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EM‧ODM기업 지난해 매출 3조원 돌파

12월결산 외감 대상 53개사 매출 3조187억원 … 영업이익 등 수익성은 악화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04-26 15: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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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국내 화장품 OEM‧ODM 기업의 지난해 매출이 3조원을 넘어섰다. 12월 결산법인으로 20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외부 감사 대상 기업중 화장품 OEM/ODM 기업 53개사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다.


53개 분석 대상 기업은 코스피(유가증권) 기업(한국콜마, 코스맥스, 한국화장품제조) 3곳, 코스닥(코스메카코리아, 코스온, 제닉,) 3곳, 코넥스(세화피앤씨, 인터코스, 유쎌) 3곳, 비공개 44곳이었다.


집계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3조187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성장했다. 그렇지만 수익성은 전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다. 영업이익은 2,051억원으로 전년대비 –8.8% 성장했고 순이익도 1,556억원으로 전년보다 –24.0% 성장하며 주춤했다.


분석대상 기업중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39개사였고 마이너스 성장한 기업은 14개사였다. 전체적으로는 상위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시장 주도 기업들은 매출 성장은 물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콜마 6,000억원대 매출로 1위

1,000억원 이상 매출 기업 5개사


금액으로는 한국콜마가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탔다. 6,196억원으로 전년대비 22.3% 성장했다. 코스맥스는 5,000억원을 돌파했다. 5,05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5.7% 성장률을 보였다. 코스비전이 1,903억원(16.0%), 코스메카코리아가 1,522억원(60.2%)으로 뒤를 이었다.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비전, 코스메카코리아, 한불화장품 등 5개사였다. 이어 에버코스(957원), 지디케이화장품(855억원), 이미인(818억원), 화성화학(774억원), 코스온(773억원), 아이피어리스(656억원), 한국화장품제조(649억원), 에이텍(639억원), 제닉(614억원), 서울화장품(539억원) 등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율로는 파이온텍이 243.3%로 가장 높았다. 씨아이티가 79.9%로 뒤를 이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60.2%의 증가율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엔코스(49.8%)와 제니스(49.0%), 리베코스(48.2%), 콧데(47.6%), 아이큐어(45.2%), 한국화장품제조(42.8%), 화성화학(42.6%) 등도 40%대의 성장률로 전체 시장을 이끌었다. 이밖에 코스맥스(35.7%), 인터코스(35.4%), 유씨엘(34.6%), 세화피앤씨(32.8%) 등이 30%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37개사가 실현했고 16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익을 낸 기업중 23개사만 성장률을 기록했고 14개사는 마이너스 성장했다. 지난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10개사였고 적자가 이어진 곳은 6개사였다.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5개사였다.


증가율은 세화피앤씨가 125.1%로 가장 높았다. 화성화학이 68.2%로 뒤를 이었다. 콧데도 64.0%로 6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엘시시(55.2%)와 코바스(54.1%), 코스맥스(53.6%), 에이텍(50.1%) 등이 50%대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유씨엘(47.2%)과 코스메카코리아(43.8%)는 40%대 증가율을, 한국화장품제조(29.9%)와 한국콜마(27.4%)와 제닉(23.7%), 코스온(22.3%), 태남메디코스(20.3%) 등은 20%대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신장, 이익률 6.8% 불과

23개사 영업이익 성장, 16개사 적자


금액으로는 한국콜마가 7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코스맥스가 43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디케이화장품(177억원)과 화성화학(147억원), 코스메카코리아(103억원)도 1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냈다. 이밖에 코스온(85억원), 한불화장품(73억원), 한국화장품제조(63억원) 등이 60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렸다.


순이익은 35개사가 실현했고 18개사가 적자를 보였다. 이익실현 기업중 21개사만 증가세를 보였고 나머지 14개사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12개사였고 적자가 이어진 기업은 6개사였다. 흑자로 돌아선 기업은 4개사였다.


증가율은 한국화장품제조가 384.4%로 가장 높았다. 세화피엔씨가 241.1%의 증가율로 뒤를 이었다. 리베코스(222.8%)와 유씨엘(135.5%)도 세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코바스(88.4%)와 화성화학(75.0%), 엔코스(69.8%), 코스맥스(57.9%), 콧데(52.9%), 엘시시(52.5%) 순으로 증가율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이밖에 지디케이화장품(50.2%)과 코스온(45.0%), 코스메카코리아(43.0%), 씨앤텍(34.2%) 등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액으로는 한국콜마가 522억원의 이익을 실현했고 한불화장품이 35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맥스도 351억원의 높은 이익을 냈다. 지디케이화장품(164억원)과 화성화학(121억원)도 100억원 이상의 이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한국화장품제조(96억원)와 코스메카코리아(90억원), 코스온(74억원) 등이 70억원 이상의 이익을 올렸다.


53개사의 전체 평균 영업이익률은 6.8%에 그쳤다. 콧데가 31.9%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지디케이화장품이 20.7%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화성화학(19.0%)과 코바스(17.1%), 파이온텍(14.1%), 엘시시(14.0%), 피코스텍(13.9%), 씨아이티(13.9%), 코리아코스팩(13.3%), 윤지양행(11.8%), 한국콜마(11.3%), 코스온(11.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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