 순조롭게 치러짐에 따라 올해 지부·지회장 선출 총회로 새롭게 임원이 된 지부장과 지회장을 포함한 지부장, 지회장 교육 등을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