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폴루션·시티 프루프, 도시형 노화에 관심 급증

유해환경-디펜스, 스트레스-디톡스 ‘피부 방어력 확보’ 초점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7-03-06 00: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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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8주년 기획 I] 차세대 화장품 키워드 TONE UP - Urban pollution



[CMN 이정아 기자] ‘안티 폴루션’ 생활케어가 갈수록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의식주 전반에 걸쳐서다. 화장품도 다르지 않다. 일상의 환경오염과 자외선, 미세먼지는 피부 본연의 방어 능력을 잃게 한다. 결국엔 피부 노화 과정을 촉진시킨다.


유해물질의 피부 흡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활성산소로부터 피부 손상을 보호하며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가꿔주는 등 안티 폴루션의 다양한 효과를 어필하는 화장품들이 부쩍 눈에 띈다.


본지가 연초에 주요 화장품기업 상품기획팀장 35명을 대상으로 ‘2017년 화장품 트렌드’를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을 이끌 상품 키워드로 ‘어반 폴루션’이 꼽혔다.


45.7%가 어반 폴루션에 응답했다. 메디컬이 37.1%, 자연주의ㆍ유기농이 34.3%다.


올해 주목할 기술로 첫 손에 꼽힌 안티 폴루션과 주목할 제품 상위에 있는 디톡스 등이 맞물려 어반 폴루션은 올 한해를 이끌 상품 키워드로 확실히 주목받고 있다.



피부 오염 방지 글로벌 신성분 조명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해 하반기 열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의 이노베이션존에서 소개된 혁신 성분 중에도 새로운 안티에이징 성분과 함께 피부 오염을 방지해주는 안티 폴루션 신성분들이 조명됐다.


스페인 리포텍의 폴루쉴드TM는 금속물질의 피부 축적을 방지하고 피부 항산화 방어를 강화하는 이중 작용을 수행해 도시 먼지에 대한 피부 저항을 증가시킨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극심한 베이징에서 효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크로다의 시티스템TM은 피부 오염으로 인한 부작용에 저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오염물질로부터 피부 세포를 보호한다.


이밖에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엘리자베스 아덴은 대기오염과 도심 먼지 연구에 공을 들였다.

뉴욕, 베이징, 뭄바이, 런던, 파리 같은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대기 오염의 종류를 특징별로 분류했다. 주요 과학자와 화학자, 피부과 의사들과 파트너를 맺고 환경오염과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를 강화해주는 ‘프리베이지짋 시티 스마트’를 내놨다.


키엘은 안티 폴루션 기능을 완비한 수분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미세먼지 차단 허벌 마스크’를 선보였다. ‘디올 원 에센셜 시티 디펜스’ 역시 자외선과 미세먼지를 방어하며 유해물질이 독소로 변질되는 것을 억제한다.



도시형 노화에 주목한 ‘어반 에이징’


현대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도시화되면서 스트레스, 매연, 미세먼지, 음주, 흡연, 수면 부족, 무리한 다이어트 등 도시형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도 매우 다양해졌다.


2015년 봄 아이오페가 야심차게 출시한 ‘어반 에이징TM 코렉터’는 ‘도시형 노화TM’에 주목한 제품이다. 도시형 노화TM는 자연적 노화 외에 현대인들의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대기 오염과 같은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면서 정상적인 노화 속도를 가속화 시키는 것을 뜻한다.


자외선, 오존, 미세먼지, 블루라이트 등 피부에 유해한 도시의 외부자극에 노출된 현대인들의 피부건강을 보호하는 안티 폴루션, 시티 프루프, 멀티 프로텍션 컨셉의 스킨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은 계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시티 프루프를 컨셉으로 각종 유해환경에 맞서는 스마트화장품의 등장은 눈여겨볼 만 하다. 단순 미세먼지 차단이 아닌 전자기기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거나 스트레스에 의한 노화를 방지하는 등 현대인에 최적화된 기능을 점차 갖춰가고 있다.



안티 폴루션 국내 특허출원도 급증


시간이 주는 자연노화 뿐 아니라 유해환경과 스트레스 등 도시생활에서 비롯되는 후천적 노화를 예방해주는 화장품들의 대거 등장이 예상된다.


지난 1일 출시된 한불화장품의 ‘도몽’은 안티 폴루션 브랜드를 지향한다. 복잡한 도시 속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꿈꾸는 여성을 위한 어반 스킨케어 브랜드다.


도시 속 각종 스트레스와 유해환경으로 인해 생겨나는 피부 노화에 대응하는 도시형 뷰티 습관을 제시하고자 도몽은 자체 개발한 ‘청정(-), 개선(+), 보호(V)’로 세분화된 3단계 어반 스킨 시스템을 개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독자적인 오염 요인 차단 지표인 DPF(Dust Protection Factor)를 만들었다. 외부 오염 물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연꽃 잎의 구조를 화장품에 적용해 초미세먼지의 피부 접촉을 방지하는 포뮬러로 구현해냈다.


한편 안티 폴루션 국내 관련 특허출원도 급증세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1건 이하였던 안티 폴루션 관련 특허는 2014년 5건, 2015년 10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2016년은 5월 기준으로 7건이 출원됐다.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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