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숍, 향수 라인 강화

시리즈 향수 출시 증가 … 새로운 틈새 개척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6-12-19 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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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주요 브랜드숍들이 향수 라인을 강화하며 새로운 틈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최근 이니스프리가 첫 남성 향수 라인을 내놨고 미샤를 전개하는 에이블씨엔씨도 향수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하며 시장에 가세했다. 이에 앞서 네이처리퍼블릭과 더샘, 에뛰드하우스도 봄 시즌 새 향수 라인을 내놓고 향수 라인을 강화한 바 있다. 더페이스샵과 토니모리도 향수 라인을 구성하고 영역을 넓혀왔다.


무엇보다 브랜드숍 향수는 기존 수입향수가 주도하던 고가의 향수시장에서 ‘가성비 갑’으로 통하고 있다. 수입향수가 보통 5만원대 이상인데 비해 브랜드숍 향수는 가격대가 1만원~3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형성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층을 파고들며 세를 넓히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이달초 첫 남성 향수 라인인 ‘포 맨 오 드 뚜왈렛’ 3종을 출시했다. 제주 바다(아쿠아 비치)와 제주 오름의 노을(골든 선셋), 제주 곶자왈의 숲(딥 포레스트) 등 제주 곳곳을 여행하며 느낄 수 있는 감성을 3가지 향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엔 첫 시리즈 향수인 ‘제주 퍼퓸 노트’ 5종을 내놨다. 제주의 여행장소에서 영감을 받은 첫 시리즈 향수다. 제주 곶자왈, 한라봉 농장, 노을지는 해안가, 한적한 올레길, 아늑한 숙소 등 제주 5개 지역의 여행 장소에서 영감을 받아 제주여행의 기억과 감성을 노트에 일기 쓰듯 5가지 향으로 풀어냈다.


브랜드숍 미샤를 전개하는 에이블씨엔씨는 향수 전문 브랜드 ‘오 데 러브’를 내놨다. ‘사랑의 물’이라는 의미로 사랑에 대한 다양하고 섬세한 감정과 기억을 향기로 담아냈다. 향수 라인도 설렘이나 아련함, 그리움 같은 사랑의 감성을 실었다. 시트러스 계열의 ‘잊혀지지 않는 순간’, 관능적인 플로럴 머스크 계열의 ‘망설이고 있나요’, 화사한 플로럴 계열의 ‘시작하기 좋은 봄날’ 등 5품목으로 구성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5월 이탈리아의 보볼리와 프랑스의 빌랑드리, 영국의 치즈윅 등 전 세계 5개국 정원의 싱그러운 향기를 그대로 담은 ‘퍼퓸 드 네이처 오드 퍼퓸’ 5종을 내놨다.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정원이 지닌 고유의 향을 섬세하게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더샘도 3월 자연의 향을 도시적으로 재해석한 ‘어반 브리즈’ 3종을 출시한 바 있다. 돌, 나무, 물 등 자연에서 비롯된 향을 도시적으로 재해석한 향수로 남녀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유니섹스 향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미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에뛰드 하우스도 지난 5월 8가지 향으로 매일 이미지 변신을 돕는 ‘컬러풀 센트 오드 퍼퓸’을 출시한 바 있다. 핑크 피치향의 ‘해피니스’, 상큼한 향의 ‘클린’, 자몽향의 ‘조이풀’ 등 8가지 컬러와 향기로 구성됐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7월 도시의 감성을 담은 ‘모던 스타일러 오데토일렛’ 5종을 내놓은 바 있다. 화이트 플리지어, 핑크 피오니, 레드 자몽, 그린베리, 아쿠아 블루 등 컬러와 향으로 자신만의 룩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더페이스샵은 이미 2008년 출시한 클림트의 명화를 향으로 담은 ‘소울’이 향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남성용 1종과 여성용 3종으로 구성, 꾸준한 팔림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프랑스인 조향사가 프랑스산 향료로 개발한 영혼의 향기라는 뜻의 프리미엄 향수 ‘퍼퓸 드 람므’ 3종도 보유하고 있다. 또 2013년엔 모델 수지를 모티브로 풋풋한 첫사랑의 싱그러움과 로맨틱한 달콤함을 담은 ‘수지 향수(수지 오드퍼퓸)’를 출시,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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