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환경 진화, 구매 패턴 달라졌다”

VR기술까지 접목 다양한 뷰티앱 등장, 전략적 마케팅 필요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06-14 16: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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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디라타 산치트(Mendiratta Sanchit) 해피 마케터 파트너


[CMN 신대욱 기자] 모바일 환경이 갈수록 진화하면서 뷰티 시장도 정보 활용부터 개인 맞춤, 쇼핑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쳐 모바일 매체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은 젊은 층들의 필수적인 쇼핑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증강현실(AR) 등 모바일 기술 진화로 실제와 흡사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구매 속도가 빨라지는 등 소비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뷰티고객 45%, 스마트폰 쇼핑 필수 도구 응답


마케팅 전략 개발 업체인 해피 마케터(Happy Marketer)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멘디라타 산치트(Mendiratta Sanchit)씨는 “거의 실제와 흡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디지털 기술이 진화하면서 소비자들의 디지털 여정이 훨씬 짧아졌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강연을 위해 방한하는 산치트 파트너는 사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제품 추천과 무료사용 등 온라인 기술이 실제와 흡사하게 발전하면서 뷰티 소비자들은 이제 온라인 컨텐츠로 쇼핑하고 온라인 카운터에서 계산하는 일이 더 쉽고 시간도 짧아졌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메이크오버에 따르면 뷰티 고객 63%는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다고 동의했고 특히 뷰티 고객의 45%는 스마트폰이 가장 필수적인 쇼핑도구라고 응답했다. 이같은 환경 변화에 따라 모바일 플랫폼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 제품 정보 확인은 물론 개인에 맞는 제품을 온라인으로 즉석에서 만들어 구매할 수 있고, 제품 바코드를 스캔해 정보를 전달하면 자동 결제와 배송까지 해줄 정도로 놀라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이제 개인 뷰티 컨설턴트가 됐습니다. 영향력 있는 셀럽들의 튜토리얼 영상부터 셀피, 리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품 구매 전 특별한 립 컬러나 네일 컬러가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상현실(AR)이나 증강현실(VR) 기술로 구동되는 뷰티 앱을 활용할 수도 있지요. 이같은 모바일 기술의 강점은 밀레니얼 세대(15~35세)의 니즈와도 잘 맞아요. 모바일 기술은 고객과 브랜드간 간극을 줄이고 있는 셈이지요.”


앱으로 컬러매칭, VR로 실제 경험후 구매 가능


예를 들면 씽크더티(ThinkDirty) 모바일 앱은 뷰티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고 중요정보(원료 안전, 독성 등)를 공유할 수 있다. 페르란드 찾기(Finding Ferdinand)는 팔레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립스틱 컬러를 섞고 앱을 통해 온라인 주문을 할 수 있는 앱이다. 매치코(MatchCo)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컬러 체계로 바꿔 고객의 스킨톤을 알아내고 고객의 피부에 맞는 컬러를 제안한다. 스태시(Stash)는 쇼핑 앱으로 뷰티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해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제품 전달 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제품을 카트에 추가한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도 진화된 모바일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AR, VR과 같은 몰입형 기술을 이미 적용하고 있어요. 로레알은 지난해 AR 전문기업 모디페이스(Modiface)와 협력해 로레알 메이크업 지니어스 앱, 유캠 메이크업과 같은 AR 뷰티앱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어요. 디오르는 메신저를 이용해 맞춤식 프리미엄 컨텐츠를 제공하는 챗봇인 디오르 인사이더를 내놨습니다.”


모바일 채널 지속 성장, 글로벌 기업도 다양한 앱 활용


모디페이스는 AR 기술로 지원되는 뷰티, 이미지 편집 어플리케이션 개발 업체다. 크리니크,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슈에무라 등의 브랜드와 메이크업, 헤어, 피부, 노화 변화를 3D로 생생하게 보여주는 앱을 개발했다.


유캠 메이크업 앱은 고객이 AR 기술로 메이크업을 실제와 동일하게 해볼 수 있도록 하며 로레알 메이크업 지니어스는 정적인 이미지의 제품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여준다.


“미국의 컨설팅 기업 A.T.커니(Kearney)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온라인 뷰티산업은 2019년까지 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고서는 온라인 뷰티 채널이 오프라인보다 4배는 빠르게 증가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모바일 환경 변화가 영향을 끼쳤습니다. 실제 유럽에서 뷰티산업을 주도하는 온라인 소매업체는 이미 모바일 비중이 50% 이상입니다. 미국에서도 뷰티제품의 온라인 구매 비중은 35%에 달합니다.”


한편, 멘디라타 산치트 파트너의 강연은 20일(13:00 – 13:45) ‘아시아의 모바일 우선 시장의 시사점’, 21일(11:30 – 12:15) ‘화장품 브랜드의 검색 엔진 최적화 – 카라테(KARATE) 접근법’ 등 두차례 이어질 예정이다.


산치트 파트너는 검색엔진 마케팅, 데이터 분석학, 소셜 앱, 게임화,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고객들이 찾는 전문가다. 싱가포르의 글로벌 경영대학인 SP Jain School of Global Management와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경영대학원인 Indian School of Business에서 강사로 자신의 디지털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디지털 분석학과 기술에 대한 경험을 활용해 유수 기관들이 탁월한 디지털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했다. 그는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2천명 이상의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략을 자문하고 교육을 진행했다.

또 스탠다드 차터드, 커피빈, 싱가포르 국립대학, 왕립 브루나이 항공, 타이거항공 등 브랜드를 위한 디지털 전략을 개발하기도 했다.


산치트는 구글 파트너 아카데미 트레이너, 구글 애드워드, 분석학 전문가 자격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공학자이며 정보기술과 디지털 마케팅을 중심으로 연구,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또 타라 그룹(Tara Group)과 국립 기업가정신 네트워크(National Entrepreneurship Network)가 인증한 기업가정신 경영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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