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 1분기 ‘사드여파’로 실적 감소

유럽 등 수출 다변화, 중국 현지생산 등 투트랙으로 하반기 반등 기대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05-15 16: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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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잇츠한불(대표이사 김홍창)이 15일 합병 전 잇츠스킨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잇츠스킨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4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1% 줄었고,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5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중국발 사드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최근 출시한 ‘타이거시카’와 ‘라이프팔레트’ 등 색조 신제품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사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신규 채널과 중국외 타국가 매출이 성장한 것은 긍정적 요인이다. 회사측은 무엇보다 마트 등 신규 채널을 강화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입점 매장수를 늘리고 있는 이마트, 홈플러스, NC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GS슈퍼 등에서 매출 성장이 이뤄졌다. 회사측은 이같은 성장세는 채널 확대뿐만 아니라 각 유통 채널별 전용상품 출시를 통해 매출을 더블 견인한 전략의 결과로 풀이했다.


특히 이번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중국을 넘어 다른 국가의 시장 개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것을 꼽았다. 먼저 잇츠스킨 달팽이크림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기 전까지 가장 큰 고객이었던 일본은 이번 분기 직수출 매출 기여도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전국 400여개 숍인숍을 통해 전 연령대에 걸쳐 ‘파워 10 포뮬라 이펙터, ‘프레스티지 데스까르고’ 라인과 AC라인’ 등 기초제품부터 색조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스킨가든 쇼핑몰에 단독매장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도쿄 신주쿠 인근 신오쿠보 지역에 단독매장 2호점을 론칭하며 일본 내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미국시장 역시 성장 기대감이 높다. 마스크 시트, 마카롱 제품의 지속적인 인기를 발판으로 세포라와 어반아웃피터스(Urban Out Fitters)등 숍인숍 위주의 900여개 유통채널을 확보했다. 이어 최근 편의점형 약국 등 새로운 유통채널 입점 계약이 성사,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세포라 유럽에 최초 입점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유럽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폴란드와 오스트리아 등 총 10개국에 진출한 유럽시장은 대형 유통매장 입점을 통해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중남미 시장은 에콰도르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확장할 방침이며, 아시아시장은 홍콩 ‘샤샤(SASA)’, 인도 ‘뉴유(NEW U)’ 등 유통매장 입점을 통해 판로를 다변화할 예정이다.


김홍창 잇츠한불 신임 대표는 “사드 여파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국내시장의 지위와 브랜드 파워를 대폭 강화하고 북미와 유럽, 중동, 남미 등 수출 다변화 전략과 중국 현지생산, 위생허가 취득 확대를 통한 투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중국발 매출 부진을 적극적으로 타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현지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현지 유통업체와 합작 등을 추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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