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A 제대로 잡아야 피부 유해 자외선 차단”

올 1월 확대 시행 ‘PA++++’ 업계ㆍ소비자 인식 미흡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7-03-03 오후 5: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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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이정아 기자] 자외선A의 국내 차단 등급이 올해 1월부터 기존 3등급(PA+++)에서 4등급(PA++++)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으나 도입 배경이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소비자는 물론 업계에서조차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선제품이 차단하는 자외선으로는 UVB와 UVA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UVB의 파장은 280~329nm, UVA는 320~400nm다. 파장이 짧은 UVB는 피부 표피층에 도달하고 파장이 더 긴 UVA는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한다.


UVB는 피부에 홍반을 일으키고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PF(Sun Protection Factor, 또는 Sunburn Protection Factor)는 이 UVB에 의한 자외선 차단지수다. 피부가 햇볕에 노출될 때 홍반(skin redness)으로부터 피부를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느냐가 기준이 된다.


반면 파장이 긴 UVA는 피부 깊숙히 파고든다. 진피에 도달한 UVA는 피부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화 산소를 발생시키고 피부세포의 DNA를 손상시키며 콜라겐을 비롯 피부 탄력 섬유를 파괴해 결국 피부를 노화시킨다. UVA가 피부 외관상 끼치는 현상은 주름 혹은 흑반(검은 반점, 색소 침착) 등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을 광노화(Photo Aging)라 부른다.


전문가에 따르면 햇빛에 의해 지구에 도달하는 열량은 UVB보다 UVA가 많다. 게다가 UVB가 겉피부가 타는 수준이라면 UVA는 피부속까지 침투해 피부 세포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피부 노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피부에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하려면 UVA를 차단해야 하는 이유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많은 연구와 피부과학에 근거해 국민의 피부 건강차원에서 자외선 차단 제품의 UVA 차단 기준을 강화 해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유럽의 경우는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많은 연구를 통해 피부를 햇빛에 노출시킬 수 있는 시간, 즉 SPF 지수에 비례해 UVA 차단 지수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UVA 차단 지수가 UVB 차단 지수에 비례해 일정 비율 이상으로 증가 하여야 한다는 법을 만들었다. 이를 ‘1/3법’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SPF50인 제품은 UVA 차단 지수가 SPF50의 1/3 이상인 17 이상이 되어야 한다. UVA 차단 지수인 PA 값이 SPF 값의 1/3 이상이 되어야 하고 이를 충족 시켰을 경우 UVA를 선제품에 표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SPF50 PA++++은 유럽의 SPF50 UVA와 동일한 수준의 자외선 차단 제품인 것이다.


미국 선제품 규정은 ‘Broad Spectrum법’이라 하여 UVA 파장 영역인 370nm까지 흡수된 자외선 흡수량이 선제품 자외선 전체 흡수량의 90% 이상이 되어야 한다. SPF에 비례해 일정수준 이상의 UVA 차단을 관리하는 규정이다.


2013년 1월부터 PA++++ 등급을 운용하기 시작한 일본의 경우는 PA++++를 실시한지 2년 만에 일본 시장에 판매되는 모든 SPF 제품 중 75% 이상이 PA++++ 제품으로 바뀌었다. 중국은 2016년 11월부터 PA++++ 등급 운용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UVA 차단 지수를 PA(Protection grade of UVA)로 표시한다. 제품 관리 규정에 의거해 2016년까지는 PA+, ++, +++ 3가지 등급이 있었다. 2017년 1월부터 PA++++ 한 등급이 더 추가돼 총 4가지 등급의 관리 규정이 운용되고 있다. 유럽의 ‘SPF50 UVA’, 혹은 미국의 ‘SPF50 Broad Spectrum’은 PA 값이 16 이상인 한국의 ‘SPF50 PA++++’ 등급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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