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기술력·재미 요소, 제형 변화 연구 주도

오일로 변하는 크림·썬 젤리·구슬 화장품 등 다양화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7-03-05 오후 11: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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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8주년 기획 I] 차세대 화장품 키워드 TONE UP - Trans formulation



[CMN 심재영 기자] 화장품 본래의 제형이 피부에 닿으면 변하는 제형 변화(Trans formulation) 화장품이 세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어제오늘이 아니다. 오일 성분이 들어있어서 칵테일처럼 흔들어 써야 하는 립스틱에서부터 셔벗 같은 반고체 상태의 클렌징 제품, 구슬 모양의 기능성 크림 등등 …. 화장품 업계에 제형 전쟁이 벌어진지는 오래 전이다.


이미 수년전부터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제형, 특이 제형 화장품이 등장했고 개봉 전에는 고체 형태였다가 사용하는 순간 액체로 바뀌는 등 제형 변화 화장품에 대한 연구와 출시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러한 제형 변화에 대한 관심과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는 특이 제형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켜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시키려는 단순한 목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유형, 새로운 카테고리 시장의 형성이라는 발전적 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주차도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쿠션 팩트, 피부 재생 효과를 중심으로 파운데이션과 자외선 차단 효과 등을 모두 합친 올인원 크림에 대한 요구로 만들어진 비비크림, 백탁현상을 없애고 안전하게 자외선을 차단한다는 노력의 결과로 탄생한 썬 젤리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화장품 연구자들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의 제형 변화에 대한 연구는 안전성과 재미 요소, 선호하는 텍스처 타입에 대한 연구, IT와 나노 테크놀러지, 바이오 테크놀러지 등 첨단 기술이 융복합한 결과 등 다양한 요소를 기반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피부에 닿는 순간 제형 자체가 바뀌는 혁신적인 제품들이어야만 기호가 다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유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소비자마다 선호하는 타입의 제형이 다르고 피부 타입에 따라 유용한 제형이 다르기 때문에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제형에 대한 연구는 필연적,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화장품 연구기획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사용하면 오일이 되는 크림


최근 변화하는 제형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타입이 오일이다. 크림은 피부에 잘 흡수되는데 여기에 오일의 장점인 윤기와 탄력 부여 효과를 더한다는 개념이다. 이에 따라 평소에는 크림 상태였다가 피부에 닿는 순간 오일로 제형이 변하는 화장품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크림 제형은 부드럽고 촉촉한 사용감으로 오랫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보습 효과와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많은데 최근에는 제형의 변화 및 다른 제형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텍스처와 기능을 선보이는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랑콤의 ‘레네르지 반중력 오일 마사지 크림’은 피부 위에 펴 바르면 부드럽게 녹아 오일로 변한다. 피부 표면과 근육을 자극해 얼굴의 힘없는 윤곽을 탄탄하게 살려 매끈한 피부결로 가꾸는 ‘반중력 탄력 테크놀러지’ 기술에 랑콤 연구기관의 전문적인 마사지 노하우가 더해졌다. 오일 텍스처가 피부 속 깊은 곳까지 보습과 영양 성분이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LG생활건강 CNP차앤박화장품의 ‘프로폴리스 앰플 오일 인 크림’은 오일 성분을 더해 보습 기능을 강화한 크림이다. 기존 프로폴리스 앰플의 유효 성분과 아르간 오일, 쉐어버터, 마카다미아씨 오일 등 5가지 영양 보습 오일과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돼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젤도 피부에 닿으면 오일로


흡수가 더디고 피부 표면에서 겉돌았던 오일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젤 타입 제품 출시가 붐을 이루고 있다.


바닐라코에서 내놓은 클렌징 제품 ‘클린 잇 제로’는 상온에서 반고체 상태인데 얼굴에 닿으면 오일로 녹아내리는 독특한 제형의 제품이다. 흘러내니는 오일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얼굴에 부드럽게 녹아들어 메이크업을 섬세하게 지워준다는 점 때문에 입소문을 탔다.


이 밖에 정샘물이 지난해 내놓은 ‘에센셜 물 크림’은 물과 유사한 액체 제형이지만 바르는 순간 크림으로 변해 피부에 보습막을 씌워준다. 발효 진주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고 한다.



형상기억 제형 썬 젤리


나우코스는 올해 S/S 트렌드를 이끌 제품으로 형상기억 제형의 썬 젤리를 제안했다. 나우코스 썬 젤리는 특수 형상기억 포뮬러(Formula)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형상기억 제형은 자외선 차단제 원료와는 상성이 좋지 않아 SPF36 이상이면 제형이 무너지는데 나우코스는 Micelle Matrix™ 공법을 통해 SPF50+ PA+++ 젤리 제형을 구현한 것이다.


나우코스 관계자는 “부모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한 제품이 아니라 아이들 입장에서 귀찮아하지 않고 즐겁게 바를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기획하던 중 아이들 간식 및 장난감으로 젤리 형상이 매우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탱글탱글하고 쫀득한 촉감이 아이들에게 크게 어필한다는 것을 확인한 후 실제 젤리와 같은 촉감과 외관을 구현한 자외선 차단 썬 젤리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일 하나씩 쓰는 에센스 볼


쭉쭉 짜서 쓰던 액체형 에센스 시대는 이제 지났다. ‘아쿠탑 페이셜 토핑볼 바이 버드네스트’는 스트로폼 공 같이 생긴 토핑볼이 유효 성분을 급속도로 동결 건조시킨 후 하나하나 낱개로 포장해 신선도를 높였다.


매일 하나씩 미스트나 토너에 섞어 스킨케어 첫 단계에 사용하면 된다. 정제수 대신 금사연 둥지 추출물을 담아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어주고 한알 당 60억개의 고분자 캡슐이 촘촘한 피부로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얼굴에 바르는 비타민C 파우더


피부 미백에 좋은 비타민C를 그때그때 신선하게 피부에 바를 수 있게 됐다. ‘비타브리드 C12 페이스 브라이트닝’은 알약 형태의 비타민C를 가루로 부순 듯한 파우더로 토너나 크림, BB크림 등 이미 가지고 있는 거의 모든 화장품에 섞어 사용할 수 있다. 활용도도 무척이나 다양하다. 뷰티 오일과 섞어 모발 끝이나 건조한 몸에 발라도 된다.



으깨서 바르는 구슬 화장품


더페이스샵이 2015년 7월 출시한 ‘백삼콜라겐 진주환’은 독특한 제형으로 눈길을 끈 대표적인 제품이다. 지름 7mm인 진주 모양의 구슬이 알알이 떠 있어 일명 구슬 화장품으로 불리는데 사용할 때는 이 구슬을 으깨서 바르면 된다. 진주의 유효 성분을 농축한 주름 개선 및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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