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화장품 소매판매액 5조7천억 육박
전년 동기 대비 11.2%p 증가…대형마트·무점포소매 급상승
[CMN 심재영 기자] 올 1분기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5조6,661억3600만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 5조955억5000만원에 비해 11.2%p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본지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사이트에서 화장품의 분기별 소매판매액(경상금액)을 산출해 분석한 결과다.
<표1> 화장품 소매판매액 (경상금액)
이에 따르면 올 1분기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5조6,661억3,6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분기 5조955억5,000만원에 비해 5천억원 이상 늘어났다. 이는 비내구재 소매판매액 50조3,527억900만원의 11.2%에 해당하며, 올 1분기 국내 총 소매판매액 96조2,054억4,600만원의 6.3%에 해당하는 숫자다.
소매 업태별로 보면 올 1분기 대형마트 화장품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무점포소매 화장품 판매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대형마트 화장품 판매액지수는 경상지수 341.6, 불변지수 316.6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형마트 화장품 판매액지수는 경상지수 270.2, 불변지수 242.8을 기록했었다.
무점포소매 화장품 판매액지수는 올 1분기 경상지수 177.0, 불변지수 164.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159.7과 143.5을 기록했던 것보다 높아졌다.
백화점 화장품 판매액지수는 올 1분기 경상지수 114.6으로 지난해 1분기 116.6보다 낮아졌고 불변지수는 올 1분기 106.2로 지난해 104.8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문소매점 화장품 판매액지수는 지난해보다 나빠졌다. 올 1분기 경상지수 119.7, 불변지수 111.0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각각 129.7과 116.6을 나타냈었다.
<표2> 업태별 화장품 판매액 지수
소매 업태별 판매액지수는 경상지수와 불변지수로 나뉜다. 불변지수는 경상지수를 디플레이터(소비자물가지수 이용)로 나누어 작성하며 가격변동분을 제거해 실질 성장을 분석하는데 활용된다. 2010년 수치를 100으로 잡아 증감을 나타낸다. 판매액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2010년보다 증가했음을 나타내며 100보다 작으면 감소했음을 가리킨다.
한편, 지난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0조5,256억2,600만원을 기록해 2015년 17조9,623억3,900만원 보다 12.5p%p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