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왕홍마케팅’ 철저한 검증이 우선!

한국무역협회, 중국 왕홍마케팅 활용 관련 주의 당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6-12-29 11: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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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화장품업체들이 중국의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왕홍을 활용하는 왕홍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성공 사례가 많지 않고 관련 정보가 적어 시행착오나 사기를 당할 위험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왕홍이 중국의 모바일 소비트렌드를 주도하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왕홍마케팅은 우리 중소기업이 중국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때 효과적인 홍보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왕홍마케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왕홍의 유형, 마케팅 프로세스 등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하며, 왕홍 산업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왕홍 산업의 규모는 약530억 위안(9조원)으로 추산되며, 앞으로도 빠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에서 왕홍의 발굴과 육성부터 콘텐츠의 유통과 상품판매에 이르기까지 왕홍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 왕홍 육성 업체만 5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현재 양국간 정치적 갈등 관계로 중국 내 한국 상품의 직접 홍보와 마케팅이 제한받는 상황에서 이를 우회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스타 왕홍과 널리 알려진 성공사례 등 현상에 대한 단편적인 이해만으로는 실제 마케팅을 수행할 때 시행착오 및 실패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 보고서의 지적이다.


왕홍 발굴과 마케팅 전행은 우리 업체가 직접 수행하는 경우와 대행사를 통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행사를 통할 경우에도 왕홍의 경력을 직접 확인해야 하며 왕홍마케팅은 연예인마케팅이어서 인기와 비용이 비례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해야 한다.


또한 기획 단계에서는 왕홍의 유형이 커머스 왕홍과 콘텐츠 왕홍으로 나누어지므로 마케팅의 목적에 맞는 왕홍을 선택해야 한다. 생방송을 통한 제품 홍보와 판매촉진을 원한다면 커머스 왕홍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홍보상품과 왕홍과의 궁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마케팅을 실행할 때는 시너지 효과를 위해 온라인 노출 광고를 병행하고 왕홍을 제품 개발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평가 및 후속마케팅을 위해 나쁜 관행을 남기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결론에서 “인터넷 생방송의 선전성과 상업성에 대한 문제제기로 업계의 자율규제 및 정부규제 강화 움직임이 있어 우리 업체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인터넷문화협회는 2016년 4월 ‘베이징 인터넷 개인방송 업종의 자율 공약’을 제안해 실명인증, 미성년불가, 저작권 표시에 대한 자율규제 강화와 블랙리스트 왕홍의 방송 금지에 대해 결의했다.


대표적 왕홍인 파피장이 2016년 4월 정부로부터 경고를 받는 등 생방송 플랫폼에 대한 정부 기관의 감시가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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