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 간 ‘사드 보복 해제’ 화장품 주가 바닥으로

[화장품 상장기업 주가동향 분석 ⑰] 대형주 OEM 중국향 구분없이 급락...한국콜마홀딩스, 제이준, 케어젠 상승 ‘기염’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7-09-13 오후 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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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사드 이슈 해결이 사실상 물 건너 가면서 화장품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이미 예고됐지만, 7일 사드 추가 배치가 완료되며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해제는 요원해졌다. 더 강력한 제재가 없기를 바라는게 현실적이란 말이 나온다.


사드 이슈가 발생한지 벌써 일년이 지났지만, 화장품 주가는 아직 그 여파에 발목을 잡혀 옴짝달싹 못하는 형편이다. 5월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짝했으나, 이내 북한 핵개발 문제와 연계되며 중국발 사드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아세안, 북중미, 유럽 등 전력투구하고 있는 대체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내년 상반기를 주가 회복 시점으로 꼽는다. 문제는 이마저도 긍정적인 시각이라는데 있다. 근본적으로 내수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대체할 수도 없는 중국시장의 회복 기대 없이 주가 상승동력을 찾기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두자릿수 급락 10곳 에이블씨엔씨 24.4% 폭락

9월 12일 현재 COSPI30(화장품종합주가지수, Cosmetic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은 95.96으로 전주(8.29)대비 8.4p 폭락하며 두달만에 기준지수 100 아래로 주저앉았다.


30개사 중 25개사의 주가가 떨어진 가운데 두 자릿수 이상 하락한 기업이 10곳이나 됐다.


대형선도주 아모레퍼시픽(-9.5%)과 LG생활건강(-5.9%)을 비롯해 코스맥스(-9.2%), 한국콜마(-6.2%), 코스메카코리아(-12.7%) 등 OEM·ODM주와 잇츠한불(-18.5%), 토니모리(-10.7%), CSA코스믹(-10.4%), 리더스코스메틱(-14.3%), 클리오(-6.4%), 에스디생명공학(-15.9%) 등 중국향 기업들까지 전반적으로 낙폭이 컸다.


주가의 1/4이 빠진 곳도 나왔다. 6일 시가총액의 40%가 넘는 1500억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에이블씨엔씨는 7일 갭하락을 시작으로 주가가 전주대비 24.4%나 떨어진 1만6700원으로 하락했다. 회사 측이 부랴부랴 11일 유상증자액을 포함한 2290억규모 투자계획을 밝혔지만, 하락세를 막긴 역부족이었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모집가액은 1만8450원이며, 20일 1차 발행가액이 확정된다.


새내기 아우딘퓨쳐스는 11일 장중 한때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개장 이후부터 이어진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전주대비 12.7% 떨어진 1만7800원으로 12일 장을 마감했다.


‘재무 강화’ 콜마홀딩스 ‘경영권매각’ 제이준 상승

한국콜마홀딩스와 제이준코스메틱, 케어젠은 이 폭락장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평소 주력 자회사 한국콜마와 궤를 같이하던 한국콜마홀딩스가 이번 주에는 이 추세에서 탈피, 전주대비 10.7% 급상승한 3만2400원으로 오름장을 만들어냈다. 지주사로서 재무관리가 강화된데다, 임박한 자회사의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교환사채 조기상환 및 재발행 과정에서 2014년부터 투자관계를 맺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 퀸테사인베스트먼트의 직접 투자가 이뤄지는 등 재무적 연결관계가 돈독해졌다. 또 자회사 콜마파마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대표적인 중국향 기업 제이준코스메틱은 중국인에게 경영권을 넘겼다는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이 회사는 8월 31일 최대주주 제이준글로벌이 보유한 주식 800만주를 600억원에 에프앤리퍼블릭(구 한양하이타오)에 양도,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제이준의 새 주인 에프앤리퍼블릭은 제이준의 중국 유통을 총괄해온 에프엔코스메딕스가 최대주주인 회사로, 중국인 왕텅(66%)과 오창근 대표(44%)가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제이준 측은 이번 경영권 양수도와 관련 “회사 창립멤버들이 주식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대비 3.5% 오른 7만200원으로 12일 장을 마감, 7만원대에 다시 복귀한 케어젠은 6~7일 이틀간 외국인 매수세가 급증하며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이 더 커 오름장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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