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심재영 기자] 화장품 모바일 쇼핑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주목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7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화장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482억원으로 전월 5,625억원에 비해 20.3%가 줄었고 이중에서 화장품 모바일 쇼핑은 3.008억원으로 전월 대비 7.6% 감소했다. 이는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체계) 보복으로 방한 관광객이 급감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온라인은 13.5%, 모바일은 26.9%으로 크게 늘어난 수치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직접 구매하는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면세점을 통해 화장품을 구입하는 성향이 두드러진다. 중국인 관광객이 3월에 42.5%, 4월에 39.8% 감소해 이에 따라 화장품 판매도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4월 60.1%에서 올 4월 67.1%로 크게 늘어났다.

또한 올 1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6108억6100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해 1분기 1조1841억2500만원에 비해 36.0%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 1분기 화장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조613억4900만원으로 전년도 7,105억4,800만원에 비해 49.4%나 급증했다.

<상품군별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거래액 전년 동월비>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