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새 향수 유명 브랜드 중심 50여 라인 출시

지난해 메르스 영향 향수 수입 소폭 상승 … 올 상반기 성장세 회복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6-09-25 오후 12: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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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향수 시장 분석


[CMN 신대욱 기자] 주요 향수업체들이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맞아 신제품 향수를 대거 내놓고 역매에 나선다. 올 하반기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 향수는 50여 라인(자료제공 업체 기준)에 달한다. 신규 브랜드(재런칭 포함)도 9개에 이른다. 이들 신제품 향수는 유명 패션 브랜드 중심으로 트렌디한 향과 용기 디자인으로 각 취향에 맞춰 나온 것이 특징이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메르스 사태 영향을 받아 수입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수 시장 자체가 지속적으로 성장세가 꺾인데다 프리미엄 향수 시장도 주춤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향수 유통 채널은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등 헬스&뷰티스토어가 중심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상위 업체를 중심으로 자체 유통망을 강화하는 흐름도 보이고 있다. 백화점내 편집매장과 로드숍 형태의 향수 편집숍을 통해서다. 내수 침체에 더해 병행 수입 피해와 갈수록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은 국내 향수 시장에 악재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상반기 향수 수입 15%대 성장


지난해 향수 수입액은 1억3,772만 달러(통관 기준)로 전년대비 1.7% 상승에 그쳤다. 2014년 19.9% 상승한 것에 비하면 큰 감소세다. 아무래도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인한 내수 시장 침체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 상반기 회복세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올 상반기 향수 수입액은 7,789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8% 성장,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8월까지 향수 수입액은 성장폭이 더 커졌다. 8월까지 향수 수입액만 1억 달러를 넘긴 1억38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5% 상승했다.


지난해 최대 수입국은 프랑스로 7,161만 달러를 수입해 전체 향수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2.0%에 달했다. 성장률은 2.8%였다. 이어 이탈리아가 2,959만 달러로 21.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전년보다 -5.6% 성장으로 주춤했다. 미국이 2,502만 달러로 18.2%의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향수 수입액과 국내 생산금액(286억원)을 실제 판매가로 환산하면 대략 7,000억원~8,000억원대 시장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신규 브랜드 10여개 도입 각축 예고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되는 신규 브랜드는 9개(자료 제공업체 기준, 재런칭 포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이 지난 7월 패션 브랜드 까르뱅과 싱글 노트 향수 전문 브랜드 모노템을 내놓은데 이어 이달 미국 패션 브랜드 아베크롬비와 오는 11월 세계적인 팝 디바인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향수를 신규 브랜드로 출시한다. 4개의 신규 브랜드와 함께 내년초 패션 브랜드 엘리자베스 앤 제임스의 너바나 향수를 신규 브랜드로 도입하며 장 폴 고티에 향수를 새롭게 맡아 전개할 예정이다.


코익도 3개의 신규 브랜드를 도입한다. 우선 명품 패션 브랜드 코치 향수를 내놓는다. 또 이탈리안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 리우조의 남녀 향수, 미국 캐주얼 패션 브랜드 홀리스터의 남녀 향수를 신규로 출시했다.


하이코스와 심스인터내셔널도 각각 1개씩 신규 브랜드를 도입한다. 하이코스가 프랑스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인 쟈딕 앤 볼테르의 남녀 향수를 신규 출시한다. 심스인터내셔널은 명품 패션 브랜드 미쏘니의 향수를 들여온다. 향수 공급업체인 유로이탈리아와 첫 콜라보레이션한 미쏘니의 여성 향수다.


신제품 출시도 풍성하다. 불가리와 벤츠, 파코라반, 존바바토스, 안나수이, 버버리, 페라가모, 베르사체 등 유명 패션, 주얼리, 명차 브랜드의 신제품 향수가 다수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이 가장 많은 20여 라인을 도입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쥬시꾸뛰르, 파코라반, 존바바토스, 발렌티노, 프라다, 마크제이콥스, 클린 등 대표 브랜드의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역매에 나선다. 이중 벤츠 코롱과 프라다 라팜므, 르옴므, 마크제이콥스 디바인 데카당스, 존바바토스 다크레블 라이더 등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집중 판매할 계획이다.


하이코스가 도입하는 신제품 향수는 10여개 라인이다. 버버리와 페라가모, 이세이 미야케, 나리시스 로드리게즈 등 대표 브랜드의 신제품 향수다. 회사측은 특히 최근 출시한 버버리의 신제품 마이 버버리 블랙과 페라가모 이모지오네 돌체 피오레를 중점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코익도 5개 라인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안나수이를 비롯해 신규 브랜드인 홀리스터, 코치, 리우조 등의 신제품이다. 특히 안나수이의 새 향수 로맨티카 이그조티카와 코치의 여성향수인 코치 오드뚜알렛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금비화장품은 프레스티지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새 남성 향수 맨 블랙 코롱과 새 여성향수 로즈 골데아를 내놨다. 불가리 맨 블랙 코롱은 2014년 첫선을 보인 ‘맨 인 블랙’ 이후 2년여만에 선보이는 ‘불가리 맨 블랙 컬렉션’의 새 향수다. 불가리 로즈 골데아는 클레오파트라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와 함께 향수의 명가 겔랑가에서 탄생한 첫 여성 조향사가 설립한 니치향수 브랜드 니콜라이의 새 향수 라 노르텔지도 출시했다.


킨타브는 니치 향수 브랜드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프랑스의 조향사 제랄드 기슬랑이 창시한 브랜드 이스뜨와 드 파퓸의 새 향수 ‘디스 이즈 낫 어 블루보틀’을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다. 이스뜨와 드 파퓸은 과거 역사속 인물과 그에 연상되는 원료로 이야기를 들려주듯 향을 전하는 라이브러리 컨셉의 향수다. 올해 첫 선을 보인 1904(나비부인)는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이 초연된 1904년을 기념한 향수며 2013년 출시한 1969는 그 해의 에로티시즘에 물든 관능적인 장미와 초콜릿 향을 담아낸 향수로 그 해를 기념했다. 이번 신제품도 신비로운 향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1730년 런던에서 출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플로리스 런던의 새 향수 ‘더 프래그런스 저널 콜렉션’도 새롭게 출시한다. 1962, 1976, 1988년 각 시대별 런던의 소울을 담아낸 3가지 컬렉션이다. 플로리스 런던은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는 등 영국 왕실 공식 납품 향수로 명성을 쌓아온 유서 깊은 브랜드다.


엘리자베스아덴코리아는 ‘엘리자베스아덴 올웨이즈 레드 팜므’를 다음달 새롭게 출시한다. 올웨이즈 레드 향수 패밀리의 신제품으로 트렌드세터를 위한 향수다. 활기있는 센슈얼 플로럴 향을 담았고 검은 실루엣과 레더, 레이스 액센트를 가미해 당당하고 대담하게 나아가는 시티걸의 모습을 담았다.


심스인터내셔널은 대표 브랜드로 명품 패션 브랜드인 베르사체의 새 남녀 향수를 선보인다. 베르사체 에로스 뿌르팜므를 10월 선보이며 베르사체 뿌르옴므 딜런블루를 11월 내놓을 예정이다.



해외 대형 공급사 통한 유명 브랜드 확보


국내 주요 향수업체들은 해외 대형 공급사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대형 공급업체와 제휴를 맺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주요 향수업체들은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 유명 브랜드를 확보, 안정적인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미국, 독일, 스페인 등에 본사를 둔 17개사 40여 브랜드를 국내 독점 수입, 판매하고 있다. 스페인 푸치사와 미국 엘리자베스아덴, 프랑스 코티, 이탈리아 퍼퓸홀딩스, 독일 M&W, 이탈리아 에트로, 프랑스 INCC, 클라란스, 프라고나르 등 17개사와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최다 향수 보유 업체로 성장했다.


하이코스는 이탈리아 페라가모, 프랑스 보떼 프리스티지 인터내셔널, 프랑스 인터퍼퓸, 코티 등과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국내 코티코리아와도 협력, 캘빈클라인과 클로에, 베라왕 등의 향수를 총판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월 미국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와 직접 계약을 맺고 토리버치와 마이클 코어스, 토미힐피거, DKNY, 아라미스 등의 향수 판매를 시작했다. 이들 향수 브랜드는 그동안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의 한국지사인 ELCA한국에서 판매돼왔다.


코익은 인터퍼퓸과 퍼퓸홀딩스 두 개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고 입지를 다져왔다. 취급 브랜드는 랑방과 몽블랑, 지미추, 발망, 반클리프 아펠, 폴스미스, 안나수이, 던힐, 앳킨슨 등 17개 브랜드다. 특히 프랑스 인터퍼퓸사와는 설립 초기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핵심 브랜드 다수가 인터퍼퓸사 보유 브랜드다.


심스인터내셔널은 이탈리아의 유로이탈리아와 공급 계약을 맺고 베르사체와 모스키노 등을 전개하고 있다. 하반기 미쏘니가 추가됐다.


엘리자베스아덴코리아는 미국 본사 브랜드중 국내 에이전시에서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 외에 다수의 브랜드를 직접 판매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엘리자베스아덴 향수 라인인 그린티와 레드도어, 5번가 등 9개 라인과 셀러브리티 브랜드(브리트니 스피어스, 머라이어 캐리 등), 디자이너 브랜드(알프레드 성, 에드하디 등), 라이프스타일 향수 브랜드(커브, 조리지오 베버리힐스) 10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킨타브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의 니치 향수 브랜드 6개를 도입, 판매하고 있다. 프랑스의 이스뜨와 드 파퓸과 운 뉘 어 발리, 로베르트 피게, 영국의 플로리스 런던, 이탈리아의 멘디토로사, 미국의 토카 등이다.



H&B숍 중심 채널 부상, 독자 채널도 강화


국내 향수 유통 채널은 올리브영과 왓슨스, 롭스 등 H&B숍이 중심 채널로 자리잡았고 특히 자체 유통 채널 확보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씨이오인터내셔널과 코익, 하이코스, 금비화장품, 킨타브 등이 백화점이나 독립 편집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은 백화점 매장인 씨이오파퓸스 43개점을 비롯해 직영 향수 매장인 BTY 갤러리 10개점, 프랜차이즈 향수 매장인 BTY 퍼퓨머리 4개점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아리따움, 보떼 등 브랜드숍과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등 헬스&뷰티스토어, 화장품 전문점, 온라인몰 등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코익은 올리브영, 왓슨스, 아리따움 등 전국 체인스토어와 백화점, 온라인몰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중 앳킨슨과 일루미넘 등 니치 향수 중심의 백화점 매장 5곳과 백화점 향수 편집 매장 24곳을 운영하고 있다.


금비화장품과 하이코스도 자체 백화점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금비화장품이 18개 백화점 매장을 전개하고 있고 하이코스가 31개 매장에서 중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H&B숍 등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다.


심스인터내셔널은 올리브영과 롭스, 아리따움 등 체인스토어를 중심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엘리자베스아덴은 백화점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킨타브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니치 향수 전문 매장인 파퓨머리523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향수업체들이 전개하는 프로모션은 샘플링과 시향회 등 소비자 체험에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다.


금비화장품은 불가리의 남녀 향수를 새롭게 런칭하면서 각각 성시경과 소녀시대 유리를 모델로 발탁, 팬 사인회와 시향회를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펼쳤다. 코익은 주력 브랜드인 안나수이의 경우 H&B숍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한편, 셀럽을 활용해 매장내 주목도를 높일 계획이다.


씨이오인터내셔널은 브랜드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쥬시꾸뛰르는 매거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공유하는 이벤트를 벌이는 한편 셀럽 활용 마케팅도 계획하고 있다. 클린도 셀럽 마케팅과 올리브영내 프로모션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존바바토스는 오는 12월 빅 아웃도어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심스인터내셔널은 온라인과 SNS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며 킨타브는 가로수길 향수 매장 파퓨머리523 공간을 활용한 퍼퓸 클래스를 정기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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