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온, 글로벌 화장품 시장 ‘정조준’

올 상반기 해외 매출 62억원, 전년비 400% 상승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7-08-23 09: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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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코스온(대표이사 이동건)이 미국 화장품 시장을 기점으로 해외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글로벌 화장품 시장 내 한국 ODM 업체로서 뚜렷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스온은 올해 2분기(1월~6월) 수출로 인한 해외 매출이 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억원에 비해 400%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과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2.6%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3.8%보다 8.7%P 늘어 견고한 수출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주요 수출액이 미국 화장품 기업 타르트(Tarte)사의 파우더 팩트와 컨실러 24개 품목의 매출이며, 현재 타르트 사와 품목 수를 늘리기 위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온의 미국 시장 확대는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과 정치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중국 시장을 넘어 선진국 화장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 혁신적인 디자인 등으로 인식되고 있다.


코스온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유럽 시장점유율 1위인 화장품 유통체인 더글라스(Douglas)와 세포라(Sephora), 얼타(Ulta), QVC 등 국내 시장에서 성장했던 방식과 마찬가지로 현지의 메이저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돋보인다. 코스온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83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매출액 494억원을 기록했다. 사드 이슈에도 불구하고 기존 국내 대형 로컬 고객사 매출 성장이 지속된 가운데 중국 사업도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중국 후저우시 뷰티타운과 생산기지 확보 및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국 광저우 법인과의 생산, 물류, 마케팅 등 영업적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스온은 상품기획 및 개발은 한국에서 진행하고, 생산과 마케팅은 중국 현지에서 시행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 바이 코리아’ 정책을 통해 중국에 간접 수출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까지 고객사로 확보해 중국 내 사업 영역을 더욱 다각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코스온은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아모레퍼시픽, 타르트 등을 비롯한 2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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