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서 ‘젊은 아이디어 기업’으로 주목

[화장품 OEM·ODM 특집 - 엔코스] 혁신가치 내세운 ‘IDM’ 주창 … 독창적 제품으로 성장세 지속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02-21 오전 1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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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엔코스(대표이사 홍성훈)는 ‘혁신’을 중시한다. 그만큼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형과 기술을 고민하고 상품으로 내놓는다. 2009년 설립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요소다.


여기에는 ‘고객관점’이 깃들어 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부터 출발한다는 점에서다. 기존 화장품 ODM 방식에 혁신을 얹은 IDM(Innovative Develop ment Manufacturing)을 내세운 이유기도 하다.


이같은 혁신은 사명과 슬로건에도 담겨 있다. 영문 기업명 ANCORS는 ANSWER(아름다움에 대한 해답), COMMITMENT(고객을 향한 약속), REAL SATISFACTION(진정한 만족)의 약자로,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업 슬로건인 ‘We move. You smile.’ 역시 ‘우리가 먼저 움직이고, 고객을 만족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전직원 참여 아이디어 회의, 히트상품 산실


연구개발을 중시하는 것도 혁신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엔코스는 연구개발 인원이 전 직원의 30%에 달할 만큼 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가로 인식되던 마스크팩 시장을 프리미엄급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공전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붙이는 석고 마스크팩, 러버 마스크팩 등이 대표적이다. 엔코스는 이처럼 매년 새로운 제형과 기술,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젊은 아이디어 기업’으로 통하고 있다.


여기에는 ‘소통’이 자리잡고 있다. 의사결정 구조의 벽을 허물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말단 직원부터 대표에 이르기까지 상하구분이 없다. 매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신제품 아이디어 회의로 대표된다. 모든 직원이 기획자가 될 수 있고, 여기서 전에 없던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이 도출된다.


이런 아이디어는 역발상(Why not?)에서 출발한다. 러버 마스크의 경우, 마스크는 무조건 얇고 가벼워야 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했다. 전 직원이 참여한 아이디어 회의에서 한 직원이 더 무거우면 안 되는 걸까라고 던진 질문에서 구체화됐다.


석고 마스크팩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석고 마스크팩은 바르고 떼어내는 방식(필오프)이었다. 석고를 일반 마스크 시트처럼 붙이면 안될까라는 역발상에서 비롯했다. 또 3단 코팩은 기존 뽑고 조이는 2단계에 국한된 코팩에서 녹이는 걸 추가하면 어떨까라는 질문이 반영됐다.


셀프 버블 필링 마스크는 꼭 세안 후 마스크를 붙여야 할까, 세안 전에 하면 안 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 짝퉁 고민은 홀로그램 패턴을 적용한 시트 소재 개발로 구체화됐고, 사용 직전 눌러서 터트리는 방식의 캡슐 마스크는 가장 신선한 상태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안된다고 생각했던 장벽들을 전 직원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깨어나간 결과,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이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공정 CGMP 인증, 글로벌 수준 품질력 입증


이같은 ‘혁신’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수준의 품질경영도 신뢰감을 높이는 요소다. 엔코스는 2010년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을 인증받았고 2013년 글로벌 수준의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인증인 ISO 22716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조소 등록을 완료, 품질 수준을 공인받았다. 여기에 지난해말 식약처로부터 전 공정에 걸쳐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인증을 받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홍성훈 대표는 “2015년 제1공장에 이어 지난해 준공한 제2공장까지 전 공정에 걸친 CGMP 인증을 받아 소비자 신뢰 확보와 생산 물량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제품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오산 가장산업2단지에 제2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 총 8,700㎡ 부지에 첨단 제조설비와 연구소 등을 갖춰 독창적인 기술력과 품질력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와 함께 엔코스 제2공장내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닥터리(DOCTOR Li)를 보유한 중국 파트너사 시스더(SISDER)와 함께 연합 연구소를 개설, 중국 시장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연구소 파트별 세분화, 전문성 강화


여기에 피부과학연구소 조직을 스킨케어와 시트 마스크, 하이드로겔, 연구전략 파트로 세분화했다. 디자인, 상품개발 기획 파트까지 어우러져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이란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마스크팩과 함께 스킨케어 분야도 강화할 방침이다. 마스크팩을 잘 만드는 엔코스가 스킨케어도 잘 만든다는 것을 알리는 해로 삼겠다는 의지다. 엔코스 관계자는 “마스크팩도 크게는 스킨케어 범주에 포함되는데, 이를 포함한 스킨케어는 앞으로 고기능성과 내추럴, 고안심성, 피부 맞춤형, IT 융합 등 크게 다섯가지 키워드로 움직일 것”이라며 “그 안에서 어떤 고객에게 어떤 형태로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느냐가 중요해졌는데, 올해 그런 부분을 넓히는 단계로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속적으로 연구인력을 충원해온 엔코스는 올해도 연구인력 충원과 해외 영업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독창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화장품 IDM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뷰 김 도 훈 엔코스 피부과학연구소 소장

“고객관점에서 제품 개발한 것이 통했다”

개방형 R&D로 혁신가치 제공, 히트상품 양산

“혁신은 고객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우리는 어떤 제품을 내겠다는 것보다 고객이 어떤 제품에 관심을 가지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고객 관점에서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엔코스가 말하는 혁신의 시작입니다.”


김도훈 피부과학연구소장은 마스크 시트의 경우 제형과 시트 소재, 사용법, 기능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고객에 새롭게 다가갈 때, 혁신 제품이 된다고 밝혔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까, 보다 좋은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혁신 가치가 나온다는 것이다.


회사 규모보다 높은 연구개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 특히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제품개발 TFT를 통해 전에 없던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연구개발, 생산파트, 디자이너만 제품 개발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다. 말단 직원부터 대표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유기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협력사와 학계 등과 협업을 수행하는 개방형 연구개발도 중시하고 있다.


“우리는 우선 시트 소재 발굴을 위해 노력합니다. 시트와 더불어 유익한 제형 차별화도 꾀합니다. 여기에 기능에 관한 것들이 더해지죠. 이 세가지가 종합적으로 어우러져야 좋은 마스크 시트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어떤 형태로 고객에 전달할 수 있느냐는 통합적인 사고가 뒷받침돼야죠.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함께 아이디어를 짜내는 이유지요.”


이런 과정을 통해 붙이는 석고 마스크팩, 고무 마스크팩, 3단 코팩 등 새로운 제형과 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제품을 내놨고 시장의 반향을 일으켰다. 김 소장은 마스크팩 분야에서 다져온 입지를 바탕으로 스킨케어 분야로도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마스크팩을 잘 만드는 엔코스가 스킨케어도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사실 스킨케어 분야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는데 마스크팩이 특화돼 있다 보니 묻힌 부분이 있습니다. 올해는 그런 부분을 알리는 해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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