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유전체사업’ 참여, 신성장동력 확보

이원다이애그노믹스에 지분 투자 … 유전자 맞춤형 제품 개발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09-29 10: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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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한국콜마홀딩스가 소비자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이른바 ‘유전체 사업’에 뛰어든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홀딩스가 27일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의 지분 10.76%를 인수하면서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세계적인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한미 합작 법인이다.


양사는 한국콜마의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술과 마케팅 역량에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생물정보분석(Bioinformatics)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전자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유전자 맞춤형 상품이 개발되면 소비자 입장에서 미용과 의료, 식품 등 다양한 측면의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유전체 사업’은 유전자 정보의 분석과 해석 결과를 미용, 의료, 식품 등의 산업과 융복합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나노기술, 생명공학, 그리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사업이란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비타민C 대사가 낮은 소비자에게는 비타민C가 함유된 화장품을, 탈모인자를 갖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탈모예방 식품을 추천해줄 수 있다”며 “더 나아가 비침습 산전검사, 암 진단 서비스 등 예방의료 부문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이민섭 박사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유전체 분석기술 외에도 소비자들이 직접 모바일을 통해 개인 맞춤형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개발기술도 양사의 유전체 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유전자 맞춤형 시장을 개척하고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분야의 기술력과 주도권을 신성장동력 삼아 미래 선도형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 EONE-DIAGNOMICS Genome Center)는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애그노믹스가 2013년 합작 설립한 회사로, 유전체 정보 분석과 응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 장비기업인 미국 일루미나(Illumina)의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로, 글로벌 컨소시엄 GSA(Global Screening Array)에도 유일한 아시아 기업으로 참여해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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