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관련 외감기업 지난해 매출 23조원 육박

K-뷰티 주도 신흥 기업 강세 … 브랜드숍, 전문기업도 성장세 주도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04-15 오전 1: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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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167개 국내외 화장품 관련 기업 2016년 경영실적



[CMN 신대욱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화장품 관련 외부감사 대상 기업들의 매출이 23조원에 육박했다. 20%대의 이익 성장률도 이어갔다.


14일 오후 3시 현재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낸 12월 결산 유가증권 10개, 코스닥 20개, 코넥스 9개, 비공개 128개 등 총 167개 국내외 기업들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은 22조9,82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8.3% 성장한 수치다.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만 분석대상 167개사중 60개사에 달했다.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호조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3조1,051억원으로 전년대비 24.5% 성장했고 순이익도 2조4,405억원으로 28.9% 성장세를 보였다.


이같은 성장세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빅2 기업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토니모리, 에프앤코, 더샘인터내셔널 등 브랜드숍 상승세에 카버코리아, 엘앤피코스메틱, 해브앤비, 클리오, 제이준 등 K-뷰티 수혜 기업이 가세하면서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비전, 코스메카코리아, 화성화학, 코스온, 한국화장품제조 등의 OEM/ODM 전문기업을 비롯해 연우, 펌텍코리아, 삼화플라스틱, 퍼시픽 패키지, SK바이오랜드, 대봉엘에스, 케어젠 등 부자재, 원료 전문기업들도 힘을 보탰다.


중국 바람을 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중 엘앤피코스메틱과 해브앤비, 클리오, 에스디생명공학, 제이준 등이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달리 잇츠스킨과 리더스코스메틱, 클레어스코리아 등은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아무래도 사드 영향권을 비켜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애경과 카버코리아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특히 카버코리아는 174.5%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단숨에 4,000억원을 넘어서는 저력을 보였다.


1,000억 이상 달성 36곳, 매출비중 78%

제이준, 카버코리아 등 K-뷰티 신흥세력 강세


분석대상 기업 167개사중 전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122곳이었다. 45개 기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한 기업은 해외시장에서 새롭게 K-뷰티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떠오른 제이준으로 나타났다. 909.7%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제이준은 지난해 809억원을 올려 2015년 80억원의 10배 이상 성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OEM/ODM과 완제품 판매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파이온텍이 243.3%로 뒤를 이었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피지오겔을 판매하고 있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컨슈머 헬스케어코리아가 222.3%로 세 번째로 증가율이 높았다. 이어 해브앤비(174.7%)와 카버코리아(174.5%), 아우딘퓨쳐스(126.2%) 등이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고세코리아(95.6%)와 더샘인터내셔널(95.5%), 하우동천(93.7%), 엘앤피코스메틱(93.2%) 등도 90% 이상의 성장률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클리오(83.7%), 지티지웰니스(80.5%), 씨아이티(79.9%), CSA코스믹(72.5%), 이넬화장품(70.9%), 씨앤피코스메틱스(63.1%), 코스메카코리아(60.2%) 등도 5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밖에 엔코스(49.8%)와 리베코스(48.2%), 콧데(47.6%), 아이큐어(45.2%), 한국화장품제조(42.8%), 화성화학(42.6%), 웰컴엠에스(42.2%) 등이 40% 이상의 호조세를 이어갔다.


매출액으로는 4조원 이상 기록한 기업이 1곳, 3조원대 기업 1곳, 1조원대 기업 1곳, 7,000억원대 기업 1곳, 6,000억원대 기업 1곳, 5,000억원대 기업 4곳, 4,000억원대 기업 1곳, 3,000억원대 기업 4곳이었다. 2,000억원대 기업도 6곳, 1,000억원대 기업이 16곳으로 크게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36개사로 분석대상 기업 167개사중 21.6%였다. 이들 기업의 매출만 17조9,2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8.0%에 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고 LG생활건강이 3조 후반대로 탄탄한 지위를 이어갔다. 두 기업의 매출만 7조9,31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4.5%나 됐다.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가 1조4,000억원대를 기록했는데, 이중 올리브영 매출이 1조1,142억원을 차지했다. 유통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1조원을 돌파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니스프리가 7,679억원으로 8,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브랜드숍중 확고한 선두로 자리잡았다. 한국콜마가 6,000억원대를 돌파하며 뒤를 이었고 더페이스샵과 애경, 애터미, 코스맥스가 5,000억원대 반열에 올라섰다.


카버코리아가 170%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4,000억원대 그룹에 가입했고 엘앤피코스메틱과 에이블씨엔씨, 에뛰드, 뉴스킨코리아 등이 3,000억원대 기업군을 형성했다. 이어 잇츠스킨과 네이처리퍼블릭, 콜마비엔에이치, 해브앤비, 토니모리, 연우 등이 2,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클리오와 코스비전, 에프앤코, 코스메카코리아, 한국오츠카제약, 왓슨스코리아, 더샘인터내셔널, 보령메디앙스, 코리아나화장품, 리더스코스메틱, 수인코스메틱, 펌텍코리아, 웰컴엠에스, 에스디생명공학, 한불화장품 등이 1,000억원대 기업군을 형성했다.



88개사 영업이익 실현, 46개사 성장

이넬, 에뛰드 1,000% 이상 이익 증가


영업이익은 분석대상 기업중 88개사가 실현했다. 전체 52.7%였다. 이중 성장률을 보인 기업은 46개사였다. 지난 2015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기업이 14곳이었고 적자로 전환된 기업이 19곳, 적자가 지속된 기업은 18곳이었다. 적자지속 기업중 7개사는 적자폭을 줄였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이넬화장품이 1,678.1%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로 1위에 올랐다. 에뛰드가 1,153.2%의 높은 성장률로 뒤를 이었다. 홈쇼핑 전문 유통업체로 알려진 웰컴엠에스가 450.2%의 고성장률을 보이며 3위에 올랐다. 이어 아우딘퓨쳐스(366.2%)와 고세코리아(350.1%). 퍼시픽글라스(346.1%), 비엠케이리미티드(342.4%)가 3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해브앤비(291.7%)와 카버코리아(272.6%)도 200% 이상의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퍼시픽패키지가 183.4%로 상위 10개 업체에 들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특화영역에서 성과를 본 기업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메이크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넬화장품과 에뛰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네오젠과 닥터자르트를 각각 판매하고 있는 아우딘퓨쳐스와 해브앤비, 아이크림 부문에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카버코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퍼시픽글라스와 퍼시픽패키지는 부자재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고세코리아와 비엠케이리미티드는 수입사로 주목받았고 웰컴엠에스는 유통기업으로 특화, 눈길을 끌었다.


금액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이 7,615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LG생활건강이 6,54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니스프리(1,965억원)와 카버코리아(1,800억원), 엘앤피코스메틱(1,309억원)이 1,000억원 이상의 높은 이익을 내며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했다.


이어 애터미(931억원)와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820억원), 잇츠스킨(734억원), 해브앤비(722억원), 한국콜마(700억원), 더페이스샵(581억원) 등이 5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다. 코스맥스(433억원)와 애경(400억원), 콜마비엔에이치(360억원), 뉴스킨코리아(328억원), 에스디생명공학(305억원) 등도 300억원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다.


에뛰드(295억원)와 클리오(279억원), 케어젠(262억원), 연우(249억원), 토니모리(242억원), 에이블씨엔씨(228억원), 더샘인터내셔널(204억원) 등이 200억원대 이익을 실현했다.


이밖에 지디케이화장품(177억원), 리더스코스메틱(163억원), 아모스프로페셔널(161억원), SK바이오랜드(156억원), 화성화학(147억원), 고세코리아(135억원), 제이준(134억원), 펌텍코리아(124억원), 수인코스메틱(120억원), 코스메카코리아(103억원), 삼화플라스틱(103억원), 네오팜(100억원) 등이 1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낸 기업으로 기록됐다.


130개사 순이익 실현, 84개사 이익 증가

아모레, LG 5,000억원대 이익 실현 눈길


순이익은 130개사가 실현했다. 이중 84개사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기업이 16곳이었고 적자로 전환된 기업은 20개사였다. 적자지속 기업은 17개였고 이중 8개사가 적자폭을 줄였다.


순이익 증가율은 연구소 기업인 콜마비엔에이치가 5,518.3%로 가장 높았다. 이넬화장품이 1,009.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참존이 542.2%로 500% 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였고 한국존슨앤드존슨(480.1%), 아우딘퓨쳐스(426.4%)가 4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미애부(397.1%)와 한국화장품제조(384.4%), 고세코리아(374.0%),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356.9%), 해브앤비(332,1%) 순으로 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상위 10개 기업에 포함됐다.


금액으로는 아모레퍼시픽가 5,93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LG생활건강도 5,092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이니스프리(1,485억원)와 카버코리아(1,324억원)가 1,000억원대의 높은 이익을 실현해 주목받았다.


엘앤피코스메틱(999억원)과 애터미(816억원),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720억원), 잇츠스킨(584억원), 해브앤비(563억원), 한국콜마(522억원) 등이 5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고 한불화장품(355억원), 코스맥스(351억원)가 300억원대의 이익을 기록했다.


콜마비엔에이치(284억원)와 에스디생명공학(245억원), 에뛰드(241억원), 뉴스킨코리아(232억원), 케어젠(230억원), 클리오(228억원), 애경(215억원), 연우(209억원) 등은 200억원대 이익을 올렸다.


이밖에 토니모리(195억원)와 더샘인터내셔널(185억원), 참존(178억원), 에이블씨엔씨(169억원), 지디케이화장품(164억원), 더페이스샵(150억원), 아모스프로페셔널(131억원), 제이준(130억원), 화성화학(121억원), SK바이오랜드(120억원), 펌텍코리아(116억원), 한국오츠카제약(113억원), 고세코리아(108억원) 등이 100억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다.



수익성 지표 원료 전문, 특화기업 강세

케어젠, 카버코리아 40% 이상 이익 실현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 등으로 대표되는 수익성 지표는 전체 평균이 높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167개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3.5%, 순이익률은 10.6%로 나타났다.


한해동안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원료기업인 케어젠이 2011년부터 6년 연속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55.9%로 이익률이 가장 높았다. A.H.C 아이크림으로 새로운 유형을 만들어낸 카버코리아가 41.9%로 뒤를 이었다.


원료 전문기업인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32.3%)과 엘앤피코스메틱(33.1%), 콧데(31.9%), 해브앤비(30.4%) 등이 30%대의 높은 이익률을 보였다. 이어 에스디생명공학(29.9%)과 현성바이탈(27.6%), 잇츠스킨(27.5%), 이니스프리(25.6%) 등도 20%대의 높은 이익률을 보이며 10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에프앤코(24.2%)와 네오팜(23.8%), 지디케이화장품(20.7%), 썬라이더코리아(20.5%), 아모스프로페셔널(20.4%), 케미코스(20.1%) 등도 20% 초반대의 이익률로 뒤를 이었다. 화성화학(19.0%), 리치코스(19.0%), 케이씨아이(18.6%), LG생활건강(17.9%), 아모레퍼시픽(17.8%), 코바스(17.1%), 인터케어(17.0%), 함소아제약(16.9%), 아우딘퓨쳐스(16.9%), 제이준(16.6%), 본느(16.0%), 엘리드(15.7%), 바이오에프디엔씨(15.0%), 씨큐브(15.0%) 등도 15% 이상의 이익률을 보였다.


순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순이익률은 한국화장품이 49.1%로 가장 높았다. 케어젠도 소수점 이하 차이인 49.1%로 뒤를 이었다. 한불화장품(34.9%)과 참존(34.7%), 카버코리아(30.8%) 등이 30%대 이익률을 실현하면서 상위에 올랐다.


콧데(28.0%)와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25.3%), 엘앤피코스메틱(25.2%), 에스디생명공학(24.0%), 해브앤비(23.7%) 등도 20%대의 높은 이익률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수익성 지표는 무엇보다 전문기업이나 특화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원료 전문기업인 케어젠과 더가든오브내추럴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특히 케어젠은 영업이익률에서 6년 연속 1위에 오르는 한편 순이익률도 상위에 꾸준히 진입하는 등 탄탄한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다. 콧데(연구개발 전문기업)와 한불화장품(OEM/ODM 기업)도 전문 영역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카버코리아와 엘앤피코스메틱, 해브앤비, 에스디생명공학, 잇츠스킨, 이니스프리 등은 특화 영역에서 입지를 다져온 기업이다. 아이크림(카버코리아)과 마스크팩(엘앤피코스메틱, 에스디생명공학), 달팽이크림(잇츠스킨), 더마코스메틱(해브앤비), 제주 천연 화장품(이니스프리) 등 특화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기업들이 수익성도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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