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ntertainment’ 진화하는 K-뷰티

미국 유럽서 대규모 전시·상담회, 세미나 잇달아 개최 ‘뜨거운 반응’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7-09-22 1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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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정부가 화장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수출기반 구축을 위해 미국과 유럽에서 대규모 전시상담회 및 브랜드 홍보사업을 잇달아 열고 있는 가운데 현지로부터 뜨거운 받응을 얻고 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된 ‘K-뷰티 브랜드전략 세미나 및 수출상담회’에서는 대미 수출 우수기업 14개사를 만나기 위해 뷰티패션 바이블로 불리는 미국 뷰티매거진 WWD(Wemen’s Wear Daily)와 유력 유통사 등 현지 뷰티업계 65개사 120여명이 참석해 한국 화장품의 미국 진출을 위한 다양한 상담을 벌였다.


WWD 수석 에디터 제니 파인(Jenny Fine)은 “한국 화장품은 Skintertainment(동물모양의 마스크팩을 쓰고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는 사용자)라 불릴 만큼 아이디어가 뛰어난 제품들이 많다”며 “이들 제품들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 그동안 강조해온 가성비에 그칠 것이 아니라 좋은 제품에 걸맞은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기 위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9일부터 사흘간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개최된 전미도소매협회 주관 상담회에도 사전 엄선된 8개사가 참가해 미국 내 4천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슈퍼마켓 체인 알버트손스(Albertsons) 등 대형 유통망 60여개사와 납품 상담을 했다. 국내 A사가 그동안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매출 3조원 규모 미국 대형유통기업 T사와 35만달러 규모 PB브랜드 참가 계약을 체결키로 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22일 파리(현지시간)에선 유럽 수출을 준비 중인 한국 화장품 관련기업 22개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프리미엄 전시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화장품 수입을 검토하기 위해 로레알, 디올 등 프랑스 대표기업 뿐만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서유럽 10개국 68개 뷰티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수출상담회와 함께 개최하는 컨퍼런스, 메이크업쇼, 한국기업 쇼케이스 등 브랜드 홍보행사에는 엘르, 보그, 피가로 등 주요 현지 뷰티전문 언론 14개사와 팔로어 10만명이 넘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 대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지 한국 화장품 매니아 400여명도 참가해 한국 화장품을 직접 체험한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활발히 정보를 교류하고 있어, 우리 참가기업들은 다양한 샘플 등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에도 만반의 준비를 했다.


연이어 25일에는 프라하로 이동해 중부 및 동유럽 8개국 48개 바이어와도 수출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두영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우리 화장품 기업은 중국 대체시장으로 한류 영향력이 큰 동남아를 선호하고 있지만, 국별 제도가 다른 동남아와 달리 미국과 유럽은 거대 시장임과 동시에 수출을 위한 단일인증 제도를 가지고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다만, 부족한 브랜드 인지도를 소셜 인플루언서, 바이럴 마케팅 등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만회한다면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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