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터마이징 열풍’ 뷰티 업계로 급속 확산

1:1 레시피, 최적 솔루션 제공, 맞춤형 화장품 포문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7-03-14 13:29:26]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최근 트렌드인 셀프 커스터마이징(Self-Customizing) 열풍이 뷰티 업계로도 급속 확산되고 있다.
맞춤 상담 서비스를 결합해 개인의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 제품들을 여기저기서 내놓고 있다.
[자료제공=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이니스프리, 키엘]

[CMN 이정아 기자] ‘내 입맛에 꼭 맞춘 커피를 원하는 시간, 원하는 매장에서 먹는다’, ‘디자인 디테일을 자신의 취향대로 살린 나만의 슈즈나 핸드백을 직접 만든다’. 이것이 가능한 건 최근 트렌드인 셀프 커스터마이징(Self-Customizing) 열풍 덕분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뷰티 업계로도 급속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월 맞춤형 화장품 도입과 맞물려서다. 맞춤 상담 서비스를 결합해 개인의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 제품들을 여기저기서 내놓고 있다.


국내 톱2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맞춤형 화장품 시장의 포문을 일찌감치 열었다. 라네즈 ‘마이 워터뱅크 크림’은 라네즈의 전문 피부 진단 기기 ‘뷰티파인더™’를 통해 피부 상태를 정교하게 진단한 후 카운셀링과 함께 고객 피부에 최적화된 수분 솔루션을 바탕으로 맞춤형 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성분을 선택해 수분 유지형, 수분 리필형, 수분 장벽 강화형 등 다양한 고객 피부 타입에 가장 적합한 수분 크림을 제안한다. 완성된 제품은 사용 기한, 성분명, 주의사항 등이 포함된 맞춤형 패키지에 담겨 고객에게 제공된다.


LG생활건강은 개개인 피부타입이나 고민에 따라 최적화된 1:1 레시피로 완성되는 맞춤형 화장품 ‘르메디 바이 씨앤피’를 런칭했다. 우선 고객이 르메디 매장을 방문하면 피부 전문가와 개별 피부 측정 인터뷰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과 피부고민을 확인하고 피부측정기로 피부 상태를 정밀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이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1:1 레시피를 추천하고 최종 레시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혼합실에서 혼합해 고유 제품 번호와 이름이 라벨링된 ‘나만의 세럼Ex’가 완성된다. 고객이 매장을 방문한 뒤 40분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나만의 세럼Ex’는 3가지 베이스 세럼 중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된 세럼 1개와 5가지 효능 앰플 중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된 2개 앰플을 조합해 만든다.


비프루브, 이니스프리도 맞춤형 화장품 대열에 동참했다. 비프루브는 개인별 피부 상태에 따라 크림과 앰플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스킨케어 ‘스마트랩’ 라인을 출시했다. 매장에 마련된 전문 피부분석 기기를 통해 피부를 측정하고 피부 상태 결과에 따라 필요한 크림과 앰플을 선택해 1:1 비율로 섞어 사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스킨케어 라인이다.


이니스프리는 여성들의 안티에이징 고민에 맞게 직접 고르고, 만들고, 사용하는 맞춤 부스팅 앰플을 출시했다. 노화 징후는 복합적으로 연결되었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피부 수분 에너지를 활성화시켜주는 ‘제주 용암해수 부스팅 앰플’ 베이스에 농축 ‘이펙터’ 2종을 선택 사용하도록 구성됐다.


이펙터는 주름, 화이트닝, 시카, 탄력, 모공 등 총 5종으로 출시했으며 피부 고민별로 선택 사용해 더욱 강력한 고수분 안티에이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이펙터 조합에 따라 다양한 텍스처가 완성된다. 부드러운 발림성과 빠른 흡수성이 큰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출시 전 2~30대 여성 소비자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복면앰플’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피부 개선도와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가성비까지 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키엘에서도 ‘아포테커리 맞춤 에센스’를 출시했다. 키엘의 전문 상담원인 KCR과의 1:1 피부 고민 상담을 통해 주름, 모공, 피부결, 미백, 수딩 중 가장 큰 피부 고민 두 가지를 찾아내고 이에 맞는 두 종류 앰플과 피부 강화 에센스를 섞어 만드는 커스터마이징 제품이다. 에센스 보틀과 패키지에 본인의 이름과 상담 정보가 담긴 라벨이 부착된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에센스로 만들어진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참여 비중을 높이는 이같은 ‘커스터마이징’ 제작 방식의 확대는 화장품을 비롯 여러 분야에서 가속화될 전망이다.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감이 높은데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제품이란 특별함까지 얹어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