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미용 협회 회장이 도대체 뭐길래?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7-06-28 오후 5: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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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최영희 회장이 제23대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13일 열린 대한미용사회중앙회 2017 정기총회에서 최영희 후보가 이선심 후보를 불과 20표차로 누르고 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최영희 회장은 미용사회 역사상 최초로 4선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3년의 임기를 무사히 마치면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4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는 셈이 된다.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 선거는 선거 후에도 항상 뒷말이 오가고 선거 관련 악성 루머와 금품 살포, 대의원에 대한 압력 행사 등 부정선거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도 선거 결과를 놓고 조용히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당선된 측에선 반대 후보지지 세력에 대한 정리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 하고 상대 후보 측에선 선거 부정과 현 집행부의 공금유용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했기에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지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네일미용사회중앙회의 경우는 중앙회장 자리를 놓고 매우 복잡한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이상정 경기도지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의원들은 이은경 초대회장을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자 임시총회를 열어 이은경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들을 해임조치했으며, 이상정 경기도지회장을 제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대해 이은경 회장은 법원에 임시총회에 대한 무효 소송과 함께 이상정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결국 중앙회장 자리는 공석이 됐다. 현재 회무 집행과 임시총회의 적법 여부 등을 놓고 법정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도대체 회장이 뭐길래 선거 부정과 악성 루머, 법정 공방 시비가 끊이지 않는 걸까?


(사)대한미용사회의 중앙회장직은 돈과 명예, 권력을 동시에 쥘 수 있는 ‘미용 대통령’ 자리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사)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의 경우도 6개의 네일 관련 단체가 뭉쳐 하나의 협회를 만들었다는 의미를 넘어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네일미용업 분야의 최고 권력자임을 나타내는 것이기에 그 지위와 역할과 명예, 권력이 개인 단체의 장을 맡았을 때와는 천지차이다.


그렇다면 과연 회원들의 생각도 그럴까? 기자가 취재한 바로는 그렇지 않았다. 협회 구성의 중심인 대다수의 회원들은 중앙회장이 누구여도 상관없으며, 심지어 일부는 현 회장이 누구인지 잘 모르고, 관심 밖이라고 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중앙회장은 최고의 명예와 권력이 주어짐과 동시에 해당 업계의 현안을 해결하고 업권을 보호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가 주어지는 자리다. 새로 출범한 최영희호가 ‘소통’과 ‘화합’의 미용사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기를,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가 법정공방을 하루속히 끝내고 네일미용업계를 대변하는 명실상부한 협회의 모습을 갖출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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