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새벽을 여는 닭의 울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7-01-25 21: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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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편집국장] 새해가 시작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지난해 연말에 불어 닥친 정국의 어수선함은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분위기는 역력하다.

정부에서도 화장품과 관련한 새로운 제도를 준비하고 있고 기업들 역시 암울했던 지난해의 기운을 떨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화장품 분야도 역시 돌파구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매출이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오히려 더욱 깊은 침체기를 맞고 있다.


소비자의 지갑이 굳게 닫혔기 때문이다. 또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다.


엎친데 덮쳐 중국으로부터의 경제적인 보복 조치 또한 화장품 시장을 암울하게 만들고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렇지만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것이 화장품 기업들의 각오다.


어려웠던 지난해의 아픔을 극복하고 이를 이겨내기 위한 노력들을 시작하고 있다. 비비크림과 쿠션을 이을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전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중소기업들에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경제상황이나 난국을 맞은 시장상황에서 더욱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것은 중소기업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들을 알아주기라도 하듯 최근 중국에서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상해 푸동신구에 국한되긴 하지만 위생허가 없이 제품을 통관시키고 유통시킬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위생허가가 없는 제품이라도 푸동신구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훨씬 간소한 방법으로 위생허가를 대체할 수 있는 등록이 가능해졌다.


숨 막히게 조여오던 중국 발 경제보복으로부터는 일단 숨통은 트인 것이다. 상해 푸동신구를 통해서만 이라는 독소 조항이 있지만 말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듯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길이 열린다는 진리가 이번에도 통하고 있는 것이다. 사드로 인한 경제보복 조치의 강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도 열렸기 때문이다.


노력한 만큼의 성과로 평가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지만 중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한국의 화장품기업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이러한 호재와 노력들이 년 초에만 그치지 않고 올해 내내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심각한 수준에 이른 내수시장의 침체를 극복하는 방안도 도모돼야 한다. 소비자가 지갑을 닫았다는 이유로 주저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움추릴수록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 지갑을 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들의 사명인 만큼 해외만이 아닌 내수의 진작을 위한 노력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 해외에서 터지면 대박을 낼 수 있다는 풍조가 만연한 화장품이기에 내수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지만 우선 내수를 안정적으로 다지는 것이 롱런할 수 있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가 정유년의 시작이다. 병신년을 떨치는 정유년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시기인 만큼 닭이 날개를 퍼덕이며 새 아침을 알리는 울음이 어둠을 타고 울려 퍼지는 것과 같이 희망찬 정유년이 시작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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