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제품 용기 분야도 기술력 인정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서 산업부장관상 등 2관왕
[CMN 신대욱 기자] 화장품‧의약품 연구개발 제조업체 한국콜마가 제품 용기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콜마는 1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11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기업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콜마는 이날 ‘힌지(경첩)회동에 의한 자동 기립형 팔레트(AUTO PALLET)’로 산업부장관상을 받았고 ‘2WAY 토출방식의 여드름약 용기’로 한국생산기술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패키징 산업 시상식으로, 인간의 감성과 첨단기술을 융합해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콜마가 수상한 ‘힌지(경첩)회동에 의한 자동 기립형 팔레트’는 덮개 개방에 따라 내장 브러시가 자동으로 기립되는 화장품 용기다. 한국콜마만의 고정장치 작동 기술과 브러시 고정 기술(디자인권 등록번호: 30-0873487)을 적용해 편리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2WAY 토출방식의 여드름약 용기’는 단일 용기로 두 가지 도포방식을 가능하게 해 사용성과 편의성을 높인 패키지다. 한국콜마 독자 디자인(디자인권 출원번호: 30-2016-0064401)이 적용돼 한 용기만으로 넓은 부위는 스펀지 타입, 좁은 부위는 스팟 타입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
화장품과 여드름약 용기를 공동 개발한 패키지연구소의 김형상 수석과 이창수 수석은 “기립형 팔레트를 사용하면 브러시 사용이 쉽고 편리한 장점이 있는데다 고정 장치를 통해 브러시를 보관하면 분실 우려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여드름약 용기는 사용빈도가 높은 여드름 치료제의 특성상 휴대성과 사용성이 극대화된 용기를 고민하다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용물 보존력이 우수한 스펀지 타입 토출구와 적정량을 토출할 수 있는 정밀 구조 캡 등 2WAY 방식을 적용해 소비자가 사용방법을 선택 가능하게 한 장점이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연매출의 5%를 R&D에 투자하고 자체 패키지연구소도 운영하며 꾸준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측은 이같은 패키징 신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들에게 ODM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국콜마 패키지를 비롯한 수상작들은 19일부터 21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특별 전시 ‘COPHEX 2017(제약·화장품기술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