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 육성

국내 최대 피부과 브랜드 차별화
서울대 출신 의사 대거 개발참여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6-12-14 오후 11: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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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 닥터글로덤 대표이사


[CMN 신대욱 기자] “닥터글로덤은 국내 최대 피부과 기반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출신 피부과 전문의 68명이 투자자로 참여했고 이중 54명이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지요.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메디컬 코스메틱 브랜드로 키워나갈 겁니다.”


박철홍 닥터글로덤 대표는 국내 메디컬 코스메틱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어떤 분야보다 높다고 보고 메디컬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7월 법인 설립 이후 메디컬 컨셉의 제품 12종을 1차로 출시하고 지난 12일부터 국내외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메디컬 코스메틱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여서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뒀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회사명이자 브랜드명인 닥터글로덤에도 의사를 뜻하는 ‘Dr.’에 Global과 Dermtologist를 조합했다.


“국내 메디컬 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약 5,000억원으로 전체 화장품 시장의 2.9%에 불과합니다. 세계 메디컬 코스메틱 시장이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13%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메디컬 코스메틱 시장의 성장 여지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 국내외 유통 투자 참여 '눈길'


이같은 시장에서 높은 신뢰도를 주기 위해 피부과 전문의들과 함께 제품을 개발한 것은 물론 안전성 테스트 등 검증도 거쳤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투자자로 참여한 서울대 출신 피부과 전문의 68명이 속한 ‘서울 피부과 전문의 화장품학회’와 전 제품 공동 연구와 임상 연구 등의 과정을 거쳐 제품을 출시했다. 한마디로 학회는 연구소처럼 운영된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국내 의사 자격증을 지닌 이들은 13만명이고 이중 피부과 전문의는 2,600명으로 많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서울대 출신 피부과 전문의는 160명이며, 개원 전문의는 100여명 정도지요. 서울대 출신 피부과 개원 전문의중 과반수 이상이 닥터글로덤 개발에 참여한 것이지요. 그만큼 다른 브랜드가 지니지 못한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제품을 개발한 만큼 확실한 차별화 요소가 되는 셈이지요.”


서울대 출신 피부과 전문의가 투자자로 참여한 것과 함께 국내외 유통업체가 투자자로 참여한 것도 주목되는 요소다. 박 대표와 서울대 출신 피부과 전문의, 국내외 유통업체 3자가 일정 비율로 투자해 1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다.


“최근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급부상한 국내 브랜드는 대부분 유통 파워에 기댄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중국내 대형 유통 벤더를 통한 긴밀한 유통전략이 성공 기반이 된 셈이죠. 최근엔 중국 유통 파트너와 공동출자하는 형태도 늘고 있습니다. 우리도 초기부터 유통쪽 투자를 적극 수용했습니다. 자기 제품처럼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이지요.”


메디컬 요소 강조한 '알약크림'으로 차별화


메디컬 코스메틱을 강조하기 위한 제형과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우선 ‘알약크림’이라는 메디컬 컨셉의 크림 라인을 주력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 크림 제형을 알약처럼 만들어 메디컬 느낌을 줬고 한 번에 사용하는 정량을 알 수 있게 했다. 주름개선과 미백, 탄력, 보습 등 4가지 타입에 맞게 각각 실버와 골드, 로즈골드, 스카이블루 등 컬러도 차별화했다. 여기에 조폐공사에서 사용하는 위조방지 시스템도 도입했다.


“병원 속성을 나타내는 것은 주사제나 레이저, 약 처방 등입니다. 리더스 마스크팩이 주사기 형상 마스크로 성과를 본 것처럼 메디컬 속성을 한 번에 알 수 있게 하는 요소가 필요하다고 봤어요. 또 달팽이, 마유처럼 애칭이 있어야 확산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고려해 알약 제형으로 만든 ‘알약크림’을 전면에 내세우게 된 것이지요. 제형 차별화와 함께 사용량을 정해주는 효과도 고려했어요.”


마스크팩도 병원의 스틸 느낌을 주는 컬러와 54명의 의사가 개발에 참여했다는 54Rx, 알약 용량을 나타내는 0.289㎠, 피부 면적을 뜻하는 1.6㎡이라는 수치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이와 함께 주력 시장인 중국시장을 겨냥해 한글 모티브를 활용한 디자인을 가미했다. 성분도 중국인이 선호하는 해양 성분을 주력으로 담았다. 1차로 타블엑스 크림 4종과 타블엑스 마스크 4종, 타임투 마스크 4종 등 12종을 내놨고 내년 상반기중 30종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외 본격 판매, 홍콩 등 해외 유통망 확보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 판매도 돌입했다. 해외 시장은 홍콩과 싱가포르, 태국, 중국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선다. 홍콩은 현지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해 샤샤와 봉주루 매장에 1월중 입점할 예정이다. 태국도 현지 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 유통업체를 통해 왓슨스와 부츠 입점을 논의중이다. 마트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현지 디스트리뷰터와 계약 성사 단계다. 중국의 경우는 티몰을 비롯한 주요 역직구몰에 우선 입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생허가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병원 27곳을 비롯해 명동 올마스크 스토리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과 왓슨스, 면세점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초기 인지도 확산을 위해 서울 지하철 4호선 전 역사에 와이드 광고를 배치하는 한편 파워 블로거와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피부과 의사와 국내외 유통 등이 대규모 투자해 회사를 설립한 사례는 그동안 없던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처음부터 중국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데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고안한 것이지요. 이익 많이 나는 구조로 가기 위해 오너십도 줄였습니다. 이미 선주문으로 이익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내년엔 400억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흑자구조를 만들어 이르면 2019년 상장하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메디컬 브랜드로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것이 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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