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장품 구매 트렌드는 힐링(Healing)

올리브영, 상반기 건강·미용 히트상품 발표...키워드는 ‘회복·입소문·중소기업’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7-06-29 10: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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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올 상반기 화장품 구매 트렌드는 힐링(Healing)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소비성향은 장기불황, 똑똑한 소비 열풍과 맞물려 ‘힐링뷰티’라는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올리브영은 매출 기준으로 2017년 상반기 건강∙미용 히트상품 TOP10(1월 1일 ~ 6월 27일)을 집계한 결과를 지난 28일 공개했다.


건강∙미용 각 분야 히트상품 TOP 10의 디테일을 살펴보면 올해 트렌드가 잘 묻어난다. 불황에 힘입어 품질이 검증된 입소문 제품들, 가성비 열풍 속 단품 보다는 합리적으로 구성된 기획세트가 사랑 받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먼저 이름을 알린 실력파 중소기업들의 제품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자료제공=올리브영.

스스로 치유·회복하는 ‘힐링뷰티’ 각광

상반기는 장기적인 불황에 역대 유례 없는 혼란까지 겹치면서, 화려하게 포인트를 주는 화장품보다 손상된 피부와 머릿결,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힐링뷰티(Healing Beauty)’ 제품들이 인기를 얻었다.


회복(Recovery)을 기대하는 ‘힐링뷰티’는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뷰티(Self Beauty)를 잇는 새로운 트렌드라 할 수 있다.


제품명에 ‘회복’이 들어간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크림 회복세트를 비롯해 피부 트러블 완화해 효과적이라고 입소문이 난 코스알엑스 원스텝 클리어 패드,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메디힐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셜 마스크 등을 소비자들이 많이 찾았다. 착한팩토리 90% 밀크단백질 트리트먼트 역시, 손상된 머릿결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상반기 뷰티 분야 10위권에 첫 진입한 점도 눈에 띈다.


피부 관리 위주로 소비가 이뤄졌던 작년과 달리 셀프 뷰티 범위가 세분화된 점도 눈에 띈다. 건강 분야 TOP 10에는 발 뒤꿈치 각질을 손쉽게 제거해주는 닥터원더 발 각질제거 악어발팩이 새롭게 선정, 이는 중소기업 ‘파워 루키’로 이름을 알리며 휴족시간과 함께 올리브영을 대표하는 발 전용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처커버 스팟패치는 피부에 간단히 붙이는 것만으로 빠른 피부 회복을 도와 전년보다 매출이 2배나 상승했다.


욜로(YOLO) 누리는 ‘먹슬림’족 부상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욜로(YOLO) 트렌드에 힘입어 시즌을 불문하고 먹으면서 빼는 ‘먹슬림(먹다+Slim)’ 다이어트 보조 제품이 각광받았다. 무조건 굶으면서 체중을 감량했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먹으면서 빼는’ 이른바 ‘먹슬림(먹다+Slim)’ 다이어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 분야 TOP10 에 오른 제품들만 봐도 ‘먹슬림’ 이 다이어트 시즌을 불문하고 젊은 여성들에게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을 엿볼 수 있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보조 식품인 grn+ 가르시니아와 녹차카테킨 제품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 감소를 돕는 제품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먼저 입소문이 나면서 입점 3개월 만에 상반기 건강 분야 히트상품 TOP10 3,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랐다. 체지방 감소를 돕는 가르니시아 성분을 비롯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9가지 성분을 배합한 나캇타코토니 또한 꾸준히 인기다.


품질 검증된 강소기업 ‘파워루키’ 강세

상반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가성비로 무장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속 해시태그(#) 화장품이 인기 상종가를 달렸다. 이번 발표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건강∙미용 각 판매 분야별 매출 기준 상위 10개에 각각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들이 모두 국내 중소기업이라는 점이다.


미용 카테고리에서는 코스알엑스와 착한팩토리, 건강 카테고리에서는 grn+와 닥터원더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브랜드는 모두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이 나고, 제품력이 검증된 중소기업들로 올리브영과 만나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밖에 메디힐, 클리오, 23years old, 미팩토리 등 전체 매출 상위권 브랜드에서 중소기업들의 강세는 여전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정치∙사회적으로 큰 혼란과 변화를 겪은 상반기 휴식과 힐링이 소비 키워드로 떠오르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욜로 라이프가 전 세대를 관통해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며 관련 제품군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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